시장길 할머니께 산 단호박이......

[궁금]

     단호박이 너무 싸길래 일곱개나 사왔어요. ㅜ  ㅜ

  
  할머니가 너무 맛있다고, 좋은 거라고 권하시길래

  겉이 좀 마른 것 같지만 별말 않고 사왔는데

  마른 것이 아니라 얼었다가 녹은 것 같아요.

  집에와서 만져보니 얼음이 덜 녹아 사각사각.

  찜기에 그냥 삶아봤더니 단 맛도 없고 물만 흥건.

  
  이 단호박들을 다 어찌해야 할까요?  

  그래도 먹을 수 있는 방법 혹시 있을까요?

[저의 경험]

시장에 허름한 옷 입고 장사하는 할머니들께서
저는 진짜 할머니들께서 자신들것으로 또는 물건 구해서 장사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분들도 꽤 있으신것 같아요

물건 팔아주는 댓가로 일당받고
동정심 유발해서 물건 팔게하는 진짜 장사꾼들은 뒤에 따로 있는듯합니다
그냥 먹을수 잇는건 먹고 버리세요

[...]

죽을 만들어 보심이...
저도 최근 호박죽을 만들어 먹었는데 설탕 넣고 간하면
맛있어요.

[,,]

호박을 손질해서 얼렸다가
나중에 녹여서 호박죽을 끓이기도 하거든요.
그거 다 끓여서 퓨레처럼 만들었다가 소분해서 죽이나 수프를 만들면 어떨까요?

[..]

전 단호박 세일하길래 1개 사왔는데 님과 같이 언 거였어요.
삶아도 달지 않고 맛도 없어서 그냥 버렸어요...(너무 맛이 없어 죽도 못 끓이겠더라구요)
요즘 같은 겨울엔 조금 비싸도 마트 안의 단호박을 사야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