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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돈도 없지만 삼십평대 별가고싶지않은 이심정은?
처음 이집 올때 오년 정도 살다가 넓혀가야지~했어요.
계단식인데 구조가 잘 빠져서 화장실이랑 부엌 좁은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아요.
식구들 왕창 몰려오면 난감하지만요.
그런데 살다보니 부엌이 좁아서 정말 순식간 오방난장이 되고
음식 좀 무얼 할라보면 용기들이며 조리 도구들을 들었다 놯다 치웠다 뭐 이러거든요
또 식구들이나 손님들 몰려오면 난감하구요.
또 딸이 넓은 집 화장실 두개인집 가끔 말하면 부지런히 돈 모아야겠다...
둘째 더 크면 정말 가야겠다~ 싶다가도
전 이집이 너무 좋아요.
뻥 뚤려서 시야가 가리지 않구요.
앞집 윗집 주위들 너무나도 조용하구요.
특이 앞집이 넘 조용하고 깨~~끗해요.
들락날락도 거의 안하시구요.
아래층은 저희 애들이 좀 뛰고 손님이 와서 소음이 나도 한번도 뭐라 한적도 없구요.
집이 폭탄맞어 있다 해도 맘먹고 치우면 집이 소박하니 금방 치워지구
욕실이 하나니까 곰팡이 물때관리도 쉽구요.
좁다고 간혹 느껴지지만 30평대 가보면 20평대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넓은 느낌도 안나니까
30평대 가고싶은 욕심이 별로 안나요.
이런 저를 보며 친정엄마는 욕심을 내야 돈도 아껴쓰고 재산도 늘리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하시구
주위 엄마들도 제가 거짓말 하는 줄 알아요.
아 물론 30평대 가려면 대출을 쫌 많이^^ 받긴 해야 하는데 그럭 저럭 갚아 나갈 형편은 되구요.
무엇보다도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 집이 그냥 딱 좋기만 하네요.
1. 저도
'10.1.19 2:30 PM (114.206.xxx.29)30평 사는데 아이들이 중 고등학생이 되니까 좀 좁긴 해요.
근데 집 자체가 너무 좋아요. 12층인데 앞에 아무것도 안 가리고 (앞이 학교라 앞으로도 건물이 들어서거나 할 가능성도 없고) 남향이라 그런지 겨울에 따뜻하고,(아주 추울때만 낮에도 난방하고 보통때는 밤에만 난방) 여름엔 시원해서 어어콘 틀 일이 여름 내내 한두번 밖에 없네요. 또 윗님처럼 앞집, 아랫집 너무 좋은 분들이고... 저도 집 자체만 보면 이사가고 싶지 않네요...2. 정이
'10.1.19 2:52 PM (211.210.xxx.30)정이 가는 집이 있더라구요.
좀 넓혀가도 그 정때문에 내내 아쉽고요.3. 저는
'10.1.19 3:07 PM (112.149.xxx.175)주공25평임대살다가 지금 다락방있는 탑층36평사는데 이사올때 엄청 울었어요,이웃들도 넘 좋고 아담하고 포근한집에서 추억이 참 많았거든요,근데 사람맘이 간사한게 넓혀서 오니 더 넓은평수를 담 목표로 바라고있네요 요즘아파트는 확장안하면 작은방들이 넘 좁아 애셋의 집을 다 넣지못해요
4. ㅎㅎ
'10.1.19 6:46 PM (218.153.xxx.125)이사 갈 때가 아직 안된거예요...
그 날이 오면 옆집 또는 윗집에 진상들이 들어와서 진상을 떨어요...
그럼 오만정이 뚝 떨어져 이사하고 싶어서 안달나요...
제가 그랬답니다~~~5. 윗님동감
'10.1.19 7:01 PM (218.145.xxx.102)ㅎㅎ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 첫 장만한 집이 너무 너무 좋아서 6년을 살았고
집에만 들어가면 천국에 온 느낌이라서
이 집은 팔지말고 갖고 있다가 울 아들네 쥐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 당시 울아들 5살...ㅋㅋ
그런데
정말 떠날때가 되어서 그런지 옆집 윗집 앞집들이 얼마나 진상들을 떨든지
오만정 다 떨어져서
지금은 그 아파트앞을 지나가도 쳐다도 안봅니다.6. ..
'10.1.19 8:28 PM (114.207.xxx.15)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7. ...
'10.1.20 2:57 PM (218.236.xxx.140)아이들이 몇살인지..
평수보다는 지금 사시는곳의 이웃들과 환경이 괜찮은거 같네요..
아쉬운점은 주방이 조금 더 넓었으면...그리고 욕실이 하나 더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