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아파트..라디에이터 어떤가요?

[바스키아]

20년된 아파트 저렴하게 전세 살고 있습니다.

주변환경도 좋고 저렴해서 오래오래 주인이 나가라고 할때까지 살고 싶은데(여긴 포항입니다.) 탑층이랑 윗풍이 너무 심해요. 남향의 안방과 작은 방은 창쪽이 외벽이고 베란다(발코니수준...) 샤시는 바람이 숭숭새는 바람에 거실 커튼이 바람부는 날엔 흔들려요..

모든 방이 누워있으면  바람 지나가는 걸 느낄정도입니다.

이번 기나긴 추위에 보일러를 엄청 틀었더니 15만원 이상 난방비가 나올듯해요...(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8만원을 넘긴 적이 없는데 말이죠.....)

동네가 산 바로 밑이라 추워 1년에 4~5개월 보일러 틀고 사는데 이건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다른아파트로 이사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남편이 계약 만료되면 당장 가자고 난리칠 정도니까요..

그런데 추울때 빼고는 집이 좋고 이동네가 좋거든요. 이웃들도 연세 지긋하신 분이 많아 조용하고 잘 이해해 주시고 우리 아이도 이뻐해 주시고..... 등등..

3번의 겨울을 이집에서 났는데도 내성이 안생기니 이번엔 대안을 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랜 시간 검색하다 전기 라이에이터가 어떤가 여기에 여쭤보고 사려고 글 올립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데 그것도 걱정이고 참고로 저희 집은 전기세 한달 평균 1만 5천원 내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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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는 창문을 비닐로 막는 거 밖에 방법이 없어요.
라디에이터는 전기 많이 들걸요.
일단 인터넷 검색해서 소비전력 검색해보심 대충 감이 오실거에요.
저는 차라리 선풍기형 히터를 추천해요. 그나마 제일 전기 덜 먹는 전열기 같더군요.

[방풍]

3m에서 나온 문풍지와 비닐 방풍지로 베란다는 물론 방과 거실의 창틀에 방풍을 철저히 하시고 두꺼운 커텐을 치심 될 것 같아요. 전기 난방비는 전기세 엄청 나옵니다. 전기난로 보다는 차라리 보일러를 더 켜심이 나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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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그정도 나오심 라제타 쓰면 엄청 많이 나올껄요.

[바스키아]

비닐도 대고 암막커텐도 달아봤는데 효과 못봤어요... 도대체 바람이 어디서 들어오는 건 지 모르겠어요... 딸아이방에 풍선을 띄워놨는데 풍선이 흔들거려요.. 참고로 딸아이방은 그나마 외벽도 없고 따뜻한 편인데도 공기는 차가워요... 제 생각에 천장쪽에서 찬기운이 내려오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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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래된 아파트 탑층이라 그런가봐요.
그럼 진짜 방법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집은 외풍 막는다고 스티로폴 대도 거기에 물이 차서 곰팡이 피는 경우도 본걸요.
아무래도 이사 가셔야 하겠어요.
아이도 있으시면 더더욱...

[라지에타]

그거 전기 먹는 귀신 이예요...
무심코 샀다가 전기요금 고지서 보고 뒤로 넘어질뻔 했네요.
선풍기형 히터가 훨씬 따뜻하고 저렴해요...

[바스키아]

에효........... 따뜻한 집은 저렴하게 만들기 힘든가봐요... 자그마한 히터로 좀 견디다가 내년엔 중간층으로 이사가야겠어요.. 답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