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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시는 분들.. 점심 먹고 퇴근 까지 배 고프시지요..

불쌍한 내 남편.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0-01-18 19:24:25
신랑 회사는 중소기업체 인데..
거의 컴퓨터 앞에 있는 업무 에요.

8시30분 까지 출근 해서,
퇴근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고,
바로 윗 상사가 퇴근 하시면 .. 따라 퇴근 합니다. ㅡㅡ;;
눈치 보는거죠.. 늦게 퇴근 하게 됨 자연적 으로 남편도 늦게..

방금 네이트 메신저를 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집에 가고픈데, 윗상사가 퇴근전 이라
먼저 자리를 못뜨겠다고...
업무는 끝났는데, 인터넷 하며 자리 지키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참... 짠 해지면서.. 그렇게 7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12시에 점심 먹고, 중간 간식 없이.. 성인 남자.. 여자 할것 없이
배가 얼마나 출출 할까.. 싶구요.
중간에 4시쯤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 얼마나 좋을가...싶네요.
배 고프다고 혼자 야금야금 몰래 먹지도 못하고.
누가 사다리 타서 돈 걷어 먹지도 않는 남자직원들..

어제 먹던 된장국, 꽁치구이 있지? 하면서..
방금 상사가 일어나셧다며.. 메신저를 끈 남편.

배가 고파 앉아 있지도 못하겠다고 ... 흑...
참 서럽게 직장생활 하는것 같고, 이렇게 벌어오는 돈..
착실히 헛으로 쓰지 말고, 아이 잘 키우자... 라는 생각만 드네요.

따끈한 저녁 밥이 다 됐네요.
얼른 저녁 상 차려야겠군요.
대한민국 아빠, 남편들 화이팅 입니다!!
IP : 61.253.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8 7:29 PM (114.207.xxx.109)

    저희남편도 지금 퇴근하면서 전화 했어요.
    "배고파~!"
    얼른 차려야겠습니다.

  • 2. 저도
    '10.1.18 7:36 PM (222.238.xxx.231)

    밥상 차려놓고 기다리는 누군가 있으면 좋겠어요 ㅠㅠ
    아빠,남편만 응원하지 말고 여기 82에도 직장인들 많잖아요
    모든 직장인들께 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 3. ...
    '10.1.18 7:47 PM (221.138.xxx.39)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를 출근시에 넣어주세요
    땅콩은 지저분해서 곤란..중간에 살짝 모르게 커피랑 먹기도 좋구요
    견과류라 건강에도 좋고 생각보다 배가 든든해요. 따끈하고 맛있는 밥 챙겨드리세요, 위로 멘트도 듬뿍~^^

  • 4. 그러게요
    '10.1.18 7:52 PM (112.146.xxx.158)

    남편분이 부럽네요 ^^
    그렇게 배고프게 퇴근해서 집안일하고 밥차려야하는 인생도 있어요~~~

  • 5. ..
    '10.1.18 8:34 PM (121.143.xxx.169)

    회사에서 간식 할텐데요
    피자도 돌려 먹고 던킨도 먹고 과자도 사 먹고
    떡볶이도 먹고 간식 4시즈음 먹던데요~

  • 6. 윗님
    '10.1.18 8:37 PM (222.238.xxx.231)

    직장생활 안해보셨나요~
    그건 회사마다 다르죠 먹어도 매일 먹나요
    돈아끼려 안먹는 사람도 있고 바빠서 점심도 못먹는 사람도 있어요

  • 7. ..
    '10.1.18 8:38 PM (121.143.xxx.169)

    간식 대기업은 팀비로 다 지급 되던데요?
    간식 수시로 먹던데 팀원들 모아서.
    직장생활하고있거든요~~~~

  • 8. 잘나셨어요~~~~
    '10.1.18 8:45 PM (222.238.xxx.231)

    .

  • 9. 전에
    '10.1.18 8:46 PM (211.117.xxx.70)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어떻게 연차가 없는 회사가 있을 수 있어?>

    모든 회사가 다 대기업처럼 복지 부분이 빵빵하진 않다는 거
    왠만하면 다 알지 않나요?

  • 10. 불쌍한 내 남편.
    '10.1.18 10:48 PM (61.253.xxx.98)

    마지막 글에..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화이팅!!
    이라고 적으려 햇는데, 저녁 준비에 생각이 안나서 걍 아빠.남편으로 대신 햇어요.
    정말 모든 직장인들 .. 안쓰럽습니다.
    뭐, 정말 복지 좋은 대기업은 3,4시 타임에 간식 먹죠.
    대기업 아니더라도, 먹는 회사도 있겠지만...
    저희 신랑 처럼 소기업은.. 말도 못꺼낸답니다. ㅜㅜ

    집에서 간식거리 싸가지고 다니지만,
    혼자먹기 껄끄럽고, 귀찮고, 여타 등등.. 해서
    배 고픔에 허덕이는건 마찬가지 인가 봐요..

    남편들이야, 아내가 차려 준다지만..
    우리 아내 되는 직장맘님들.. 정말 안됏어요..
    밖에서 호되게 일하고, 지치고 굶주린(?) 몸으로 집에서 차려야 되고..
    딱 누가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 먹고 씻고 자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하실텐데......
    울 신랑 오자마자 겉옷만 벗고, 손만 씻고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ㅜㅡ

    힘 내세요. 직장인 모든 여러분~~!!!
    좋은 날 있겠지요.. ^^

  • 11. 위장병
    '10.1.18 11:52 PM (123.109.xxx.237)

    생겨요
    불편하더라도,, 꼭 챙겨드셨음 하네요~~
    정말 남 일 같지 않아서요,,
    저도 그런 생활 몇년하니..
    지금 위장병이 생겼어요,,
    지금은 몇번만 허기지면 바로 고통이 옵니다..ㅠㅠ
    정말 괴롭습니다...
    꼭~~ 윗님 말씀대로 견과류라도 챙겨드시길~~~~

  • 12. ...
    '10.1.19 1:13 AM (112.214.xxx.193)

    전 남편 고구마나 밤 찐거 매일매일 싸줘요. 돈 걷어서 간식도 사먹고, 누가 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그게 순 피자, 떡볶이, 햄버거, 빵 이런 종류더라구요. 속에도 안좋고 장도 예민한 사람이라 남들 먹을때 같이 먹으면 꼭 다음날 속 부대끼고 그래서 싸줘요. 고구마 작은 거 하나씩 먹으면서 일하면 남들 눈치도 안보이고 몸에도 좋고 그래요. 한입크기로 싸주면 좋구요. 아님 옆동료랑 같이 하나씩 집어먹을수 있게 싸주면 더 좋아하고 그래요.

  • 13. -
    '10.1.19 10:53 AM (61.73.xxx.31)

    참크래커 같은거요... 제가 요즘 먹어요.. 냄새 없이 소리없이 반 잘라서 먹을 수 있구요, 배고플땐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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