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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되실 분한테 뭐라고 해야할까요?
비정규직법이 통과 되면서 2년이상 근무한 사람 다 짤려 나갔거든요..
저 역시 그 케이스 였구요..망할 hn은행..
두달 쉬구 아는분이 증권회사에 있어서 때마침 산휴 들어가는 직원분이
있어서 대체직으로 넉달 근무를 했고 이번에 산휴 들어간 직원이 복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럼 전 당근 나와야 되는 판이구요.
올해 나이 서른되었구요 자격증이란건 은행에 관련된거 밖에 없고 아직
미혼이고 ..요즘은 은행계약직도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입행하는
신입들 스펙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그래서 전 다시 금융권으로 들어가기
에는 너무나 힘들다는..
중소기업에 이력서 20군데쯤 냈습니다.서른에 미혼이면 곧 결혼하면 장기근무
불가라는 인식 때문인지 아무데서도 연락이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참에 시집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 시어머니되실분이 남친에게
저를 좀 보자고 했다더군요.
처음으로 뵙는 자리인데 당연히 이것저것 물어보시겠죠..
요즘은 사람을 처음보면 첫질문이 뭐하는 사람이예요?잖아요
그럼 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ㅠㅠ
이번주까지 근무하면 퇴사하고 바로 만나뵈야 할것같은데..
남친한테 당분간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속여 달라고 해야할지..
아님 퇴사했다고 해야할지..
근데요..어른들 백조 되어서 있다고 하면 싫어하거나 하찮게 보시지 않을까요?
취직하고 싶은데..나이도 결혼 여부도 참 걸리는게 많네요..
비정규직법은 대체 왜 만들어져서..전 계약직이었지만 나름 만족하고 그래도
일 할수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다녔는데..ㅠㅠ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왜 어릴때 엄마가 공부열심히 하라고 했을때 안했는지 후회도 되구요..
암튼 만나뵈어야 하는 시어머니될 분께는 뭐라고 하면 될까요ㅠㅠ
1. 딴지아닙니다.
'10.1.17 9:54 PM (218.234.xxx.53)시엄니 될 사람보다는 시어머니 되실 분이 더 예쁜 표현인 것 같아요^^::
2. ;
'10.1.17 9:56 PM (221.138.xxx.252)그래도 젊은 나이인데 뭐라도 할수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3. 그냥
'10.1.17 9:57 PM (112.164.xxx.48)사실대로 말하세요
그래서 반응이 나쁘면 취직하고 결혼하시면 되지요4. .
'10.1.17 9:57 PM (125.139.xxx.10)무슨 일이든지 솔직한 것이 뒷탈이 없어요. 솔직하게 말씀 드린다, 아니면 남친에게 미리 말씀드려주십사 부탁한다...
5. .
'10.1.17 10:04 PM (121.136.xxx.189)남친과 의논해보세요. 윗님 말처럼 남친에게 슬쩍 지금 상황을 말해 놓으라고 해놓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6. 곧 있음 백조..
'10.1.17 10:19 PM (121.55.xxx.7)위님 그래요?^^저도 참 힘들었지만..결혼할때까진 일하고 싶었거든요.
결혼후에는 말그대로 얘기하기 좋잖아요..근데 저는 결혼을 코앞에 두고
이렇게 됐으니..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아직 젊다고 할순 있지만 어느 회사에 다시 취직하기엔 경력이 아니고서는
신입으론 들어가기가 참 어려운 나이인거 같아요.
시부모님껜 제가 무능력한 백조로 보이긴 참 싫은데 말이죠..
고민이 많습니다.7. 원글님!
'10.1.17 10:21 PM (124.56.xxx.125)'시엄니 될 사람'보다는 '시어머니 되실 분'이 예의바른 표현입니다.
8. 나두
'10.1.17 10:31 PM (116.41.xxx.185)이말하려고 왔는데..
시어머니될 사람이라뇨..9. 곧 있음 백조..
'10.1.17 10:33 PM (121.55.xxx.7)ㅎㅎ첨에 시어머니로 썼다가 글로 쓰는 표현이라 시엄니로 고쳤다가 제위에 댓글님 말씀보고 고쳤는데 수정이 안되었나요?제 컴에 정정이 되어있는데..
암튼 올바른 표현 쓰겠습니다.^^10. 요즘
'10.1.17 10:54 PM (211.215.xxx.89)금융계통에 취직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렵기때문에 며느리 될사람이
은행원이라고 여기저기 말씀을 하고 다녔을수도있구요
나름 시어머니도 은행원이라는것때문에 기대를 잔뜩하고있을수도있는데
사실을 숨기고 결혼을하셨다간 낭패를 볼수도있어요
사실대로 이야기 하세요11. 맞아요
'10.1.17 10:58 PM (125.178.xxx.192)은행원이라는 스팩에 맘이 많이 가신 시어머니라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남친에게 얘기하라 하세요.12. 처음
'10.1.17 11:09 PM (124.55.xxx.238)부터 솔직한 게 나중이 편한 것 같아요. 처음엔 힘들고 부딪히더라도 뭐든지 솔직한 게 나중에 뒤처리가 편하더군요.
13. ??
'10.1.18 12:04 AM (59.187.xxx.247)그 시어머니 될 분은 원글님이 은행원이라고 굉장히 매우 기대감이 클텐데요...
그만뒀다고 하면...안보자고 할수도........
그리고 당연히 그만뒀다고 말씀도 드려야하는거구요...
그걸 속이고 만날수는 없죠...그게 대단한 스펙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