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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우즈벡/카자흐) 여행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여행도 병인양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0-01-16 21:32:38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만 갖고 있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배낭 여행을 떠나려고 해요.
올해 여름 혹은 가을이 될 것 같아요.
여자 혼자 갈거구요, 굵직한 경로는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중국 우루무치-티벳 이정도로 생각중인데(실크로드 비스무리한..), 자세한 여행 경로는 더 정보를 조사해봐야 할 것 같아요.
티벳은 이미 한 번 갔다왔던 곳이라 겁이 안 나는데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선 너무 아는게 없어서요..
영어는 그럭저럭 하는데, 해당 국가 언어는 고사하고 러시아어를 전혀 못해요.
다 사람 사는 곳이니 상식 밖의 행동만 하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 두 나라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막연한 환상 외에는) 조금 겁이 나기도 합니다.

혹시 이 두 나라에 거주 해보신 분, 혹은 여행 해보신 분 계시면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정보 부탁드려요.
(기후, 민족성, 교통, 치안, 물가, 관광지, 자연환경 등등등등... 분야를 막론하구요.)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IP : 121.162.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10.1.16 9:54 PM (122.108.xxx.125)

    2000년초반에 여행했는데요...,

    1. 언어 : 러시아로 대화해서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어요....오히려 영어를 하면 못 알아들어서 그게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2. 치안: 낮에만 다녔고요, 저녁에는 아예 나갈 생각은 안했어요.

    3. 날씨 : 여름이라서 굉장히 더울거예요...

    4. 음식 : 우즈벡에 가시면 [디냐]라는 긴 참외처럼 생긴 과일이 있는데 지금도 이게 먹고 싶어요.... [난]과 [사실릭]은 어느 곳에서도 드실 수 있어요...

    5. 화폐 : 저는 아시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이 바꿔주셨는데, 은행에서 환전은 확인하셔야 될 것 같네요.

    제가 듣기로는 요즘 그곳의 정치와 맞물려서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는데.....

    여성 혼자서의 여행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차리리 여행사 단체 관광을 통해서 다녀오시는게 더 안전하실거에요....

  • 2. 여행도 병인양
    '10.1.16 10:10 PM (121.162.xxx.134)

    답변 고맙습니다. 두 나라를 총 얼마간의 일정으로 다녀오셨어요? 나라가 커서 이동 시간에 대한 감이 안 잡혀서요..

  • 3. 큰언니야
    '10.1.16 10:23 PM (122.108.xxx.125)

    일정은 전체 한달이고 우즈벡 15일 / 타직키스탄 15일 해서 다녀왔어요.....

    저는 도시 + 시골 이렇게 해서 웬만한 곳은 다녔어요....

  • 4. 실크로드
    '10.1.16 10:28 PM (168.131.xxx.38)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사는 곳은 다 같지라는 생각에 여행을 해왔던 사람인데요, 재작년 실크로드 답사를 준비하면서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보고, 듣고는 희망하는 일정으로 여행사에 의뢰해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우루무치에서 카스(카슈카르)그러니까 중국내 실크로드를 돌았는데요, 어려운 점은 언어가 전혀 안통한다는 거예요. 중국어 가이드 대동했었는데, 현지 몇 곳에서는 현지어(위구르어, 기타 등등) 가이드를 다시 구해서 다녀야했어요. 만약 우루무치만 가실 거라면 그곳은 대도시라 영어로도 얼마쯤은 통하고, 먹고, 자고, 다니는 문제에서는 별 무리가 없을테지만, 벗어나서는 배낭여행이 무리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기후조건과 자연환경이 너무 다를 뿐만 아니라 그곳이 오랫동안 닫혀진 지역이었기 때문에요.
    실크로드라고 하는 지역들이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들이라 도시에서 도시 사이에 거리가 끝도 없는 사막을 짧게 4시간 정도 달려야하구요, 그 사이에 편의 시설 절대 없습니다.(오죽했으면 죽음의 타클라마칸 사막이라지 않아요) 곳곳에 중국 군사시설(핵관련 포함)들이 들어서있어서 출입금지 지역도 제법 있구요. 게다가 당시에도 그랬지만, 신장자치구는 독립문제로 중국 당국과의 마찰이 많은 곳이라, 검문도 많구요, 중국 본토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답니다.하여튼 공식적인 가이드 없이는 어려운 지역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즈벡은 제 동료들이 다녀왔는데요, 뉴스에서 알려졌다시피 우즈벡에 골프&묻지마 관광을 가는 한국인들이 많다보니, 한국인에 대한 현지인식이 상당히 적대적이라더군요. 특히 밤거리는 절대로 절대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실크로드의 정취는 우즈벡이 훨씬 훨씬 좋았다는 평입니다.

  • 5. 여행도 병인양
    '10.1.16 10:57 PM (121.162.xxx.134)

    실크로드님, 답변 고맙습니다.
    역시 우루무치를 벗어나면 언어가 문제네요... 티벳은 그나마 서양인들이 많아 관광하기가 그럭저럭 괜찮았거든요. 우즈벡에 관한 정보도 고맙습니다. 밤에는 절대 다니지 말아야 겠어요.
    우즈벡 정취가 좋다니... 당장이라도 짐싸고 떠나고픈 마음이 더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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