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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없는 사람들은 서러울때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하나요?
어릴때부터 힘든일 있어도 위로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부모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게 자랐는데
성인이 되어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 도움은커녕 오히려 상처만 더 받을꺼같아요.
차라리 고아였다면 정신적인 면에선 편했을꺼같아요. 휴...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고아이신 분들은 어려운 일 당하면 어떻게 하나요?
차라리 부모가 없었다면 고소라도 했을텐데
죽을만큼 억울해도 부모가 도움은커녕 알게되면 더 힘들어질까봐
사는게 죽는것만도 못하게 살고있습니다.
부모가 독입니다. 저에게는..
1. 헉
'10.1.14 11:39 PM (221.138.xxx.252)저도 내 부모님이랑 잘 맞는 편은 아니나....
부모가 독이라니, 정말 심한 표현이군요 ;;;;2. ...
'10.1.14 11:52 PM (125.132.xxx.173)오죽하면 내부모에게 그런 표현을 했을까 싶어 마음이 안쓰러운데 ...
댓글 참...3. 제가
'10.1.14 11:55 PM (115.136.xxx.254)제가 얼마전에 했던 말입니다. 저는 불교신자인데 부모님때문에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꾸준히 불교 관련 서적을 읽으며 지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부모님과의 업이 있어 이런 관계라면, 제발 이번 생애는 여기까지하고
나머지는 다음생애에 마저 인과응보를 당하고 싶다구요. 한 생애에서 감당하기에 너무 큰 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별로 좋지 않은 남편을 만난것을 본 삼아 좋은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건 부모님 덕을 본것 같습니다.4. 살아보니
'10.1.15 1:17 AM (122.36.xxx.37)폭력보단 부재가 낫지 싶습니다. 장애도 어느 정도 장애여야 극복하지요.
얻어야 할 억지 교훈이라면 반면교사겠지요. 하아~~ 그렇구나. 하고요.
지배권력으로 작용하면 자식들이 괴롭죠. 자기들 체면 찾느라 자식들 구석으로 모는
부모들도 참 많습니다. 심한 표현은 아니죠. 사람살이가 그런데요.5. ...
'10.1.15 1:25 AM (110.12.xxx.117)헉님...물론 이분이 심한 표현을 하셨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겪어보지 못한 세상의 일이라고 그런 저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부모 자식 간이라고 해서 안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요.
다만 이런 글들을 보시면서 내 삶이 평탄하게 이어져 간다는 사실에
잠시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신다면 좋겠군요...^^
원글님... 부모님과 어떤 관계로 지속이 되고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내가 감당할 여력이 없다면 얼마 간이라도 안 보고 지내실 수 있다면
마음을 추스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이 이제라도 독하게 마음먹고 부모님으로부터 선을 긋고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도록...한 걸음 물러서서 부모자식이란 관계를 객관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음을 정리해 나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패턴을 되풀이해 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좀처럼 끊기가 힘들 것입니다...
사실 부모자식의 관계에서 이런 저런 감정의 굴곡에 휩쓸리는 건 다름아닌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
감정이건 물질이건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그래도 부모인데, 남도 아닌데 왜 나를 이렇게 대하나........
결국은 나를 위해 달라는 것에서 출발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부모님쪽 몫은 그들에게 맡겨두고, 일단은 나 자신부터 그런 바램을 끊는 게 필요하겠지요.
그 질긴 애증의 연결끈을 하나씩 끊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부모님도 그저 세상살이에 이리저리 부대끼며 살아가는
한낱 불쌍한 인간일 뿐이고 그들 자신들도 인생의 무게를 어쩌지 못해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그런 연민의 감정이 생길 때가 오겠지요...
부모자식 간의 인연이라는 게 너무나 깊은 뿌리에서부터 시작이 되었고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감정 때문에 사이가 뒤틀린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원글님이 부모님의 그늘을 극복하시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도 극복할 힘이 미약한 상태에서 계속 같이 부대껴야 하는 상황이라면
거의 개선의 희망은 더 없을 정도가 되겠지요.
어찌됐든...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도 잘 아시겠지만...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 때... 아니, 일어날 조짐이 보일 때 그 순간을 잘 알아채어야 하고
그 다음 순간에 어떤 패턴으로 순서가 진행이 될 것인지를 미리 기억해 내기라도 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원글님의 반응을 한 템포 늦춰서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순간 만큼은, 이번 만큼은 지난 세월과 똑같이 반응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이것도 또한 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만... 더 이상의 고통을 겪지 않으시려면
무엇이든 시작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덧붙여 보는 말입니다...
에고~ 장황한 말만 늘어 놓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 댓글을 일부러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사실은...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6. 부모라고
'10.1.15 1:44 AM (220.75.xxx.180)다 같은 부모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자식 이뻐하고 귀히여기지만
생에 걸림돌이 된다며 돌보지않아 친척이나 할머니가 키우는 자식들 있습니다.
그런사람이 자식커고 본인 늙으면 부양의 의무를 지우지요
법원에서도 그런사례가 있었지요 법원판결에 의하면 자식이 어렸을때 돌봐야되는 의무를 져버리고 부양 권리만 주장하는 건 합당치가 않다고.........
저는 시부모님이 저희들에게 독이된 적이 있었습니다.
항상 가까이서 효만강요 하셔서 저희부부 늘 싸우고(정신계통의 병도생기고) 승진잘되는 본사발령나도 못가게하고 외국갈기회도 못가게하고 친정도 못가게하고 손자손녀들도 맘대로 하실려하고
어찌어찌하여 멀리 떨어져 살면서 부부싸움도 거의안하고 승진도하고 우리가족 서로가 서로한테 최선을 다해서 사는 모습을 보며 부모라도 독이될 수 있구나 많이 생각했습니다.7. 독이되는부모
'10.1.15 3:04 AM (112.148.xxx.147)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아닙니다....
독이되는 부모....제친청엄마도 그랬구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세요.
학대와 구타...........겪어보지 않으셨으면 그말에 대해 비난마세요
차라리 전 고아였음 더 좋았을텐데 라고 여러번 생각했고
남편도 고아였음 더 좋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8. 오죽하면
'10.1.15 10:15 AM (121.165.xxx.121)오죽하면 '독이되는 부모'라는 책도 있을까요.
위로를 전합니다.9. 최대한
'10.1.15 10:24 AM (125.131.xxx.199)최대한 안보고 안 마주치고 사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기력 쇠해지고 그야말로 병들어 거동 못할때 그때 돌보세요.
서러울때?? 원글님 혼자 개척하셔야죠.
솔직히 성인이 되어서는 사이좋아도 일일히 다 미주알고주알 말하진 않게되더라구요.
걱정하실까봐 알아서 해결하고 좋은일만 알려드려요.10. 서러울때
'10.1.15 10:37 AM (220.86.xxx.176)혼자 극복해야죠 ..아무리 부모랑 사이 좋아도 성인인데 혼자서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