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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을 너무 사랑합니다.

남편과 술 조회수 : 787
작성일 : 2010-01-14 11:50:59
제 남편은 술을 사랑합니다.

남편은 이제50, 전40대초반이구요.
둘다 직장 생활 합니다.

집안일이나 아이들 문제는 100% 제 차지구요.
남편은 그저 회사일과 친구들이면 만사 ok인 사람입니다.

거의 술마신 상태로 집에 들어 오는데요.
전, 술마시고 정신 몽롱한 상태로 집에 들어오는게 그렇게 싫은거예요.
아이들한테 아빠모습 보여주는것도 민망하고요 ㅠㅠㅠ

이런 생활들이 몇년동안(18년) 반복 되다보니 저도 지쳤는지 화가나고
스트레스로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

어제는 너무 힘들어 남편한테 잠깐 떨어져 살자고 했어요.
이런상황들...앞으로도 얼마나 더 보며 살아야 하는건지..

술,사람 좋아하는 남편...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IP : 118.36.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남편도
    '10.1.14 12:03 PM (220.70.xxx.167)

    술,친구 좋아합니다. 술마시면새벽4시귀가, 새벽6시에귀가해서샤워하고출근. 싸우기도많이하고 헤어질려고도했고 이젠조금나아졌지요?마음고생으로기미가잔뜩끼었어요.지금은전업이지만잠도못자고스트레스, 일도잘못하고피곤하고...너무힘들었어요.지금은조금절제하는중이고나아지고있답니다.오죽하면12시넘으면집에들어오지말아라고했겠어요. 술마시고새벽에와서

  • 2. 밥차려라,
    '10.1.14 12:07 PM (220.70.xxx.167)

    라면끊여라등 힘들었지요.지금은해장국먹고오거나 오면 남편이 라면끊여요.모른척하거나해줄때도있구요.차츰 나아지지않을까요?힘내세요!

  • 3. 동병상련
    '10.1.14 12:12 PM (220.75.xxx.176)

    어째 저와 똑같은 상황이네요
    이젠 술마시고 정신줄 놓고 있는 모습 꼴도 보기 싫습니다.
    지긋지긋해요
    20여년간 실망스런 모습 너무 많이 봐와서 제정신일 때도 싫어요
    회사는 잘 다니니 그거로 돈이나 열심히 벌어라
    열심히 써주마 하고 포기하고 살지요
    개선 절대 없을거라 생각되고 어디 한 군데 고장나봐야
    아 내가 너무 많이 쳐마셨구나하고 약통잡고 울겠죠
    그냥 내비둡시다.

  • 4. .
    '10.1.14 12:44 PM (211.245.xxx.135)

    저희남편이 일년 365일 360일이 술이에요..
    근데 집에서 마셔요...늘 소주한병...--
    저도 이제 저녁밥상이 아니라 술상차리는데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ㅜㅜ

    저희아는 분이 또 그러세요
    그분은 결혼30년이니 거의..
    안주도 따로 필요없으시구요

    지금 위에 빵구나서 술 못드신답니다..
    미치겠다고하십니다.
    그수밖에 없어요...

  • 5. ..
    '10.1.14 12:57 PM (222.117.xxx.12)

    본인이 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음 모를까,
    다른 방법으로는 못고칠걸요.
    얼굴도 못 본 저희 시아버지 평생을 술에 쩔어 사시다 돌아가셨대요.
    당연히 지병 있었지만 돌아가시는 날까지 드셨대요.

    가정생계는 오로지 시어머니 몫이었고, 신랑의 형과 누나(현재 40대 초반)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했어요.
    그꼴 보고 자란 제 남편, 하루가 멀다 하고 술마십니다.
    협박도 해보고, 사정도 해보고, 별 짓 다해봤지만 소용없더라구요.

    전 그냥 포기했어요.
    제 맘 속에서 남편은 그저 서류상 남편일 뿐이네요.

  • 6. 지겨워..요
    '10.1.14 7:57 PM (218.236.xxx.242)

    저도 술 좋아하시는 아빠를 보면서 싫다~싫다~하고 살았는데
    어째 술 좋아하는 남편을 만났는지
    땅 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주 지겨워요~~~

    포기하려고 해도 아이때문에 포기 못하고....
    미치겠어요~

    진짜 세상에 술이란게 없어져야지...
    아마 술 없어지면 딴거라도 찾아서 마실 인간일거예요

    지겨워요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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