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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잠투정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0-01-13 10:06:01
14개월 막 들어선 여아예요.

얼마전까지 밤중수유도 계속 하는 상태였는데 치과갔더니 치아우식증 초기라고 해서
밤중에는 안먹이고 낮에만 한두번 먹이고 있어요.
젖을 사실 며칠 끊었었는데 손도 못빨게했더니(치과에서는 이것도 못하게하라고해서)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한꺼번에 너무 스트레스 주는거같아 걱정도 되고
모유는 오래먹이면 좋으니 먹이고는 있는데 이제 잘때만 되면 수유쿠션을 막 끌고 저한테 와요.ㅠㅠ

잘때먹이면 안되고 이유식 먹고나서도 꼬박 양치하는게 사실 너무 일인지라
그러고 오면서 울면 맘이 너무 아파도 그냥 울리는 편인데 너무 힘듭니다.

좀전까지 한시간을 내리 악을 쓰며 울다가 겨우 잠들었어요.
그 한시간동안 저는 정말 달래기도 했다가  같이눈물도 글썽이다가
왜그러냐고 소리도 질렀다가 재우고 나면 멍~ 해져요.

어르고 달래다 안돼니 소리도 지르고.소리 지르다 안쓰러워 또 달래고.
이게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싶어요.

이전에는 안그랬는데  자기전에 이러니 제가 너무 힘들어서
머리가 깨질거 같아요.

수유쿠션 가져와도 젖 안주는거 아니까 이제 업어달라고 포대기를 막 가져와서
업으면 업은상태에서 울어요.ㅠ.ㅠ
눈물을 펑펑 쏟는것도 아니고 거의 악을 쓰면서 우는데..듣고있는 저도 힘들고
그러고 우는 아기도 힘들구요.

밤에 그러면 밤안오면 내려서 놀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다리를 제 허리쪽에 하나 감고 얼른 업자고 하는데 업으면 또 울고.
저러고 자고나면 맘은 너무 안좋고.

어째야할까요?
한시간씩 이러고나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흑흑...

IP : 58.234.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 10:12 AM (61.81.xxx.75)

    아기가 넘 안쓰럽네요
    아이가 계속 젖을 물고 자나요?
    물고 자지만 않는다면 젖을 먹이시고 가제 수건같은것으로 입안을 한번 닦아 주시고 재우시면 되는데.....

  • 2. ...
    '10.1.13 10:14 AM (221.139.xxx.247)

    치아 우식증 까지 있는 상태이면 그냥 이번에 맘 독하게 먹고 재울때 젖 먹이고 하는건 그냥 독하게 끊으세요...
    젖을 하루종일 달고 살아도 또 치아 우식증이 없는 아이도 있는 반면에 또 치아우식증이 정말 심한 경우도 있고 그래요..(친구 아이가 두돌 무렵쯤에 아예 앞니가 우식증으로 다 없어져버려서 이를 해서 넣었어요... 수면 마취 하구서요...)
    치과에서도 강력하게 젖부터 끊으라고 했구요...
    젖니 관리도 잘 해 줘야 영구치도 잘 나오고 튼튼하게 나와요...(동생이 늘상 밥 물고 다니고 그러면서 젖니 관리가 영 엉망이여서 지금도 이가 보면 너무 안 좋아요.. 친구 하나도 어릴때 집이 음료수 대리점이였는데 어릴때 물대신 음료수 먹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자기는 젖니를 빼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젖니가 다 썩어서 없어졌는데 지금 성인 된 상태에서 이를 보면 사람들이 전부 한 마디씩 해요..이가 모양이 너무 이상하다고... )
    젖니는 빠지는 이라고 썩어도 상관 없다고 그냥 두시는 분들도 많은데 절대 안그렇구요...
    젖니 관리도 잘 해 줘야 영구치도 괜찮아 진다고 하니 지금 너무 힘들고 마음 아프셔도 조금만 더 참고 다른 방법으로 달래고 재우고 해 보세요...

    아이들에 따라서 고집이 엄청나게 쎈 아이들은 정말 저러다 애 잡겠다 싶을 정도로 울고 하지만 그 고비 넘기면 애도 엄마도 편해 져요...
    그리고 물론 그 당시에는 엄청나게 스트레스겠지만 또 그 상황이 해소 되고 나면 또 괜찮아지니 이번 기회에 조금 더 견뎌 보세요..
    아직 아이가 뭔 말귀를 알아 듣나 싶겠지만 그래도 아이는 제법 알아 들으니 계속 말로 설명해 주시구요..

  • 3. ..
    '10.1.13 10:16 AM (211.216.xxx.224)

    근데 우식증은 젖병에 물 넣어서 먹이면 괜찮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젖이 안된다고 했으면 젖병에 물이라도 넣어 먹여보세요.
    그리고 아기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우리 아기 너무 아플때 새벽에 울다가 깰때
    있어요..그럴땐 진짜 뭘로 달래도 안 되요..자다가 일어나서 우유 먹는거 좋아하는데
    이럴때는 자기가 화가나서 우유병도 다 집어던져요..아빠가 안고 얼루고 해도 안 될때..
    좋아하는 뽀로로를 틀어줍니다. 그럼 애가 한 10분정도 멍~하게 봐요.
    이내 기분이 좋아지는지..스르륵 누워서 꿈뻑꿈뻑 좁니다...
    완전하게 잠들면 안고 안방으로 데려가서 눕혀요.
    너무 힘들면 이런 방법도 써보세요. 아니면 아예 잠을 깨워서 한시간정도 신나게 놀아주고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들어서 푹 재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4. 잠투정
    '10.1.13 10:57 AM (124.56.xxx.53)

    저희 큰 애도 잠투정 엄청 심했어요.
    지금 5살됐네요.
    지금은, 그냥 엄마 옆에 누워서 밤에는 자요.
    낮잠은 잘 안자려고 하고요 (눈에 졸음이 가득해도 자는 게 싫은가봐요)

    제 경우에는 특별한 해법은 없었어요.
    그냥 울면 우는대로, 안쓰러워서 업어주고 안아주고 제가 해줄 수 있는 것 해주고요.
    돌 때까지는 밤이면 매일매일 업고 동네를 돌아다녔어요.
    그럼 덜 울어서.

    밤수유를 저는 돌 지나고 뗐는데 (낮에는 수유하고)
    이제 밤엔 안먹는거다 이야기해주고, 자기 전에 빨아먹는 우유병에 우유를 줬어요.
    (스파우트라고 하나요? 빠는 부분이 딱딱하고, 입으로 빨아야 나오는 거요)
    지금 생각하면, 보리차를 줬으면 더 좋았을 걸 싶지만,
    그렇게 밤에는 엄마 젖 대신 우유 먹었고요.
    우유병에 우유 먹는 버릇은 두돌에 안하기 시작.
    밤에 자기 전에 컵으로 우유 먹는 건 계속 하다가, 올해 5살 되면서 안하기로 했어요.

    그냥.. 별 방법은 없고, 애가 크면 나아지니..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참고로, 저희 애는 밤에 울고 자는 건 밤중수유 떼면서 없어졌고,
    낮에는 18개월까지 업어재웠어요.

    그리고 젖을 지금 떼신거면, 다시 주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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