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권태기 극복 비법 좀 알려주세요.

머리끝부터발끝까지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0-01-11 12:06:22
결혼한 지 햇수로 3년되구요.
남편은 사십대초반, 저는 삼십대 후반, 돌 안된 아기 있습니다.
남편이 바빠서 임신기간 내내 혼자서 있고
주말에도 주로 일하러 나가서 외로왔는데
애낳고도 혼자라서 힘들었지요.
그런데 요즘 왠만하면 남편이 주말에 집에 있으려고 하는데요.
크게 잘못하는 건 없는데 늦게 일어나서 뒹굴뒹굴
내일 일찍 나간다고 일찍 자야한다면서도
새벽 두시가 되도록 제 옆에 껌딱지 같이 붙어서 인터넷만 하고 있고
애 좀 보라면 화장실가서는 30분이 기본이고
일하느라 고생하고 주말에 쉬는 거 이해가 가는데
애를 봐주고 안봐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꼴보기 싫어요.
사람한테 치댄다는 느낌 그런 거 있잖아요.  

생활 습관 하나 하나 속 터질 것 같고
무슨 정말 완전 말 안 듣는 중학생 하나 어제 입양해서 키우는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남편하고 살기 싫거나 하는 건 아닌데요.
눈 앞에 왔다갔다하는 것도 귀찮고 꼴보기 싫으네요.

친구는 권태기 때 딱 그랬다는데 계속 이럴까봐 두려워집니다.
권태기 잘 극복하신 분들 노하우 좀 가르쳐주세요.
IP : 116.120.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 12:11 PM (218.52.xxx.36)

    좀 다른얘기인데 오늘 왜 다들 원글이나 댓글이나 결혼햇수라고 안하고 횟수라고 하시는지?
    결혼을 여러번 하셨어요?

  • 2. 감정은
    '10.1.11 12:43 PM (124.53.xxx.100)

    똑같이 전달됩니다.
    남편도 나에 대해서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긴장되지 않나요?
    난 남편이 정말 미울때 나도 그렇게 미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싹해집니다.

  • 3. 머리끝부터발끝까지
    '10.1.11 12:45 PM (116.120.xxx.252)

    안그래도..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 쪽도 마찬가지일걸..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658 일본항공(JAL), 민영화 23년만에 파산--기사 펌.. 1 인천공항은 .. 2010/01/11 654
513657 항상 비치해두는 품목 뭐 있으세요? 11 냉장고놀이 .. 2010/01/11 1,701
513656 최근에 아이팟 나노 사셨던분들... 82회원님들.. 2010/01/11 358
513655 급)컴앞대기- 마사지삽 오픈하는 동생에게 뮐 선물하는건가요? 2 2010/01/11 224
513654 지금 김장하면 많이 비싸겠죠? 4 때늦은 김장.. 2010/01/11 807
513653 호텔에서 산 케익이 딱딱해요-_- 3 실망.. 2010/01/11 728
513652 이게 무슨 회견인가…총리 퇴장, 실장 자문자답 1 재벌의 정부.. 2010/01/11 373
513651 자존감 낮은 분들 계신가요? 13 자존감 2010/01/11 2,614
513650 죠셉 브랜드 아시는 분? 4 패션 2010/01/11 744
513649 이런 디자인의 코트는 어때요? 6 코트 사야하.. 2010/01/11 1,193
513648 털 안빠지는 수면바지와 수면잠옷 추천해 주세요 1 수면옷 2010/01/11 1,144
513647 요리에 쓰는 청주...어느 걸 쓰시나요? 10 청주 2010/01/11 2,693
513646 ........................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땅발아래 절하.. 45 연년생엄마 2010/01/11 10,000
513645 등이 자꾸 굽는 친정맘 글 적은이인데요. 등근육에 좋은 헬스기구좀~ 5 병원갔다왔어.. 2010/01/11 683
513644 불륜이 싫어요 2 새댁 2010/01/11 1,438
513643 꽉 쫄리는 빤쯔 고무줄 늘리는 방법 없나요? 3 혹시 2010/01/11 2,544
513642 아이피 여쭤봅니다 2 아이피 2010/01/11 414
513641 맞춤법 문의 드려요!! 3 부끄러워요 2010/01/11 337
513640 정말 내집을 갖고싶다 1 나도 내집을.. 2010/01/11 652
513639 권태기 극복 비법 좀 알려주세요. 3 머리끝부터발.. 2010/01/11 890
513638 "지금 위원들이 전원위원회에 용산참사 관련 안건을 직접 올리려 하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1 사랑이여 2010/01/11 205
513637 회사 옮기고 싶은데, 채용공고도 없네요. 아줌마는 원래 취직이 이렇게 안되는건가요. 3 지겨워 2010/01/11 741
513636 초딩 1학년인데 유학가면 어떨까요? 4 기러기 2010/01/11 649
513635 대기업의 힘에 1 침묵하는 기.. 2010/01/11 327
513634 병원개원하려는데, 건물계단이.....(정보 추가했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29 도움좀 2010/01/11 1,709
513633 임재범 '고해' ㅠ 3 추천 2010/01/11 1,935
513632 새 아파트 입주하는데.. 새집증후군 걱정되요..ㅠㅠ 8 시냇물소리 2010/01/11 707
513631 둘째출산..예정일보다 빠르셨나요? 9 ... 2010/01/11 1,092
513630 올림픽유치하라고 사면했다는데, 그는 아무생각도 없고.... 2 솔이아빠 2010/01/11 324
513629 많이읽은글에 있는 정신세계 특이한 ..그 글에...박모씨? 3 튼튼글.정신.. 2010/01/11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