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 친구 아들
태어난지 몇 개월 안되었을 때 보고 한번도 못봤다가 며칠 전 남편이 전화했을 때 제가 끼어들어 나 기억하냐고 하니까 기억한대요. 모를텐데 낯도 안가리고 말도 귀엽게 술술 하네요. 아직도 그 목소리가 생생해요.
2. 친구 아들
친구가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아기가 교육을 잘 받았나봐요. 이제 두 돌 됐나 싶은데 밥 먹고 나서 빈 그릇 생기기 무섭게 싱크대에 던지고 과자 봉지도 즉각즉각 재활용 바구니에 넣고. 이젠 조금 커서 까치발로 뒷베란다 문도 열 줄 알고. 친구 아들이 얼굴도 귀여운데 이런 얘기 들으니 막 보러 가보고 싶은 거 있죠.
3. 우연히 만난 아이
그제 버스 탈려고 막 오르려 하는데 꼬마애가 내리려는 거예요. 자신있게 한 발 내디딜려고 하는데 치워진 눈때문에 발을 내디다 말더라고요. 제가 급한 마음에 안아서 내려주니 또랑또랑하게 고맙습니다 하는데 아유 정말 이쁜 거 있죠.
4.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기
애기가 세 살인가 네 살인가 잘 모르겠는데 엄마한테 제대로 존댓말을 써서 놀랐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아이한테 존대하는 것도 아닌데 애기가 꼬박꼬박 높임말을 쓰는데 그 엄마가 다시 보이는 거 있죠. 인사성도 밝고.
남의 애들이지만 요런 애들보면 사탕도 사주고 자꾸 말걸고 싶어져요.
엄마들도 교육 잘 시킨거 같고.
딩크지만 이런 애기들 보면 생각이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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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는 귀여운 아기들
... 조회수 : 679
작성일 : 2010-01-08 17:49:11
IP : 211.209.xxx.1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결혼하셨나요?
'10.1.8 6:01 PM (116.125.xxx.236)그럼 얼른 애기 가지세요.. 마음이 무척 따뜻하신 분이군요..
딩크하지 마세요..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도 그럼 안돼요..
그렇게 반듯하게 키우고 싶지 않으세요?
출발이 반이라잖아요..에구에구 힘들어 하면서 어느새 세월이 저만치 가 있습니다...2. 둘리맘
'10.1.8 6:03 PM (112.161.xxx.72)남의 자식인데도 정말 예쁜 애들 많죠.
내 자식은 더 예뻐요- 그러니깐 키우죠3. 하하
'10.1.8 7:50 PM (124.199.xxx.22)1,2,3,4번 전부 제 아들인데요??
ㅋㅋ
농담이구요...그래요...님 마음이 예뻐서 애기들이 예뻐 보이는겁니다~
어서 딩크 탈출하세요~^^4. 4번
'10.1.9 1:13 AM (59.10.xxx.69)다른건 몰라도, 4번 아들은 제 아들이 확실합니다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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