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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들은 아들집이 은행인줄 아시나...

심리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0-01-08 11:36:23
어제 시집일로 갑자기 30만원 쓰고나니..
전부터 들던 생각인데요 여기도 시어른들 계실꺼같아 여쭤요
필요한걸 자식한테 요구하실때,그냥 얘기하면 척척 해주니까 돈이 많은줄 아시나요?
얼마전 택시에서 기사분이 아들이 해외여행 보내줬다고 자랑하시던데..
그러면서 언제든지 먹고싶은거,가고싶은곳 얘기하랬다고..
담달에 부인이랑 친척들이랑 동남아 가신다고...
내용을 들어보니 며느리 속이 문두러졌겠더라구요

저희 시아버지도 명절에 큰댁에 인사갈라치면,
큰아버지 용돈 챙기라고 너무도 당당하게 요구하십니다
큰댁에도 자식이 4명이나 있는데 그사람들은 저희 시부모님 안챙겨요

아무튼 어제도 생각지않은 지출을 했더니 한달살림이 막막합니다
정말 경제력도 있는 어른들이 자식들 살림형펀 몰라서 요구하시는걸까요?
IP : 210.205.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8 11:43 AM (118.38.xxx.137)

    저희시부모님도 시골에서 사시는데 도시에서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몰라요.도움받은것 하나없이 자식교육이다 집안행사,병원비 등등 허리가 휘는데 항상 해도해도 섭섭해하더라구요 이제는 열심히 저축하고 싶지 않아요 힘들게 모으면 나가는덴 따로 있어요 결혼 20년 이제 지겹네요

  • 2. 똑같아요
    '10.1.8 11:49 AM (203.152.xxx.123)

    저희어머님은 갑자기 몇백해달라고하면..당연히 해야되요..남편이 그리생각해요
    현금서비스받아서 해드린적도있어요..너무 서럽더라고요
    저희남편...월 200 외벌이에요..
    시누들와서 밥먹고하면..외식비 다 저희가내야하고요...
    어머님이 집을 좀 가지고계신데 관리는 저희가해야해요..복비,수리비 다 저희가내야하고
    월세는 고스란히 어머님통장에 쌓여요...
    얼마전 천만원올려받았는데..그 돈 안가져온다고 난리치셔서 갔다드렸지요
    담번에 재계약할땐 저 절대안간다 마음먹었어요..
    시 작은집 챙기라할때도 마찬가지랍니다 (원글님과 같네요)
    저희보곤 늘 챙겨라 하시고..저희도 작은집제사때 가곤합니다만.
    작은집 사촌이 저희어머님 생신이나 아버님 제사나 명절에 절대 안부전화없거든요

    이게 시댁이라 그런지...전 받는만큼만 하자! 이게 올해 신조 되어버렸습니다
    원글님 상황이 저랑 너무 같아요...ㅠㅠ;;

  • 3. 버릇
    '10.1.8 11:55 AM (116.34.xxx.75)

    어른이고 아이고 그게 다 버릇 잘못 들어서 그런거죠. 어르신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그걸 들어주시니 그렇게 되는 거죠.

    저도 사실, 시고모님, 집사서 이사하는 것도 아니고 전세로 이사하는데, 거기 차 마시러 갔다 오는데, 봉투 준비하라 해서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라니까 했지만, 남편에게, 형님도 무척 기분 나빠했다는 얘기 전했습니다.

  • 4. 해도해도 서운하대
    '10.1.8 12:09 PM (221.139.xxx.17)

    저희집 시어른들도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데 너무나 당닫하게 요구하십니다 오만 잔치는 다하고 싶어하고 병원비 가전제품 자식들이 다 사야하는걸로 알아요
    자식들은 써야할 곳도 못 쓰면서 해드려도 항상 입은 댓발로 나와계시고 ㅠ_ㅠ

    교회 언니 한분은 남편분이 농협에 근무하시는데 시부모님이 농협돈을 다 아들돈으로 생각해서 큰일이라고 결혼 이십삼년동안 남편분이 대출내서 시댁에 갖다드린돈이 팔억이랍니다 언니는 그돈 메꿀려고 톨게이트에서 삼교대 해가며 십이년째 개고생하고요 ㅠ_ㅠ

  • 5. ㅠㅠ
    '10.1.8 12:22 PM (119.144.xxx.98)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든든한 보험 들어놓으셨더라구요.
    둘째보험!!
    늘 말씀하십니다. 니네가 있어 든든하다고요...
    힘들다고 우는소리도 좀 하고 살아야 하는데, 저는 왜 그게 안될까요ㅜㅜ

  • 6. 게다가
    '10.1.8 12:38 PM (211.179.xxx.5)

    있어서 드리는 건 좋아요.

    근데 갑자기 또 큰 돈 요구하셔서 정말 탈탈 털어서 농담아니고 회사 나가서 점심 먹을 밥 값도
    없을 정도로 탈탈 털어서 드렸는데
    (2-3일 후에 20만원 정도는 부쳐주시겠다 하시길래 2-3일만 주위에 빌려서 밥 값 때우자 하고
    정말 다 드린 거지요)
    정작 주신다는 20마넌은 둘째치고 2만원도 주시지 않고 (드린 돈은 20만원의 10배가 넘어요)
    너무 화가나서 '저희 지금 정말 밥 값도 없어요..' 라고 해도 미안하다 말씀만 하시고 마시더니
    1주일 있다가 또 50만원을 달라고 얘기하시는 거에요.

    저 정말 이해가 안가요.
    아니, 밥 값도 없다고까지 말씀 드린게 불과 몇 일 전인데
    돈을 우리가 어디서 찍어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또 돈 얘기를 할 수 있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있어야 주지요. 있어야!!

    내 말이 다 거짓말로 들리는 건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건지..
    진짜 입에서 욕이 나올라고 해요.

  • 7. ..
    '10.1.8 12:48 PM (118.38.xxx.137)

    든든한 보험얘기는 딱 우리 얘기네요.병원갈일만 생기면 다 아들차지니. 챙겨주는건 시누늘뿐이고,남편도 당연히 내야되는줄 알고, 나이 들어가니 다 귀찮아요

  • 8. 큰아들한테
    '10.1.8 4:22 PM (115.137.xxx.196)

    큰 재산 뚝 떼어준것도 아니면서 두시동생들 결혼자금, 아파트 구입자금 돈 들어갈때마다 은행에 대출 알아보지 말고 형한테 얘기하라고... 시어머니가 더 미워요...

  • 9. .
    '10.1.9 1:26 AM (99.7.xxx.39)

    그래서 죽는소리 하나봐요
    괜찮다고 하는 우리는 돈 들어가는일 생길때마다 연락하고
    죽는소리 하는 아들네는 1년에 한두번 주는 용돈도 다 돌려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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