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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초등입학한 친구와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한번친구는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0-01-08 01:20:33
법이 바뀌면서 1월생으로 작년에 초등입학하지 않고
올해 입학하게 되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학교 일찍 간다는 생각에 4세(2003년생)때 5세 아이들(2002년생)과 함께 유치원 생활을 했었습니다.
이사를 오게 되어서 이전에 함께 유치원 다니던 아이들과는 거의 떨어지게 되었는데
한두명이 같은 학교에 먼저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한 아이의 엄마와 통화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나면 자기 아이 입장이 어떻게 되겠냐면서 무어라하네요.
분명히 동생인데 자기 이름을 부르면 다른 친구들사이에서 뭐가 되냐고...

저는 그래도 친구라고 지냈던 사이니까 친구로 계속 지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고민되어서 제 친구에게 물었더니 당연히 오빠, 언니로 불러야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3~4년을 친구로 지내면서 만난 사이인데
어떻게 갑자기 오빠 언니로 불러라라고 해야할지...
고민됩니다.

작년에 초등입학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학원에서 알았던 친구들과 오빠, 언니가 되고 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았는데
이 일을 또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고심해서 내린 결정이고
학교를 늦게 보내기로 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머리가 아프네요.

항상 현명한 조언을 해주시는 82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IP : 211.47.xxx.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0.1.8 1:25 AM (125.177.xxx.103)

    학년 따라 가야죠. 위에 학년인데, 어느 아이에게는 형이라 하고 어느 아이에게는 야라 하면, 야라 불리는 아이가 진짜 우스워지죠. 그 정도는 예상하고 늦게 보내신 거라 생각이 드는데..

  • 2. 저도...
    '10.1.8 1:33 AM (122.32.xxx.10)

    윗분과 같은 생각이에요. 엄연히 한 학년 위인데 그렇게 불러야죠.
    아마 상대 아이들도 그냥 야, 자 하는 거 싫어할걸요.
    그리고 어차피 그 아이들이 다 상급생인데, 괜히 친구처럼 부르고 하다가
    왕따라도 당하거나 비슷한 일이라도 겪을까봐 걱정되네요.
    원글님 아이를 위해서 호칭은 정정해주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3. ..
    '10.1.8 1:42 AM (119.201.xxx.231)

    제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제가 학교를 일찍 들어가게되어 제 친구들은 저보다 한해 늦게 학교를 들어오게 되었죠...후배들과 친구라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학교에서 모른척 했습니다...--;;;

  • 4. 저역시
    '10.1.8 1:46 AM (119.149.xxx.105)

    지금은 크게 보여도 그전 유치원 생활은 길어야 2-3년이지만,
    학교생활은 길게가면 6년 더하면 그 이상이죠.
    한 동네 계속 살면요.

    당연히 형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당사자인 애가 쟤는 이제 동생인지, 친군지 헤깔려도 아마
    그 옆에 친구들이 가만 있지 않을껄요.
    쟨 몇반이야? 아니 1학년이야, 근데 왜 이름 불러? 어쩌구.
    쟤 왜 저래? 이럴 수가 충분히 있구요.

    그렇게 호칭에서 정리가 안되면, 둘 사이도 절대 편한 사이가 될수 없겠지요.
    뭔가 억울하시겠지만 그래도 과도기의 불가피한 과정쯤이라 생각하시면..
    한번 이러저러해서 친구가 형이 됐네.. 하고 설명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도 그렇게
    못받아들이진 않던대요.

    그러고 두 집 사이가 어떤 진 모르겠짐나, 학년달라지면 그렇게 자주 만나는 일 많지 않구요.
    학원이나 방과후 수업을 같이 하거나, 집이 아주 가깝다거나 하면 또 모르지만요.
    일단 챙길건 챙기시는게 좋죠.

  • 5.
    '10.1.8 1:53 AM (180.67.xxx.110)

    울 아들이 2003년 1월생...작년에 들어갔어도 되었는데 그야말로 친구들이 다 올해 갈껀데 싶어 일부러 안보냈어요. 그러면 정말 애매해질것도 같아서요. 그럼 친구들이 울 아들보고 오빠 또
    는 형...이러는것도 우끼잖아요. 그러고 보니 아이가 워낙 키도 크고 좀 빠른편이라 약간 후회는 했어요~^^

  • 6. 얼마나 가까운지
    '10.1.8 1:56 AM (203.90.xxx.204)

    슬슬 멀어집니다.
    엄마들은 기억하지만 애들이 금방 잊거든요.
    아..제랑 같이 유치원 다녔어? 뭐 그정도입니다. 큰애주변에 그런아이 좀 있는데 같이노는 애가 달라지고 한학년이어도 같은 반아니면 아이들은 대면대면해지니까 크게 신경안쓰셔도.....

  • 7. 아이들은
    '10.1.8 5:44 AM (99.246.xxx.86)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8. ...
    '10.1.8 8:42 AM (180.66.xxx.218)

    저희 아이와 같은 케이스네요.일단 원칙은 아이에게 얘기하세요.언니,오빠라 불러야 된다고 하지만 강요는 마세요. 윗님 말씀처럼 같은 학년아니면 마주칠 일도 없고,사이도 멀어집니다. 아무리 단짝 친구였어도 같은 반 아이들끼리만 친하게 되지 아이들끼리도 서로 잘 아는척도 안 하더라고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거에요.

  • 9. ..
    '10.1.8 9:21 AM (218.52.xxx.36)

    슬슬 멀어집니다. 엄마들은 기억하지만 애들이 금방 잊거든요. 2
    학년이 달라 부딪칠 일도 적고 그러다가 서먹하게 서로 데면데면합니다.
    걱정마세요.

  • 10.
    '10.1.8 9:32 AM (119.196.xxx.57)

    우린 어제도 같이 놀았어요. 저희 아이가 2월 생이라 빨리 가고 윗집 아이가 3월생이라 제대로 갔죠. 날짜로 치면 한 달 차이도 안나는데 먼저 갔어요. 저희 아인 올해 중학교 가요.
    4살 때부터 위아랫집으로 만나 정말 잘 지내왔어요. 학교 가서 볼 일은 크게 없고 저희 아이가 별 신경 안쓰고 그 아이 친구들이랑 놀면 그 아이는 00야 그러고 그 아이 친구들은 형이라고 하고.. 그런 이상한 형태로 많이 놀았어요. 애들이 순진해서 그런지 또 그런가 보다 하더라구요. 같이 친한 친구 또하나는 원래 한 살 많은데 저희 아이가 끼여서 애매하게 윗집 애랑 한 살 차이인데도 친구 사이가 되었는데 그 친구하고도 여전히 친구이구요.
    아이들 세계에도 어릴 때 친구, 학교 친구.. 그 때의 분위기와 관계 등을 다 알고 인정해주는 듯 해요. 저도 걱정을 했는데 제 아이가 뭐 어떻냐구, 어릴 때 친구인데.. 하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그 친구가 가장 가깝고 눈이라도 오면 먼저 부르고 주말에 놀고.. 눈치보며 놀지 않아도 되고 편한가 봐요. 아이들에게 맡기세요. 알아서 살아남습니다.

  • 11. 음..
    '10.1.8 10:12 AM (211.57.xxx.90)

    오빠, 언니라 부르는 것이 맞다고 봐요.
    부르는 입장보단 불리우는 입장을 더 생각해 보셔야 할 거예요.
    아이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있더군요.

    친구 아이가 2003년 1월생인데, 저희 아인 2002년 4월생이거든요.
    2009년은 입학기준이 바뀌는 해였죠.
    전 어릴 때부터 선을 그어줬으면 했어요.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입학도 8세에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럼 우리 아이가 분명 형이라고... 그리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친구, 자기 아이 상처받는다고 뭐 그럴 필요 있겠느냐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같은 반 아이들이 다 저보다 1살 많은 아이들인데 그 아이의 혼돈을 어찌
    설명해 줄 수 있을지 그것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분명 저보다 한살 어린 거 알고 있는데 자꾸 지 이름 부르고 그러니까
    놀때는 그저 그러다가 꼭 중간중간에 와서 물어봅니다.
    '**는 나보다 어린데 왜 내 이름불러? 내가 형이라고 해도 안 부르고 자꾸만 이름불러.'
    우리 아이 이제 그 아이와 만나기도 싫어하데요.
    우리 아이 성격이 좀 모났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상처가 된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제가 상처되지 않게 몇번을 아이 붙들고 얘기를 해 봤는데도 엄마의 생각이
    제 생각과 다르게 확고해서 소용이 없었어요.

    그냥 순리대로 하시면 돼요.
    나이따라서...

  • 12. .
    '10.1.8 11:18 AM (58.227.xxx.121)

    아이들 호칭은 아이들끼리 정리할 문제이지
    엄마들이 껴서 이래라 저래라하는건 좀 우습다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땐
    그 아이들하고 나이가 같은것도 아니고..나이도 위, 학년도 위면 당연히 언니 오빠가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 13. .
    '10.1.8 12:15 PM (59.12.xxx.143)

    원칙적으론 학년에 맞추어 불러야 하겠지만 아이들은 같은 학년,같은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쟎아요. 자주 볼일은 없을 것 같아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

  • 14. ..
    '10.1.8 2:43 PM (211.41.xxx.125)

    제 초등학교때 친구중 하나가 학교를 일찍 들어온 아이였어요.

    근데 걔의 동네 친구는 제 나이대로 입학을 해서 저랑 친구는 같은 학년 ,
    친구의 동네 친구는 한 학년 아래였어요.

    자기들 둘이는 야, 어쩌고 이름 부르는데 저한테 죽어도 언니라고 안 했어요.
    심지어 야,너 어쩌고 이름 부르길래 어린 나이에 '쟤 뭐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자기들 호칭정리가 안된걸 왜 저한테까지 적용을 했던건지,
    내가 지 친군줄 알았나봐요. 초등 중등 모두 한학년씩 선배였는데.
    (그 나이땐 한살차이도 엄청 크게 느껴졌는데..)

  • 15. ```
    '10.1.8 3:07 PM (203.234.xxx.203)

    제 아이가 1월생이라 1년 먼저 들어가니
    친구로 놀던 동갑 아이들이 형으로 호칭을 바꾸더군요.
    전 바라지도 않았는데 아이 엄마들이 알아서 호칭을 바꾸게 시킨거였어요.
    동갑도 그러는데 한 살 적고 학년도 적고 뭐가 문제예요?
    친구를 고수하면 님네 아주 이상하게 볼 거 같아요.

  • 16. 고맙습니다.
    '10.1.9 12:24 AM (211.47.xxx.123)

    머리가 아팠는데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 역시 82회원님들은 항상 현명한 조언을 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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