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0대 어른이 읽을책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0-01-07 21:43:52
친정아버지이신데
2달전 횡단보도를 자전거타고 건너시다가
신호를 못본 차에 사고를 당하셨어요.
거의 다친곳이 없다고 하셔서 큰걱정없이 병원에 입원하시긴했는데
갑자기 안좋아지셔서(의료사고도 있었구요)
대학병원에서 폐수술하시고.
위가 많이 헐어서 음식도 못드시고
많이 힘들어하시다가 몇일전 퇴원하셨어요.
아직도 미열이 나고...음식도 못드세요
그런데 본인이 집으로 간다고 너무 완강하셔서
퇴원을 하셨는데
집에 오셔서는 열도 안나시고
음식도 조금씩 드시고 좋아지고 계세요.

그런데
마음속에 사고낸사람에 대한 원망과 미움
신호등에 몇초만 늦게 건너갔더라도 하는마음
처음 병원에서의 의료사고
사고로 인하여 50년간 피우시던 담배도 못피는 신세.
원망으로 가득차셔서
너무 힘들어하세요.
저희가 아무리 말씀드려도 저희말은 듣는척도 안하시는데
평소에 아빠가 존경하던 한의사분이.
마음을 편하게 가지셔야 좋아지신다.
죽을병걸린것도 아닌데 왜그러시냐며
말씀드리니 많이 편해지기는 하신거 같아요.

평소에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거든요
책을 몇권 사다드리고 싶은데
미움과 원망을 다 버리실수 있는 그런 책 없을까요?
꼭~~추천해주세요.
IP : 211.116.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uwish
    '10.1.7 10:41 PM (221.138.xxx.69)

    전시륜 저,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좋은 책이었어요.
    고생 많이 하신, 나이 지긋하신 분이 쓰신 수필인데, 세상살이에 부대끼면서도 타고난 유쾌한 성정을 감추지 못하고 살아온 이야기에요.

  • 2. ^^
    '10.1.7 10:51 PM (59.25.xxx.166)

    저한테도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전시륜 님의 책-

  • 3. 저희
    '10.1.8 12:27 AM (110.35.xxx.141)

    어머니는 긴글읽기 힘드시다하셔서
    좋은생각, 샘터 매달 사다 드립니다

  • 4. ..
    '10.1.8 9:22 AM (58.225.xxx.36)

    <아버지의 부엌>.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가 세상을 떠난후 혼자 남게 된 어려움 속에서 자립하시며 긍지를 가지시는 책속 할아버지가 참 따뜻하고 좋았어요.
    혹 역사물을 좋아하신다면 <왕이 못된 세자들>. 글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재미있었어요. 마음이 어렵고 힘들때 역사속 인물들을 보면서 휴식을 갖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631 아로마 훈제기 어떤가요 3 .. 2010/01/07 1,355
512630 스탠김치냉장고 어디거 쓰세요? 2 김냉 2010/01/07 705
512629 지금 뭐하세요? 궁금 2010/01/07 341
512628 주변에 이혼가정 있으면, 이런 질문 하시나요? 13 .. 2010/01/07 2,450
512627 손가락 허물이 벗겨졌는데.. 1 허물 벗겨져.. 2010/01/07 604
512626 리마인드 웨딩촬영 2 20주년 2010/01/07 639
512625 부산에 저렴한 옷이 많은곳은 어디예요? 4 부산처음 2010/01/07 1,504
512624 중고등 학습 출판사.. 1 교육출판 2010/01/07 330
512623 음악 영재들은 4살 5살에 피아노 쳤다고 하잖아요...^^;; 14 음악영재 2010/01/07 2,669
512622 70대 어른이 읽을책 추천해주세요 4 부탁드려요 2010/01/07 619
512621 [포토뉴스]“용산 구속자 석방하라” / 용산 ‘마지막 미사’ 2 세우실 2010/01/07 332
512620 강원도로 휴가가도 될까요? 2 부산맘 2010/01/07 489
512619 보험들라고 전화가 왔는데요... 현*홈쇼핑에.. 2010/01/07 301
512618 베어파우 드림톨 블랙 &그레이 6 어그 2010/01/07 1,981
512617 돌사진 잘 찍는곳 추천좀 해주세용^^ 1 아줌마 2010/01/07 399
512616 오늘 박노해 시인 사진전 한다던데..혹시 가보신 분? 샤이 2010/01/07 233
512615 시험관아기 시술 잘하는 병원과 시술비용 얼마나 할까요? 8 친구대신.... 2010/01/07 3,710
512614 혼자 스키장 가서 남자한테 보드 가르쳐달라고 하면 웃길까요??? 25 보드가르쳐줘.. 2010/01/07 3,182
512613 동생이 vre에 걸렸다는데요 1 병원 2010/01/07 1,145
512612 "상담받고 내안의 힘을 길러 친정과 연을 끊었어요 "라는 답글 쓰신분~~ 2 답글 쓰신분.. 2010/01/07 1,082
512611 휘닉스파크, 최근 가보신 분이여~ 2 ** 2010/01/07 696
512610 오전에 넋두리한 똥강쥐 맘이에요^^ (또 길어요ㅠ 죄송;;) 5 똥강쥐맘^^.. 2010/01/07 732
512609 되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드네요..그지같은 머시기 때문에 4 추운 날씨가.. 2010/01/07 789
512608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어떤가요? 1 운전자 2010/01/07 579
512607 볼풀 vs 스텝2 작은집 미끄럼틀 한표 추천해주세요. 9 한표 2010/01/07 937
512606 가래떡 소금 안 넣고 만들면 맛없을까요? 4 환자 2010/01/07 1,102
512605 HTS로 주식투자 하시는 분.... 조언 부탁합니다 7 적지않은 현.. 2010/01/07 1,061
512604 남편 열이 40도까지 올랐어요!!!! 4 감기 2010/01/07 797
512603 생리통이 심한데 병원가면 치료되나요? 10 ,,, 2010/01/07 1,295
512602 전기렌지는 어떤게 좋은지좀 알려주세요. 1 은비령 2010/01/07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