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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병원에 한달정도 입원시 시아버지 식사는..
시부모님은 5시간정도 떨어진 시골에 계시구요
그런데 이번에 어머님이 허리를 삐끗하셔서 병원에 가셨는데
병원에서는 큰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야 할거라고 하면서
한달정도 입원을 해야 할거래요
저흰 수술해서 좋아진다면 빚을 얻어서라도 수술 시켜드리고 싶은데
시어머니가 안하신다고 하시네요
당신이 병원에 누워 있으면 시부 식사는 어떻게 하냐구요
그런데 문제는 한달이나 내려가서 아버님을 챙겨드릴만한 사람이 없다는겁니다
형님은 친정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신데다가
애들이 중1에 초딩 2명 이구요
전 남편이랑 조그만 공장을 운영 중인데 그동안 너무 어려웠거든요
몇달을 놀았는지 ...
그런데 이번달 부터는 일이 좀 들어와서 둘이서 밤새 일하고 있어요
저도 애가 셌인데 초등 저학년 둘에다 24개월 된 애기 하나 있구요
남은건 시누인데 시누는 시모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애들은 시모가 봐주기로 하고 시누도 3월부터는 직장에 나간다네요
제 생각엔 병원비는 각자 비슷하게 내고 시누가 아버님 식사를 해주면 좋을것 같은데...
시누네 시모가 허락을 할지가 문제네요
다들 형편이 많이 어려운데다 상황이 이러니 답이 안나오네요
시모는 맨날 전화해서 막 뭐라그러시고 (신경도 안쓰고 안내려 온다고)
지금은 시누가 내려가 있는데도 저희 안내려 온다고 난리치시네요
저희 경제사정이 너무나 안좋아서 정말 죽고 싶을정도 인데
자꾸 타박만 하시니 ...
어떤게 정답인지도 모르겠고
결혼생활 내내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아서
사실 아프시다는데 걱정도 안됩니다
하지만 신랑의 부모니 최대한 도리는 하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0.1.6 4:05 PM (125.139.xxx.10)시부가 병원에서 간병하시면서 식사해결이 정답입니다
시모 간병은 누가 할건데요? 시모 남편이 하셔야지요2. ...
'10.1.6 4:12 PM (112.149.xxx.69)주2회정도 도우미 쓰고 청소, 식사 준비 부탁하시는건 어떤지요
3. 식당
'10.1.6 4:12 PM (221.140.xxx.175)저희 친정동네는 식당에다 한달에 얼마(30만원 정도)를 정해서
3끼를 해결하시게 합니다. 서울에서 워낙 멀리 떨어진 곳이고
어른들께서 도시생활을 불편해하시기 때문에 자식들이 식당에다
돈을 주고 부탁을 합니다.4. ..
'10.1.6 4:18 PM (118.41.xxx.82)시아버지 연세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지만 정정하시다면 식사정도는 혼자 해결 가능하지 않나요? 아님 사드시거나..
5. 참
'10.1.6 4:19 PM (115.178.xxx.61)참 그러고보니 거주지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국배달 서비스도 생각이 나네요.
6. 시부
'10.1.6 4:19 PM (121.136.xxx.52)시아버지가 손이 없는 장애인이신가요?
평범한 사람 식사 때문에 아픈 사람이 수술을 못하신다고요?7. obs
'10.1.6 4:23 PM (119.197.xxx.247)병원24시 비슷한거 거기서 똑같은분봤어요...
심장수술하시는할머니가 본인보다 식사못하실 할아버지땜에 걱정걱정하시더라구요...
ㅠ..ㅠ 같이 병원에 계셔야 될듯한데요...8. ...
'10.1.6 4:24 PM (222.120.xxx.87)주위에 식당도 없구요 아주 외진 산속이예요(강원도 산골마을처럼)
동네분들도 노인분들 밖에 안계시구요
그리고 다들 형편이 안좋기때문에 되도록이면
비용이 덜들어가는 쪽으로 했으면 하거든요
그리고 저희 시부모님은 아무리 아파도 자식들이 다 내려 오기전엔
절대로 병원에 안가시고 버팁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입원 하실 병원도 워낙 시골이라
시댁에서 1시간 30분정도 나가야 하구요
두분다 70대 중후반이라 좀 힘들어요
시누가 간병하고
저희가 돌아가면서 주말에 내려가서 반찬 해놓고 올라오면
아버님이 챙겨드시기만 해도 좋겠는데..어머님이 그런꼴은 못본다고 하시니...
대체 어쩌라는건지...9. ..
'10.1.6 4:27 PM (222.101.xxx.150)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말씀은 밥얘기부터하셨겠지만
일단 노인분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할 생각하니 일단 수술이 잘될지, 병원비부터 당장 간병할 사람부터
불안하고 걱정이 되니 더 자식들한테 성화실거에요
형제분들이 상의해서 걱정마시라고 어른들 맘부터 일단 안심시켜 드리는게 좋을듯해요
입원수속이나 간병인 구하는 이런저런일들은 아무리 바빠도 내려가서 도와드리실텐고
그리고나서 기본생활은 다 하실수있어요 소소하게 섭섭한건 있으시겠지만..10. .
'10.1.6 4:29 PM (121.137.xxx.243)시아버지가 거동이 힘드신가요?
시어머니가 허리 수술을 하시는거면 옆에서 간병해줄 사람도 필요할텐데
시아버지가 옆에서 간병하면서 보호자 식사로 해결하시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은데요.11. 생각만해도
'10.1.6 4:30 PM (119.64.xxx.78)답답한 상황이네요.
시모 간병비에 시아버지 식사수발까지 참 골치 아프시겠어요.
시골에서는 도우미 구하기도 힘들죠.
더구나 외진 마을이라니....
자식들 중 한분이 총대를 메야 할듯 하네요...
자식 도리의 길은 멀고도 험해요...12. 요즘
'10.1.6 4:38 PM (121.160.xxx.58)정부에서 독거노인 도우미 파견하는거 많잖아요.
혹시 읍사무소에라도 전화해보세요.
사실 시아버지께서 병원에서 간병하고 식사해결하라고 하시는데
젊은 저도 하루 간병하면 일주일 쉬어야합니다.
남편 밤에 하루만 자고 와도 표시나구요.
돈벌자돈벌자돈벌자 맨날 주문욉니다.13. ^^*
'10.1.6 4:38 PM (221.139.xxx.17)한달에서 두달 정도 시아버지 혼자서 식사 하시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답니까 ? 그러면서 며느리는 잡을려고 드네요 --^
시아버지 손은 황금손이라 일하면 닳는답니까? 아무리 칠순 노인네라도 그렇지 앞뒤 상황 볼줄도 알아야지 저러다가 허리병 도져서 몸져 눕게 되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하실려고
아들들에게 딱 잘라서 말하라고 하세요 다들 시모 병원비 버느라 바쁘니까 한달 밥 정도는 아버지 혼자서 끓여드시라고 하라고 물론 그안에 한달 드실 반찬 정도야 며느리 딸이 해다 나를수 있지만 원 밥걱정에 수술 못한다니 ;;14. 제 생각
'10.1.6 4:44 PM (121.144.xxx.37)으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어머님 수술시켜드리고 아버님은 그동안
자식의 집에 계셔야 할 것 같은데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아
어머님은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을 듯 하네요.
강원도 골짜기에서 먹을 것도 겨우 먹으며 자식들 키워 놓았는데
아플때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에구 자식은 왜 키우는지....15. 깡시골
'10.1.6 4:51 PM (125.178.xxx.192)이시고... 병원도 그리 멀다면
원글님이나 고모네 가까운 병원에서 수술하심이 더 합리적인듯 보이네요.
암튼 자주 자식들이 찾아가봐야할테니까요.
또 허리수술은 믿을만한 전문병원에서 하셔야 해요.
고모와 그 상의를 하셔야할듯 보입니다.16. ...
'10.1.6 5:13 PM (222.120.xxx.87)음... 누구하나 나서는 자식이 없는건 아니구요
집안사정이라 자세히 안쓴건데...사실 형님 아버지가 뇌암이세요
(형님 아시는분이 볼까봐 불안하네요)
그래서 지금 항암치료차 병원에 입원해 계시구요
얼마전에 2차수술 들어갔는데 상황이 좀 안좋아서 지금 아주버님이랑 형님이
내려가 계세요
형님은 상황이 그런데도 매일 시댁에 전화드리고 있어요
안그럼 시모가 좀 안좋아하시니까...어쨌든 시어머님 상황은 급한건 아니예요
의사샘이 그러셨대요
그냥 급한건 아니지만 수술하면 생활하는데 편하니까 수술하시라고..
그런데 시어머님 성격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이라서 항상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무조건 자식들한테 원망하고 며늘들 탓하고 그러시는편이예요
그리고 지금 허리 아프신것도 담배를 너무 많이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신거예요
몇년전에 검진 받을때 의사가 시어머니 골다공증 있으니까
필히 금연 하시라고 했는데도 말 안들으시고..
그후에도 하루 두갑이 기본이구요
지금은 한갑정도 피신다는데...담배가 여자들한테는 굉장히 안좋다고
아무리 말려도 안들으시더니 ...
그리고 제남편 포함 자식들 며느리들 다 효자 효부입니다
형제들 가난해서 용돈 못드리는거 빼고는 다들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어요
결혼한지 10년 넘었어도 시부모님 생신때는 자식들 다모여서
2박3일 정도는 며느리들이 직접 음식장만 해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드리고
부모님이 조금만 눈물바람 하시면 하던일 다 내팽겨쳐두고
무조건 그 먼곳을 한달음에 내려갔었네요
전 결혼해서 8년때 까지는 거의 매일 전화드리고
시부모님한테 가계부 검사 당하는거는 기본에
친정부모님 제사때도 시댁부터 들렀다 갈정도로 잘했어요
정말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오는건 원망 뿐이더군요
저희가 이렇게 못사는것도 시부모님이 하도 불러대는통에
일을 못해서 놓친 거래처가 한두군데가 아니랍니다
저희도 낼모래면 사십줄이라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서
이번 거래처는 꼭 잡아야해요
그래서 이번엔 못내려 갔어요
시누가 와있기도 했지만 ..
그리고 병원비는 자식들이 다들 걱정 말라는대도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선뜻 내려온다는 소릴 안하니까 기부상하셔서 그러시는것 같아요
평소에도 손주들 학교 빠지는건 신경도 안쓰시는분들이라
애들 학교 핑계는 전~혀 안통합니다17. 작년
'10.1.6 5:43 PM (211.179.xxx.151)시골사는 시어머님이 한달가량 입원을 했어요..
다행히 병원은 울집에서 버스로 30분가량..그래서 제가 매일 가볼수 있었고..(저는 전업)
일하시는 형님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몸보신 음식 바리바리들고)오시고..
생전 본인손으로 밥한번 안차려드시던 시아버지는
매일 식량줘야하는 짐승들이 많아서 시골에서 꼼짝못하시고..
다행히 근처사는 할머니(이웃)가 매일오셔서 밥이랑 국끓여주시고..
대충 청소같은것도 하고 가셔서..
생전 밥통에 밥있어서 절대 직접밥퍼서 드신적없는 시아버지가
3일동안 ( 이웃할머니가 밥을 한솥해놨는데도) 직접 밥차리는게 싫어서
아침은 빵,점심은 짜장면,저녁도 빵, 다음날도 빵, 대충식당밥들....이렇게 3일드시더니..
4일째부터는 알아서 냉장고에서 김치빼고,밥통에 있는 밥푸고 해서 드셨다고 하네요..
근데..이웃할머니가 밥통에 밥있으면, 아무리 오래돼도..(4~5일지나도)
새밥을 안지어줘서....한번 밥하면 일주일은 먹어야됐다고하네요..18. 작년
'10.1.6 5:45 PM (211.179.xxx.151)어쩔수 없어요...
그냥 밑반찬만 조금 해서 택배보내드리고.....
눈딱 감아버리세요...19. 글쎄요
'10.1.6 5:50 PM (112.148.xxx.226)시아버님 식사걱정은 핑계일거 같군요..
어디 시아버님 생각은 아무도 모르는건가요?
그렇게 자식 며느리 손빌려 식사하고 싶으시대요??
그럼 시어머님이 덜 아프신거니까 형편 나아지실때까지...기다리시라고 하세요20. 시어머니
'10.1.6 6:15 PM (121.147.xxx.177)시모성격에 소름이....
뒷목이 땡겨옵니다.
나같은 며느리는 이혼당해도 싸네요.
부모님도 자립을 시키세요.
며느리가 먼저 나설 일은 아니니 미적지근하게 나가세요.
시모 성격이 평소에 어떤지 모르지만,
제 느낌에 자식 망치는 부모같아요.
어른답지 않고, 남편분도 가장같지 않아요.21. 흠..
'10.1.6 6:19 PM (116.34.xxx.75)70대 중 후반이면 식사 혼자 못 차려서 드십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아니 왜 못하셔요? 그게 그리 큰 육체 노동인가요? 밥은 전기 밥솥이 하고 국 하나 끓이고 김치에 밑반찬 몇 가지로 드심 되지, 그 전에는 그럼 7첩 반상 9첩 반상으로 시중 드는 아랫것 있었나요?
차라리 아픈 분의 간병에 대한 얘기라면 방법을 구해 봐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멀쩡한 사람의 식사 고민이라, 정말 이해 안 가네요. 평생 안 해 보셨으면 배우면 되지요. 그게 사람이지요. 그리고 요즘 70 대 중 후반이 그리 나이 드신 거 아닙니다. 많이 정정하시죠.
참..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할까요. 이러니 나이 드신 분들 좀 쉬셔도 된다고 했는데, 선거에서 참패하고.. 아니 그럴 때만 힘 팔팔하시고, 막상 힘 필요할때는 자기 손으로 밥도 못 해 드시는 군요. 참..세상 말세입니다.22. !
'10.1.6 9:12 PM (61.74.xxx.9)진짜로 웃기네요..
서너살 어린애도 아니고 그 나이 되도록 자신 끼니 하나 해결 못해서
그 난리를 피우나요...창피 하지도 않나 원..
거동 못하는 노인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김장 해 뒀을거고...고추장, 된장, 쌀 있으면 다 해결되는 것 아닌가요..
라면이나 한 박스 사서 보내시든지요.
부모도 부모다워야 대접받지...
자식 앞길 막는 부모가 뭐 이쁘다고 그리 효자, 효부노릇을 하시는지요..
너무들 착해서 바보 같으세요..
부모라고 그렇게 억지스러운 효를 베풀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