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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읽으신분들 11살 아들 읽기 괜찮을까요?
책꽂이에 있는 예전에 제가 읽고 올려놓은 '아홉살 인생'을 읽고싶다고 하네요
헌데 몇년전에 읽은것인지라 큰 줄거리만 생각날뿐 세세하게 생각이 안나서요(출산후 돌머리가 됐나봐요)
제가 다시한번 읽고 판단하고 싶지만 지금 태백산맥에 빠져 바쁘게 읽느라 읽고 판단해줄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도움 청하려구요
혹시 '아홉살 인생'에 성적인 내용이 나오나요? 성적인 농담이라던가?
아이가 읽기에 부적절한 욕설이나...
한쪽눈이 불편한 엄마를 괴롭히던 놈이 있던것 같은 기억이나서요..
혹시나 아이가 읽기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까봐 걱정됩니다. 도움주세요
아!그리고 태백산맥 안 읽으신분들..꼭 읽어보세요
아!!너무나 재미납니다. 저 이렇게 재밌는책 처음 읽어요
지금 겨우 3권째인데요 아직도 7권이나 남아있다는 것이 기쁠정도예요
조정래 작가...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다 읽지도 않은 아줌이 주책떨며 권해드려요)
1. 살로만
'10.1.6 3:44 AM (112.148.xxx.182)그렇게.... 가슴 뛰며 읽어내린 책이 없었어요...태백 산맥....
밥먹으면서 읽고...화장실 들고 다니고...버스 안에서...내려서 걸어가면서....읽고 읽고...읽고....읽고 보름 쯤에 10권을 다읽고....아리랑...독파하고....한강...독파하고 한... 달반 가량을 조정래님과 살았지요....
그랬더니....
환하게 밝아오는 한국 근현대사의 맥락....
오늘 우리의 현재 위치를 밝히 보게 만들죠....
한국인의 필독서.....강추해요.....
읽고 나면 가슴이 시린책....민족의 자화상을 절절히 그려냈어요....
최단시간에 개념을 장착해 드립니다....
제대로 된 개념녀를 지향하시는 분에게는 특히 강추....
조중동이 왜 민족의 반역지인지도 알게 만들죠...
아홉살 인생은 영화로만 봤는데...뭐 문학작품속에 나오는 욕설이라면 작품성을 위한 장치라고 보면 별 일 없지 않을 까요....오히려 어차피 알아야할 욕설이나 외설이라면 작품속에서 체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11살 짜리가 감수성이 대단하군요...
책읽는 모자...그림같아요....
아드님...꼭 좋은 성품으로 자라날 거예요...한국을 대표하는 대문호가 될지도...ㅋ2. ^^*
'10.1.6 3:46 AM (119.196.xxx.245)태백산맥, 훌륭한 작품이죠.
저는 아주 오래 전에 읽어서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요.
그 중에 소화가 가장 아름답게 나왔던 4권이던가(?)
저는 그 권을 애지중지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올바른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책들을 그냥 방치해둬요.
애들이 들춰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저는 어릴 때부터 뭔가를 읽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지만
그 시절에는 책이 귀한 시절이라..
집에 있는 소설책들은 물론 다 읽었고
(국민학교때 언니가 읽던 짜라투스트라나 파우스트를 뒤적였네요. 이게 대체 뭔 말들이래? 이러면서..)
학교 도서관에도 매일 들락거렸고
집에 뒹굴고있던 선데이서울이라는 잡지 한 권을 낡도록 뒤적였고
신문은 한자는 대충 해석하며 매일매일 열심히 정독했고
동네 만화방의 단골손님이었고
오빠 기타연습하는 노래책의 가사까지도 열심히 정독했던 저의 어린시절을 비추어보아
저는 아이들에게도 특별히 어떤 책을 지정해주거나 안된다거나 그러지않아요.
지들이 땡기면 읽을테고 아니면 말겠죠.
그러나 최근에 우리 작은애가 성과사춘기라는 와이책을 보고는
자위는 어떻게 하는 거야?? 라고 물어봐서
온가족을 침묵 속에 숙연하게 만들었던.. 지금까지도 남편과 저 아무도 대답을 못하고있음.
아홉살 인생을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드님이 열한살이라면
까이꺼~
아홉살인생이라는 소설 한 번 읽어봐도 괜찮지않을까요?
아홉살인생이 감당안된다면
열한살인생인 아드님이 스스로 알아서 책을 덮어버릴 거에요.3. 그런 장면은
'10.1.6 9:01 AM (116.125.xxx.236)없얶던 것 같은데요.. 아이가 책읽는 품성이 대단하네요..
책의 느낌을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느끼는 아이로군요(부럽)
어릴 때부터 그런 책에 심취하는 아이는 남다르게 크지 않을까요?
내면이 깊은 아이요... 엄마 닮은 거네요.. 태백산맥 심취해 있잖아요..
저도 아홉살 인생을 읽고,어른인 나도 애지중지하는 책이 되어 있어요..
느낌이 남다르지요...4. 원글이..
'10.1.7 12:07 AM (58.141.xxx.94)댓글 너무나 고맙습니다.
아홉살인생 보여줘야겠네요..정말 고맙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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