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직장맘인데
아무 계획없이 그냥 신정연휴 맞았네요.
남편도 나랑 같은과라 아무 계획없이 그냥 3일이라는 신정연휴를 맞았고...
남편이랑 어제부터 방콕인데
정말 심심하고 할일없고 휴가가 휴가가아닌 지옥같은 느낌이네요.
큰 아이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작은애는 고3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수능 끝나고 연휴도 없이 돈벌러 다닌다고 어제오늘내일 꼬박 일 나가고...
그렇다고 주머니사정이 좋아서 돈 쓰러 다닐 형편도 못되고..
헛 참!!!!!!!!!!!!
돈 벌어서 외국에 있는 큰애한테 부치기 바쁘고
사실은 엊그저께 있는돈 몽땅 큰애한테 부치고 나니 주머니에 만원짜리 서너개 밖에 없네요.
월급날이 임박해서인지 통장에도 주머니에도 딸랑딸랑....
머니가 없으니 문밖에도 못 나가고
남편은 거실에 아주 자리를 깔았네요.보지도 않는 테레비만 열심히 떠들어대고 있네요.
남편도 재미없는 사람, 난 남편보다 더 재미없는 여자,
그래서 우린 지금같은 연휴가 싫어요.
청소 빨래같은건 아침잠이 없다보니 일찍 몽땅 다 해 버려요.
25년 맞벌이에 습관이 되어 있거든요.
집에서 쉬는날은 아침밥을 좀 맛잇게 먹고나면 하루종일 배가 안 꺼져서
내 배가 부르니 남편 끼니챙겨주는것도 귀찮네요.
그러나 남편은 눈치로 뭐 맛있는거 안주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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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한 연휴에 떡국몇개 넣은 떡라면으로 남편 점심챙겨준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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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휴 지겹기까지 하네요.
!!??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0-01-02 16:28:05
IP : 118.223.xxx.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산사랑
'10.1.2 4:33 PM (110.9.xxx.153)저희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오시죠. 땀빼고 샤워하니 시원하네요
2. 알제리
'10.1.2 4:35 PM (125.133.xxx.43)시간 떼울 때는 한게임 맞고 추천이요.
실은 저희 엄마가 쓰시는 방법.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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