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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효자되길 바라지 않아요
울 남편은 전형적인 장남 스탈이예요. 유머감각도 부족하죠. 그래서 부모앞에서 저를 배려하는걸 잘 못해요.
결혼하고 놀랐어요. 요리도 잘 못하는데 시댁 식구들 앞에서 제가 해온 요리 맛없단 소리도 서슴없이 하더라구요.
물론 주책없이 시부모앞에서 자기 색시 위하고 역성들라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애교있게 행동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천만번 사랑해'라는 드라마를 아들애랑 보는데 거기 주인공 남자가 시댁식구 앞에서 자기 아내에게 너무 잘해요. 저는 아들에게 '너두 색시생기면 저렇게 하는거야. 색시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색시가 엄마대신 널 돌봐주고 사랑해주는거니까. 색시한테 제일 잘해야하는거야, 엄마보다도' 라고 얘기해요.
보통 부부싸움 원인의 많은 부분이 시어머니 등등의 시댁식구에서 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며느리한테 잘해야 자기 아들이 며느리한테 구박받지 않고 사는 거 아닌가요?
물론 저의 이론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전 개인적으로 아들애가 엄마라면 껌뻑 죽는 효자 되는 거 원치않아요. 부모는 완벽한 인간 아니잖아요.
전 저의 친정부모님 사랑하지만 존경하진 않아요. 물론 어려서는 우리 부모가 세상에서 제일 위대해보였지만 자라면서 나의 세계관,가치관이 생기면서 어떤 부분들은 비합리적이고 어떤 부분들은 교만하고 어떤 부분들은 그닥 착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근데 울 남편같은 경우 자기 부모의 결점을 정말 모르더라구요.
물론 부모의 결점을 헐뜯고 무시하자는 건 아니지만 자기 부모에 대한 환상을 갖고 사는 건 조금 유치하단 생각이 들어요.
딸들이 왜 그러잖아요. 자기 엄만 정말 며느리한테 아무 신경안쓰이게 한다, 정말 다른 시어머니들과 다르다. 그렇지만 딸들의 그 엄마가 어떤 딸들이 그렇게 비난해마지 않는 시어머니 아닌가요?
제가 울 아들에게 '엄마같은 색시면 어때?' 하니까 울 아들 '엄마 얼굴은 괜찮은데 목소리가 너무 크고 잔소리가 많아서... 별루...' 그 말 듣고 통쾌하게 웃었어요.
엄마의 결점을 파악하고 있는 아들애라면 자기 아내가 며느리로서 겪는 고충을 이해하는게 조금은 쉽지 않을까요? 그래야 아들네 부부의 삶이 조금은 매끄럽게 가지 않겠어요?
1. ㅋㅋ
'09.12.31 10:30 AM (121.134.xxx.242)제가 어제 우리애들이랑 얘기하면서 했던 말이,
"얘들아! 혹시 엄마가 이담에 나이가 많아지고 생각이 흐려지거나 실수하면 니들이
내손 꼭 잡고 '엄마 그게아니야'하고 말해줘야돼~" 였어요...ㅋㅋㅋㅋ
울둘째가 엄마는 뭐든지 잘알고 엄마말은 항상 옳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아니다
엄마도 사람이라 10개중에 겨우 5개나 옳으면 다행이다 하면서 저말이 나왔어요...ㅎㅎ
울애들이 제손 꼭 잡고 엄마 그게아니야 할때, 그런가?? 하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할머니가
되어야 할텐데요....^^2. 음
'09.12.31 10:52 AM (203.218.xxx.156)색시가 '엄마대신' 돌봐주는 거라는 건 좀...
아무래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한테 옷 입힌다...는 표현도 많이 쓰잖아요)
엄마는 뭐든지 해주는 존재인데 아내에게 그런 걸 기대하면 좀 곤란하잖아요;3. 공감합니다
'09.12.31 5:18 PM (211.41.xxx.96)결혼 20년이 지났는데도
남편이 나에게 한 행동들이 용서가 되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시어머니만 오시면 더욱더 옆에서 비아냥거리는 남편에게
한바탕 울화병이 도지고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당신이 오시는게 싷어서 며느리가 저렇게 당신 아들하고 싸운다고 하시지만
사실은 울화병 때문이지요
어찌 아들을 저렇게 키우셨는지 의아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바닥이고 아내를 괴롭히고 사는 것을 자랑하는사람....
또 그런 모습을 즐기던 시어머니가 나이 들수록 더욱더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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