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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잔소리 너무 싫어요!
만만한 저한테 당부하신다는 말씀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내게 남편한테
전하라며 말씀하시는거 정말 싫어요. 자식듣기 싫은 소리를 왜 며느리한테
하시는지 참다 참다 직접하시라 그랬더니 성 내시네요.
제 나이 마흔이 넘어 오십을 바라보는데 언제까지 받아줘야할지...
이런분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좋은소리도 여러번하면 싫은건데..
1. 어휴
'09.12.29 5:25 PM (218.38.xxx.130)직접 하라고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성 내든 말든..
그러면 알아서 덜 하겠죠.
징그럽네요..거즌 20년을 그래오신 거 아니에요?ㅠㅠ2. ...
'09.12.29 5:28 PM (116.126.xxx.30)친구네 시부모님이..
시엄니는 정말 좋은데..
진짜 시아부지가 학을 떼겠다고 할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고기 먹고 있으면 채소 먹어라..
채소 먹으면 고기 먹어야 된다...
모든 일상이 위에 말처럼 하시는 분이시라고...
저는 진짜 학을 뗐던 이야기가 첫아이 낳고 재우러 들어가니...
시아버지 따라 오셔서 젖 물리면서 재우고 있는 아이한테..
앞머리에 머리카락 내려 왔다 올려 줘라..
발나왔다 이불 다시 엎어 줘라..
수건 대줘라..
이런식으로..
아이 잠들때까지 침대 발치에서 지켜 보면서 말하시는 시아버지 때문에 애고 뭐고 시아버지 그래도 쫒아 버리고 싶었다는 친구 말 듣고 진짜 헉 했거든요...
밥 먹고 있는데 밥상에 김치를 손안대고 있으면 그거 먹을때 까지 잔소리 한다고..
그래서 결국엔 김치 먹어야 잔소리가 끝난고 하면서...
친구 진짜 미치기 일보직전이라는 말이 생각 나더라구요..
친구도 차라리 시엄니 잔소리면 차라리 낫겠다고..
시아버지 잔소리는 진짜 적응도 안되고 글타고 하더라구요..3. 며느리
'09.12.29 5:33 PM (220.116.xxx.23)잔소리도 심하고 웬 걱정이 그리많은지 하늘 무너질까 어찌사시는지 몰라요.
맨날 우울증생긴다 그러고 정말 제가 우울증 생길것 같아요.
못봐도 한달에 두어번 보는데 자식가고 나면 허전하다그러고
눈와도 걱정 비와도 걱정 차두고 회사가면 음주운전해서 그런거냐고 해서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정신과에 가셔야 되는건 아닌지...4. ...
'09.12.29 5:41 PM (112.146.xxx.14)하!하!하!
혹시 제 형님???
전 10년차 외며느리 인데요.. 님 시아버님이 꼭 제 시아버지 같아서요...
맞아요.. 하는 무너질까 어찌사시는지...5. ..
'09.12.29 6:14 PM (121.124.xxx.141)미투!!!!!!!!!!!!!!
전 아직 직접하시란 말씀은 안드렸는데 다시 그러시면 그렇게 말씀드리려구요.
우리 힘네요.6. -.-
'09.12.29 9:04 PM (114.206.xxx.138)저희 친할아버지가 그런 성격이셨어요.
정말 끝없는 잔소리와 의심... 어쩔 땐 강박증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죠.
게다가 항상 상대는 만만한 우리 엄마...
할아버지 80 넘으신지 한참 됐고 울 엄마 60 바라봅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제가 직접 보진 못하지만.. 엄마 말로는 그래도 예전보단 낫다고 합니다.
전 할아버지 빨리 돌아가시기만 바라고 있어요.
패륜이란 말 들어도 상관없어요.
안당해본 사람은 말을 마세요. 시아버지 잔소리...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7. 쩝
'09.12.30 12:56 AM (112.153.xxx.137)저는 친정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이라서리...
친정 갈 때 마다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본인은 그게 어른으로서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하시지만
절대, never, Oh no~~ 결단코 아니랍니다.
손자들도 어릴 때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지만 조금만 머리 굵어지니까
대번에 할아버지 싫다 합니다.
같이 있음 항상 잔소리에 꾸지람이고 간섭인데 애들도 싫어라하죠.
전 맘 상하면 당분간 왕래도 안하고 전화도 안합니다.
어휴~ 우리 올케가 시아버지 싫어할까봐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