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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문화에 익숙해져버린 남편을 믿기가 너무 힘드네요........

우울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09-12-29 14:24:25
예전에 글 올렸더랬는데 남편의 밤문화를 알고는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버린것같은 느낌으로 한 달 남짓을

살고 있어요.

결국 이혼은 못하고 남편이 용서해달라고 하고 각서도 제가 원하는 데로 써서 공증받아줬고, 연말인데

웬만한 술자리들은 참석안하고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사건때문에 아이는 기말고사를 완전

망쳐버려 우울해해서 남편이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구요.

워낙 스스로가 룸싸롱이다 노래방 도우미 불러 노는 걸 즐기던 사람인지라 (자기 돈으로 다닌 것만 일년에

십여차례가 넘더군요......한달에 두 번 꼴도 있고.......남이 낸 것까지 다닌것까지 치면 아마도 한달에 세 번

이상은 다녔나본데 본인은 부인합니다.)

암튼 남편말을 사실확인할 수 있는 것 빼곤 그냥 덮어두고 지내는데 문득 문득 너무 괴로워요.

특히나 이 사건이후 각종 밤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가 너무나 알아버린 탓에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서

새벽녁에 항상 눈이 떠져 잠이 안옵니다.....

너무나 분해서, 그동안의 제가 당했던 일들을 다 쓸수는 없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행동들을

다시 되뇌이게 되네요....

과거라고 이젠 안그런다고 옛 얘기는 그만 하라고 하는 남편이지만 문득 문득 남편의 말들에서 자기의

유흥업소 출입한걸 당연시하고 (대한 민국 모든 남자들이 다니는데 자기만 억울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자긴 2차는 안나갔다고 그러지만 그간의 거짓말을 생각하면 믿을 수가 없구요.

이런 일들로 맘이 괴로워서 끊임없이 남편을 의심하고 과거일을 다시 꺼내서 남편에게 쏘아붙이는

제 자신도 너무 밉고요, 정말 남편이 반성을 해서 다신 그런 곳에 안갈까도 믿을 수 없고, 직장생활하면서

저런곳 안다니면 왕따라고 노래를 부르는 남편의 세뇌에 정말 내가 남편의 사회 생활도 망치는 나쁜

부인일까 생각도 들고 너무 괴로워요.

저녁이 되서 남편이 저녁먹고 오겠다거나 조금 늦겠다고 하면 들어 온다는 전화 올때까지 맘도 복잡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구요.....

이 사건이후로 많은 것이 변했구요 특히 사람을 못 믿을 거 같아요.

항상 가정적인줄 알았던, 유흥업소에서 여자들과 어울리는거 즐기는 거랑은 거리가 먼 착실한 사람인줄

알았던 남편의 배신에 제 자신이 서서히 죽어가는 느낌이네요......
IP : 114.202.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9.12.29 2:52 PM (124.49.xxx.81)

    곳에 안다니면 왕따라.....
    제가 아는 어느 사업가는..동창.. 거래처 직원들이 대다수 유흥업소에서 대접해주길 바라고
    그들이 원하는 곳에 데려가 주기도한대요
    그런데...안그런 남자들도 있긴한데....그중에 딱한사람
    그냥 식사한끼...추어탕이나 간단한 식사..고기집도 잘안간대요..
    식후엔 생맥주집에서 업무얘기로 마무리하는 ..
    20여년 사업하면서 만나본 사람들중 특이하다 할만한 케이스라는데..
    업무얘기만 하는 딱딱한 면도 있지만
    똑똑하고 흐트러짐도 없고 설득력도 좋고 카리스마도 상당하고...
    평범한 샐러리만으로는 아까운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그사람을 대할때는 같은 남자지만 , 이런 남자도 있구나하는 느낌을 항상들게한답니다..

  • 2. 윗분
    '09.12.29 3:25 PM (219.251.xxx.228)

    윗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사람이 원래 정상적인 게 아닌가요?
    하도 세상 남자들 더럽다보니 윗님이 말씀하시는 분이 무슨 희귀종처럼 보여지네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고... 그런짓거리를 남자라면 당연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부지기수니 각종 변태성문화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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