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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살한대요
우리 남편은 십년째 작은 회사를 운영중인데요...
정말 이번처럼 어려운적이 없네요
전 몰랐어요...
워낙에 바깥의 일을 제게 말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며칠전 싸웠는데.. 일주일동안 말도안하고 밥도 안차려준 일이 너무 미안하네요
이제 거의 답이 없고 곪을대로 곪아서 터지는 일만 남은거같아요
전 이런 심각성을 어제야 알았답니다
저까지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말안했답니다
어젠 제가 아이문제로 스트레스 받아서 남편에게 하소연하는데...
대화중에 회사의 심각성까지 알게됬어요
아이 둘에 시부모님까지 다 부양하는데...
곧 부도의 위기가 오고있고...
신보에서도 돈 빌린거 많고.. 여러가지로 주사위는 던져저있고...
이제 들이닥칠 일만 남았답니다
자기 감옥갈거고.. 그러면 나혼자 애들 키우며 고생할거 뻔하니.. 자살한답니다
그동안 사업하면서 보험을 엄청 들어놨는데... 알아보니 자해를 해도 나오는 보험이라네요
저.. 그 돈 가지고 남편 없이 살면 뭐합니까...
마누라 맘고생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인데.. 오죽했음 이런말까지 나한테 하나 싶어..
어제부터 오늘까지 하루종일 눈물만 흐르네요
전.. 남편만 옆에 있으면 사실.. 어떤 고생을 해도 다 견딜거같은데...
이번주는 둘째아이 어린이집도 방학이라... 애 앞에서 자꾸 눈물이 흐르는게..감정주체가 안됩니다..
저희 어떡하죠...
돈은 일부러 떼먹을려고 빌린것도 아닌데.... 이렇게 뜻대로 안되어 징역을 살아야하는것도 너무 안타깝구요...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이번 일이 기적처럼 잘 풀린다면.. 정말 이제부터라도 저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 도우면서 살고싶네요 ㅠ.ㅠ
아이데리고 힘겹게 사는거... 정말... 아이들한테 못할짓이니까요...
새벽 내도록 이게 꿈이였음 하다가도.. 이런 사실은 꿈이라도 정말 끔찍하구요...
동화처럼 기적이라도 일어났음 좋겠어요
없는 살림에 부모 부양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사기 친적도 없고 남한테 해코지한적도 없는데...
우리 남편.. 책임감 없이 죽는다고 욕만 하시지 말구요...
자긴 답도 없고.. 여러 사람 고생시키는거 보다 자기 혼자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예요
우선.. 너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거라고 막 소리지르긴 했는데...
애는 둘씩이나 낳아놓고.. 그게 말이됩니까...
저.. 어떡게 남편한테 위로하고.. 또 제 감정도 추스리죠...
너무 힘듭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1. 호영
'09.12.28 12:53 PM (218.49.xxx.68)저런 맘고생 심하시죠.. 그치만 섭섭히 생각지 말고 들어보세요 지금 상황이 정말 힘든데... 그런 일 있으면 정말 안되쟎아요.. 정신과에 같이 방문하세요.... 엉뚱한 얘기 아니고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에 자살하겠다는 말을 하면 누구에게인가 상담을 꼭 해야 해요 그냥 친구 말구요 이럴때는 약물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구요 진료를 꼭 받으세요....
2. 음
'09.12.28 12:58 PM (222.104.xxx.206)남일 같지 않아서............
같이 울어야 소용없구요.
현실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세요.
개인회생 파산신청도 안되는 상황인가요?
부모님부양에 애들있으면 최저생계비가 나오고
방 한칸에 부모님이 애들 봐주시고 우리둘이 일하면 되지않냐고.
앞에 길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실거예요.
앞에 길이 있다고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세하게 얘기를 나누세요.
저도 불과 3년전에 같은 상황이였어요.
자살하면 보험금 얼마나오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 제시하고
....그러고 빠져나왔습니다.
아직도 빚은 그대로이지만 애들이 크는게 저축이지하며 살고 있어요.
남편이랑 맨날 싸워도 우리넷이라 좋구요.3. 눈물
'09.12.28 1:09 PM (121.142.xxx.157)네.. 저도 이혼 생각도 하고있었는데... 뭐 일단 제가 다달이 넣고있는 보험금도 다 차압들어온대요... 근데.. 이미 늦었답니다... ㅠ.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엔.. 전 회사에 너무나도 아는게 없네요...
이제 그만 울고... 저도 강해져야겠어요4. 더고민
'09.12.28 1:41 PM (218.237.xxx.165)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죽을각오로 더 고민해보세요. 지금 세상에 힘들지 않은사람없습니다. 상황이 극에 달하면 포기하고 싶어하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길이 있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모든 사람들이 다 죽어야 합니다. 힘내시고 긍정적으로 고민하시고 연구해 보세요~
5. 그래요
'09.12.28 1:59 PM (222.107.xxx.148)회사는 그냥 던져버리면 되요.
빚은 감당할수 없는건 나중에 개인회생이나
파산, 면책 이런 제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당분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견뎌내면 끝을 볼 날이 올겁니다.
직원들 체불이 있다면
체당금이라는 제도로 받을 수 있게 도와주면
임금체불로 처벌받는 일은 없을거에요.
힘내세요.
가족의 사랑으로 견뎌내시기 바랍니다.6. 길이있습니다
'09.12.28 2:04 PM (113.238.xxx.102)"전.. 남편만 옆에 있으면 사실.. 어떤 고생을 해도 다 견딜거같은데..."
이 맘만 남편분에게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그러면, 길은 있습니다.
아니, 큰 기회가 되실수도 있습니다.
신보에서 돈을 쓰셨다는 것을 보니, 정상적인 사업을 꾸려오신 분 같군요. 사채등 비 금융권 빛이 얼마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길은 있습니다.
음.. 제대로 상담을 해드리고 싶은데... 쪽지로 이메일 주소 하나 보내드립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알려주시면, 제가 아는 모든 방안을 알려 드릴께요..
웃기는 것이 자기가 돈 번것을 욕하는 사람들이 자기돈과 열정과 노력을 다해서 쓰러지는 것을 담보로 사업을 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지요.
바깥일때문에 어려운 남편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원글님"과 같은
"전.. 남편만 옆에 있으면 사실.. 어떤 고생을 해도 다 견딜거같은데..."
마음 입니다. 99.999%의 남편들. 부인이 그렇게 씩씩하게 10번만 말해주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7. 음
'09.12.28 2:17 PM (116.41.xxx.47)혹시 최저생계비때문에 이혼하시는거라면 반대입니다
이혼하시더라도 남편분이 살아계시는한 최저생계비를 타는건 어렵습니다
최저생계비신청을 할때 남편분의 동산,부동산까지 다 열람을 하게되요
아무리 재산이 없어도 남편분께서 몸은 건강하시잖아요
심각한 병에 걸려서 진단서라도 끊으면 모를까
이혼을 하시더라도 생계비는 받을수없게 되어 있어요8. ..
'09.12.28 2:26 PM (211.187.xxx.71)며칠전 싸웠는데.. 일주일동안 말도안하고 밥도 안차려준 일
이 결정적 낙담의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싸움의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 동안 말 안 하고..밥 안 차려주는 일이
얼마나 속에 천불나고 모욕적일까 싶어요.
부모도 계시니 마음대로 화도 못냈을 것 같고..
남편을 너무 코너로 몰아붙인 건 아닌가 싶어요.
저 같으면 돈이 산더미 같아도 감정대폭발할 것 같아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원글님 기 꺾으려는 게 이유일지도 모르니
남편 일에 대해, 금전관계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불행히도 남편분 말씀이 모두 사실이라면
웬만큼 굽히고 나가서는 남편이 원글님 진심을 믿어줄 것 같지가 않네요.
평소 시부모님께는 서운찮게 해드렸는지, 남편이 그런 일로
상처받은 적은 없는지...기타 등등의 과거사도 되짚어 보시고,
'당신만 있으면 어떤 고생도 다 견딜 거 같다'보다는
영양가 있는 답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 관계, 원글님의 경제활동 여부 등등.....9. ..
'09.12.28 2:31 PM (211.187.xxx.71)궁금한 게요..
빚 때문에 자살할 경우
보험금은 남은 가족이 탈 수 있는 거에요?
그 보험금이 빚은 갚을 수 있을 정도인지, 상속포기 시에는 그 보험금도 포기되는 건지...
절박한 상황인 것 같지만
글만 봐서는...좀 이해 안 되는 면도 있네요.
남편 분 사업이 그 정도로 어려워졌는데 눈치도 못 채셨을까 싶기도 하고....
그 정도로 대화부족이었는데
당신만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 먹힐까 싶기도 하고.....그러네요.
다각도로 좀 더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대처할 필요가 있어보여요.10. 미로
'09.12.28 2:32 PM (211.51.xxx.107)눈물님 힘내세요 .남편분 많이 지치고 힘드셨나봐요 .
당신만있으면 된다고 다른것 필요없다고 죽지말고 살자고 ... 아무리 힘없고 돈없는부모라도 애들한텐 부모가있어야한다고전해주세요 ...
그리고 살다보면 좋은일도 생기겟죠 ..
글읽고 저도 눈물나네요 '
힘내세요 .11. 원글
'09.12.28 2:52 PM (121.142.xxx.157)글을 올려놓고... 아이가 어린이집 방학이라 컴퓨터 할 시간이 없네요...
이따가 다시 확인할게요
그래도 아이 한글 공부 같이하고 하느라..잠시나마 잊을수있고.. 그러네요12. 길은있습니다.
'09.12.28 3:13 PM (113.238.xxx.102)이메일주소 오래 공개하는 것이 그래서, 일단 이메일주소는 지웠습니다. 여하튼, 힘내세요.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도 있고, 또 정말이지 나름 해결 방법도 살아갈 방법이 있습니다. 힘 내세요...
13. 남편 지키세요
'09.12.28 3:40 PM (221.140.xxx.144)아이 한글 공부보다, 여기 글 쓰는거 보다 남편분 자살하겠다고 했다면서요.
남편 지켜보세요. 사실, 자살할 사람이라면 그런말 안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니까, 눈앞에서 지켜 보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14. 다음
'09.12.28 3:43 PM (218.48.xxx.103)다음카페에 부도를 딛고 일어난 사람들 카페있어요 부도 대처법도 있던데...가입하시고 한번 상담받아보세요 길은 있을꺼에요 힘내세요!!아이들한테도 꼭 아빤 있어야한다고 힘북돋아주시고 정말 힘내세요
15. 한가지
'09.12.28 4:28 PM (124.51.xxx.30)다행인 것은.....다 지나간다는 것.....이것도 지나간다는 것......그리고 마침내 천당이든지 극락이든지 그 문앞에......서게 되는 날이 곹 온다는 것......우리중 누구하나도 이것을 비켜가지 못한다는 것..........
반드시 지난 날을 회상하며 웃는 날이 오게 된다는 것......16. !!!
'09.12.28 6:52 PM (119.64.xxx.94)저 아는 오빠네..... 부모님 사업 부도나고(뉴스에 나올정도로 큰...) 부부 자살하려다 다시 산에서 내려왔답니다.
이 오빠는 등교길마다 빚쟁이들 몰려와서 힘겹게 학교다녔고
아버지는 교도소로 가셨죠... 근데 교도소라고 다들 섞어놓는게 아니라 경제사범들은
따로 모여있잖아요...
거기서 몇몇 사람만나서 출소후에 그분들이랑 다시 사업해서 지금 대박나서 잘 살고 있답니다.
오빠는 유학가서 공부하고 있고요.
꼭 이렇게 되라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포기않고 힘내시면 어떻게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거예요..
저희집도 아버지 사업 두번 부도나고 지금 세번째인데..(크게 한건 아니라 빚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현재 이리저리 굶지 않고 잘 살고 있답니다.
강하게 마음먹고 잘 버티시고... 가족끼리 똘똘 뭉치세요... 당장 중요한건 아이들보다...
상실감과 무거운 책임감에 너무나도 외로움을 느끼고 계실 남편분께
원글님은 영원히 남편분 편이며 무슨일이 있어도 함께 할거고 도움이 되기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세요...
원글님 기운내시고요!! 좋은 일이 꼭 올겁니다!!!17. 음,,,
'09.12.28 8:28 PM (122.37.xxx.228)제 남편도 올해 폐업했어요. 고소 고발 당해서 몇박 며칠 검찰청에 있었구요.. 2억 세금 받아서 이래 저래 소명해서 줄일 만큼 줄이고 제돈 다 털어서 벌금내고 맨손으로 나 앉았어요....
그게 올 초인데.. 지금 재취업해서 대접받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는 죽을 것 같아도 살자고 하면 살아요. 지금 힘을 주세요.. 남편에게는 정말 부인분 밖에 없어요.. 돈 없어지면 다 웬수처럼 달려들죠.. 그때 막아주고 힘을 주세요..18. 힘내세요
'09.12.28 8:31 PM (203.130.xxx.231)부인분이 마음을 강하게 먹고 대안을 찾아보세요. 남편분 힘내게 하시구요. 식구들이 똘똘 뭉쳐야 되요. 그리고 자살이요. 순신간이예요. 남편분에게 힘을 주세요.. 홧팅이예요.
19. ,,,,,
'09.12.28 8:31 PM (124.49.xxx.143)보험금은 차압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는 동생 전 동거남이 보험들고 자살했더니 전처 딸에게 18억이 나왔습니다. 근데 사업하면서 5억을 친척들에게 빚졌더군요. 보험금에 압류걸었지만, 전처가 보험금 압류대상 아니란 걸 알고 빚에 대해 상속포기신청했더군요. 자식에게 가는 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지금 들고 있는 보험 역시 차압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지만 네이버 검색해보니 다른 말도 있네요. 자세한 건 금융감독원에 물어보셔야 할듯....
20. ,,,,
'09.12.28 8:33 PM (124.49.xxx.143)참고로 그 동생은 그 남자랑 동거하고 헤어지고, 그 남자는 다른 여자랑 결혼정보업체 통해 만나서 동거를 했습니다. 서류상 혼인신고 안되어 있었던거죠. 정말 그 동거녀와 전 동거녀인 아는 동생은 개털이었습니다.
21. 힘내세요
'09.12.28 9:54 PM (222.108.xxx.143)저는 원글님보다 더 힘든시절 버텨냈습니다. 죽지않고 살아있으면 계속 살긴 해요..
일단 두분 다 건강하시잖아요.
감옥 안갑니다. 돈때문에 죽는 어리석은 그런게 어딨어요..
나쁜짓한것도 아니고.. 신용불량자는 될지 몰라도 형법상 처리는 안되니 걱정마세요.
몸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면 평생 빚 있어도 마음만 행복하게 살면 돼요.
절대 죽지마세요.
이럴수록 생각 긍정적으로 하시고 밥 잘 드시고 더 힘내세요.
생각 긍정적으로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자살..이런 부정적인생각 하지마세요.
자살은 정말 생각해서는 절대 안돼는 최악의 것이예요.
헬렌켈러는 소경에 귀머거리에 벙어리인데도 살아서 훌륭한일들을 많이 했어요.
근데 님은 고작 돈문제, 부도, 이것떄문에 죽겠다고 하면
눈멀고 귀안들리고 말 못해지고 셋중에 하나만 걸렸어도 어떻게 하실건데요?
그런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세상에는 혈관투척하는사람도 있고 장기기증받아야 사는 사람도 있고..
멀쩡하게 전쟁없는 나라에서 건강한몸으로 인터넷에 글 쓸 수 있는것도 행복한거예요.
돈문제 가장 큰문제지만 마음만 잘 먹으면 돼요.
다 잘될꺼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세요.22. 향단
'09.12.29 1:05 AM (110.9.xxx.72)지난주에 친구가 김제동씨 콘서트에 가서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해서 자살을 결심했던 어떤분이 있었답니다. 산을 좋아하는 분이라 산에 올라가서 죽으려고 했다나요.
그런데 자기가 자주 가는 산 여기저기에다가 아무도 모르게 김치독을 묻어놓은게 생각나셨대요.배낭에 막걸리 한병만 챙겨가지고 그 곳에 가서 마시는 한잔의 술은 정말 일품이라는 군요. 그분이 '아. 죽더라도 그 김치는 다 먹고 죽자.' 생각하시고 산을 내려오셨대요. 산에 다니면서 그김치를 다 찾아서 먹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정리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재기의 기회가 와서 지금 사업 잘 하고 계시다는 군요.
김제동씨도 여기저기 김치 많이 묻어놨다구 하면서 프로그램 하차된 후, 많은 분이 걱정해주었는데 자기 김치가 아직 있으니 자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는 군요.
먼저 남편이 자살이라는 말씀을 하신 건 정말 위험할 수도 있으니 일단 정신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으세요. 제 친구도 아버지 돌아가신 후 사이가 안좋던 부인과 더 사이가 벌어졌을때 전화로 저에게 죽고 싶다고 호소하더니만 스스로 병원에 가서 처방 받고 큰일 안내고 일 그 시간을 잘 견대내더군요.
남편분의 김치독도 있지 않습니까. 아내도 있고 자식도 있고 또 사업하면서 그동안 일구어 놓은 네트웍이 김치독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밝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지금을 후일담으로 말씀하실 날이 분명히 오리라 믿습니다.23. 원글
'09.12.29 1:38 AM (121.142.xxx.157)많은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런 종교도 없는 제가 오늘 하루종일 기도하면서 간간히 눈물흘리면서 버텼어요..
역시 82분들 댓글은 절 아무도 모르시는 분들이지만 많은 위로가되네요
이 힘든 시기에 아이 한글 가르키는게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습니까..
어린이집 가야할 시간에 방학이니.. 아이는 네살인데... 아이 앞에서 하루종일 눈물 보이고 싶지 않은 어미 마음이지요... 요즘 한참 한글 가르켜달라고 이것저것 가지고 오는데... 안해줄순없죠...
네... 정말 자살 마음 먹는것 처럼 어리석은게 없어요...
우리 남편도 오죽 답답하고 답이 없으면 그런 생각까지 했을까 싶네요
저녁에 힘내서 남편 좋아하는 반찬 좀 몇가지해서 잘 차려줬어요
정말 어느 윗분처럼 이것 또한 지나가겠죠.. 이 말은 기쁠때 더욱 생각해야 할것같아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김장독을 위해.. 다시 한번 희망의 끈을 잡아볼께요..
참.. 이메일까지 주셔서 상담 해주시겠다고 한분.. 아까 잠깐 봤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아이가 어려 길게 타이핑하는게 힘들어요 제가 컴퓨터에 앉아있는 시간은 아이가 자는 시간뿐이거든요...
나중에 정말 이 위기 잘 넘기고... 다시 웃는 날 오면 전.. 정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네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버텨볼게요24. 제 주변에도
'09.12.29 7:03 AM (220.86.xxx.247)그런 문제로 자살 하신 분이 있는데요.
여자들은 그냥 말로 죽고싶다.. 이런 말 하지만
남자들은 죽고싶다 자살하겠다하는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래요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니까 꼭 남편과 함께 상담 받으세요.
돈은 있다가 또 없을 수도 있어요.
저희도 남편 사업 실패고 가진돈 다 날리고 집도 두채나 팔고
아직도 월세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같이 사니 희망은 있어요.
애들 크는거 보면서 웃게 되구요.
아무튼 남편이 하신 말은 빈말이 아닐테니 꼭 상담 받고 위기 이겨내세요25. 유시아
'09.12.29 10:02 AM (211.226.xxx.147)저도 남편이 작은 회사 운영하고있는데 매일 설얼음 판입니다
죽을각오로 매일을 살고 있어요
님의 맘 공감합니다
이나라에서 작은규모의 사업하기 얼마나 힘든지 다른사람들은 모릅니다
저는 현장에서 남편과 함께 십년을 고생했어요
오직 저와 남편만 믿어요
오직 남편분만 믿으세요
그리고 죽을가오면 뭐든 해나갈수 있어요
사람의 힘 정말 무한해요 하지만 약하게 맘먹으면 개미보다 약한게 사람이예요
맘 독하게 먹으세요
이나라에 중소기업하는사람들 매일 이렇게 자살할 각오로 사업하는데
정치하는사람들 연봉 조금더 받겠다고 시위하는사람들 너무 배불러 그러는게 같아
남의 나라사람들 같아요
말이좋아 사장이지 연봉몇천씩한다는 월급쟁이가 더 부러워요
님 맘독하게 먹으세요 아이들을 생각해서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