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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윗층에 올라갔네요 지금 이 시간에..

참고참다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09-12-26 23:21:25
지금 이 시간에 윗층에 올라갔다면 무슨 일 때문인지 대충 짐작하셨겠지요?

윗층 아이가 너무나 심하게 뛰어 참지 못하고 올라갔답니다.

윗층 이사온지 한 두달쯤 되어 가는데 아이가 3, 4살 쯤 되었는지 너무 심하게 뜁니다.

저희도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답니다.

저희도 아직 아이들 어리지만, 아이들 거실에서 탱탱볼 하나 제대로 던져본 적도 없구요 서너발 뛰려고 하면 뛰

면 안된다고 매번 지적하구요...아랫층 사람한테 무슨 말 들은 것도 아닌데 또 많이 뛰지도 못하게 하면서도 아랫

층 사람에게 아이들이 많이 뛸거다...그러면 꼭 연락달라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정중히 말도 건내고 그랬네요.

근데 윗층은 저희랑 생각이 다른가봐요...뛰는 소리 들으면 아이를 자유롭게 그냥 둔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습

니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다다다다다....모둠발로 구르는지 쿵쿵쿵 소리도 많구요....

그런데 그렇게 뛰는 시간이 밤 10시 11시를 훌쩍 넘길 때가 많아요..

잠이 들은 뒤라면 모를까... 잠이 들동말동한 시간 쯤 되면 스트레스가 완전 만땅이 됩니다.

전엔 잠을 자다가 뛰는 소리에 설피 잠을 깬적도 있었네요..

지금도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면 자제를 시켜줘야하는 것 아닌지..

저희 신랑이 인터폰으로 전화하러 간다기에 그러지 말자고...지금은 좀 잠잠하지 않냐고 다 뛰었나 보다 좀 참자

했는데..또 연거푸 뛰어주니 결국 신랑이 올라갔습니다..

몰라서 그러는 거다... 아래층에서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그리고 지금 시간에 뛰는 것에 대해 얘기하면

그 사람들도 미안해 할꺼다 하면서 갔어요..

전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 이웃으로 지낼텐데 얼굴 붉히며 지내기 싫다 그랬지만 신랑은 몰라서 그러는 거면

알려줘야 된다며 갔다 왔는데...

에구....뛰어서 올라오신거죠? 애가 말을 해도 잘 안듣는다. 알았다는 말만 듣고 왔다네요...

윗집에서도 아이가 많이 뛰는 걸 인정한다는 거고 또 주의시킨다고 말하신 것 같은데....

앞으로 또 올라가는 일이 없을런지 모르겠어요.

저라면 아랫층에서 늦은시간에 올라왔다면 미안하다고 얘기했을 것 같은데....윗집은 그런 생각이 안드는건지..

사람들은 이런 글이 올라오면 아랫층이 너무 예민하다 애들 키우면 그 정도 감수해야하지 않느냐,

그런 거 싫으면 아파트에 왜 사냐 그렇게들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 아파트에 여럿이 같이 사니까 더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조용히 살고 싶으면 산에 가서 전원

주택짓고 살아라나 단독주택에 가야지 왜 아파트에 사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윗층도 시끌시끌하고 제 머릿속도 부글거려서 몇 자 끄적거려봤네요...
IP : 112.170.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6 11:28 PM (122.42.xxx.111)

    먼저 저리 선수치는 거 보니, 이사오기 전 전적이 화려한 집이였나 보네요.
    앞으로 닥칠 살인충동을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휴...

  • 2. ...
    '09.12.26 11:29 PM (116.32.xxx.145)

    저도 요즘 미처버릴거 같네요. 진짜 쪼꼬만한 빌라, 딱 4층에 4세대사는데, 빌라라고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암턴 그런 집인데, 집주인이 거주하지 않아서인지, 통로에서 오늘은 담배도 피우더군요. 건물 입구 계단 딱 바로 앞에서서..;;헐..;;;;;;윗층에 새로 이사온 사람은 뒷꿈치로 쿵쿵하면서 걸어다니네요. 정말 울리는걸 몰라서 그런거 같은데...어제 말했는데도 전혀 나아지는게 없네요. 대학가근처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살아서 그런가 싶다가도 저도 이제 31인데 진짜 저렇지 않는데..싶어서 미치겠네요. 하루종일 윗집걸을때마다 화장실가는지 부엌가는지 다 알겠네요.
    밤12시넘은 시간에도 계단을 두다다닥~~~ 쿵광거리며 뛰어가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ㅠㅠ 진짜 미처버리겠네요.ㅠㅠ

  • 3. 이방법써보세요
    '09.12.27 1:41 AM (118.176.xxx.49)

    저는 2년가가이 그런 고통에시달리다 보복하는 방법을 찿았습니다
    패트병 1.8리터짜리 생수병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위집에서 쿵쿵 거리면 천정 벽면가까이를 때리세요처음에는 힘들지만 차츰 숙달이되면 방법에 요령이 생깁니다 뛰는만큼 같이 천장을쳐 주시면 조금은 낳아집니다
    저희윗집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상한 개독들이 삽니다
    여자가 욕은 아주 기본 입니다 말로 않하고 요부터 남자는 거의 주먹들고 대릴듯이 달려듭니다
    힘이 주먹이 약해서가 아니라 저렇게 살던 개독한테 무슨 철학과 인성이 있겠습니까
    그냥 힘드시겠지만 그방법한번 서보세요
    그시간에 얘들뒤어도 안말리는 부모라면 애당초 대화나 조용해지길 기대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참 천정대리실때 장갑기고 하셔야 됩니다 아님 손에 물집잡혀서 몇일 고생합니다

  • 4. 신동아리버파크
    '09.12.27 1:11 PM (118.36.xxx.59)

    저희는 매일 골프채로 천장 치는게 생활화 되었답니다.

    그러면서도 울림이 아래층까지 전달 될까봐 노심초사구요.

    아래층에서 윗집 때문에 고통받지않는 방법은 정녕 없나요?

  • 5. 그게요
    '09.12.27 1:44 PM (221.140.xxx.45)

    아랫층 소음도 윗층에 엄청나게 시끄럽다는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아요.
    정말정말 미안한것도 모르게 계속 시끄럽다면 윗층 잠자리 드는 시간쯤에
    어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천정을 쳐 보세요.
    아래층에서 떠드는 소리도 윗층에 엄청 크게 들리니 천정에 바짝대고 소리도 좀
    내보시고요. 이때는 음악소리면 될거 같은데...
    자기들도 시끄러우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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