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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사업을 합니다.
연 매출이 200억이 조금 못되니까 그런대로 상당한 규모죠.
요즘 남편이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사업의 90%는 사람이라죠.
언제부턴가 남편은 이런 말을 자주합니다.
' 사람은 날 때부터 악하다.'
오죽했으면 그럴까 싶네요.
착하기로 따지면 정말이지 대한민국에서 줄을 세워도 순위권인 남편인지라 더 맘이 아픕니다.
어제 술한잔을 하고 들어온 남편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 내가 종교는 없지만, 그래도 사람이 죽고 나면 지옥이란게 꼭 있었으면 좋겠어. '
' 천당을 필요 없어. 그런데, 지옥은 반드시 있어야 해. '
' 지옥마저 없다면, 세상을 착하고 옳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에겐 너무 가혹하잖아. '
밥상을 치우고 남편을 재우고 나서, 저혼자 건넛방에 들어가서 울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저런 말을 할까 싶어서요.
돈도 명예도 필요없이 그저, 평화로운 삶이 필요할 따름입니다.
1. 그러게요
'09.12.26 12:18 PM (211.115.xxx.50)"지옥마저 없다면, 세상을 착하고 옳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에겐 너무 가혹하잖아 " 정말 그렇다면 너무 가혹한거 맞습니다. 위로해 드리세요 남편분,
2. 공감합니다
'09.12.26 12:25 PM (122.35.xxx.18)외국 나가서 사는 주변인들 나가서 살아보니 한국에서 살아도
외국에서 살아도 한국사람이 제일 못땠다고 말합니다.
어쩌다가 정 많던 우리 한국사람들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남편분 말씀 너무 공감합니다.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 살기엔 한국이 너무 어렵습니다.3. 그런데
'09.12.26 12:39 PM (121.140.xxx.184)원글님의 마음 잘 알겠습니다.
사업을 하신다니...
제 형부가 딱 원글님 같으신분이였어요.
그런데...
사업이 안되려하니...
제 친정돈, 제 언니의 돈, 저의 돈 다 한방에 날렸습니다.
희생가망 전혀없고요... 제 주변 완전 쑥대밭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느꼈습니다.
세상에 절대란 없다고...4. ...
'09.12.26 12:54 PM (219.241.xxx.181)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나쁜 사람들 가야할 지옥은 꼭 있어야 한다고..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언젠가는 댓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5. ...
'09.12.26 12:54 PM (58.234.xxx.17)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속이 문드러져도 사업체라도 하네요
옆에 금고가 열려있어도 내돈아니면 관심도 없을 바보같이
착하기만 한 사람이 제 남편이란 사람인데
눈치가 없습니다. 뜨문뜨문 본 사람들은 잘 몰라요
옆에사람 속은 문드러집니다.
전 차라리 악하더라도 좀 약았으면 좋겠습니다.
눈치가 없다보니 사회생활도 일찌감치 접어야하구요
이제부터 저하고 쎄쎄쎄하게 생겼습니다.
저보다는 나은 상황이니 위로해드릴게요........6. 전세계적
'09.12.26 12:59 PM (59.3.xxx.161)현상 이에요.
비단 사업 문제만 이겠어요.
이땅을 만들어 살게 하신분의 마음은 어떨지 가름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노아시대때에 그 시대의 악함때문에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하느님의 마음을 이해 할수 있을것 같아요.
창세기 6장5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보시니 사람의 악이 땅에 가득하고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성향이 항상 악할 뿐이었다.
6 여호와께서 땅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한탄하시고,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에서 가축, 길짐승과 하늘의 날짐승에 이르기까지 쓸어 버리겠다.
내가 그들을 만든 것을 참으로 한탄하기 때문이다.”7. ...
'09.12.26 12:59 PM (219.255.xxx.246)윗님 말씀대로라면
신도 후회를 하는군요...8. 인간을 만드신
'09.12.26 1:18 PM (59.3.xxx.161)분의 목적대로 사람들이 살아 가지 못하고 있어요.
하늘의 통치권으로 부터 독립을 선택한 첫사람들의 후손인 인류는
그 영향을 받고있어요.
하늘의 통치권보다 나은지 ...사람들 스스로 잘 살수 있는지 시험중에 있어요.
창세기3:4"하느님처럼 되어서 "
잘 살수 있단 주장이었지요.
그후로 첫사람은 그분의 통치권으로부터 추방되어 증명하도록 시간이 허락된것이라고 해요.
결국 계시록 11:18은 사람들이 지구를 멸시키기 직전까지 갈때 행동을 취하신다고 하지요.
"또 땅을 파멸시키는 자들을 파멸시키실 지정된 때가 되었습니다.”9. ```
'09.12.26 1:41 PM (203.234.xxx.203)여긴 반대로 사장땜에 억울해 죽는 사람이 있네요.
사장이 하도 뭐같이 구니까 퇴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나가는 직원은 왜 나가냐고 뭔 작당을 하냐고 난리 난리.
구구절절 다 적지도 못하고 자식 키우는 사람이 왜 그러는지
인간이 불쌍할 따름입니다.10. __
'09.12.26 2:27 PM (119.199.xxx.26)어휴.. 쓸어버린다니...
그게 하느님인가
인간의 부모도 자기 자식들 말 안듣는다고 저러진 않는데.
크리스트교인들은 그냥 입 좀 다무세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다 협박이네...11. ...
'09.12.26 2:53 PM (110.9.xxx.12)정말 그냥 위로를 하세요
뭔구절 보기도 읽기도 싫은 부분을 인용 하지말고..
명동나가면 시뻘건 십자가 그려진 깃발 펄럭거리며 가장 사람 많은곳에서
확성기 틀어놓고 ~~~~아주 짜증 납니다12. ..
'09.12.26 3:43 PM (112.146.xxx.14)제 남편도 자영업인데 ..
제 맘이 뜨거워집니다..
집에 와서 힘든 모습 안보여 줘서 신경 안썼는데..
좀 편하게 잘 해 줘야 겠어요...
님도 힘내세요!!13. 이럴때
'09.12.26 4:21 PM (123.214.xxx.123)나서는게 개독이지요.
그런데 개독 때문에 사람들이 더 악해져가고 있으니..14. 에요..
'09.12.26 4:29 PM (125.252.xxx.12)천당 필요없고 반드시 지옥이 있어야 해..란 말을 했다는게
꼭 최근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얼마나 상처받고 시달렸음 그러겠어요.
사람이 악하게 함 돌변하면 마귀지 사람 아니더라구요. 댄장
어떤 말이 위로될 지 모르겠으나 남편분 마음의 치유가 잘 되길 바래요.15. 마자요.
'09.12.27 1:03 AM (125.131.xxx.199)천당이 왜 필요할까요??
지옥이 필요한 사람만 지옥으로 보내면 될텐데..16. 이해하기
'09.12.27 12:24 PM (211.204.xxx.146)저도 사업하는 있는데.... 세상살이 안그런게 어디 있나요... 눈앞에서 눈탱이 치고 목베가는 세상인데,,, 어쩌면 그게 인생살이인가보죠... 그런데 살면서 느끼는건 고통을 그냥 주진 않는거 같아요. 다 이유가 있고 더 나은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구나 긍적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더 노력해야하고 항상 긍정적인 믿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남이 나를 배신하는것이 아닌 내 자신이 부족해서 겪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잘 이겨내고 지나고 나면 별거아니예요~
17. ..
'09.12.27 9:32 PM (115.140.xxx.18)정말 지옥은 있어야합니다..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