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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키울때 공부말고 꼭 강조하거나 가르쳐야 하는게 뭘까요?
자식 키우는게 키울수록 어렵고 고민이 많아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너나 할것없이.. 독서,,영어.. 하도 강조를 많이 하는데
것두 결국은 다 공부를 잘하게 하기 위한 것들이네요.
독서라고 하는것이 우리때는 취미로 적었는데. 이제는 그러기도 어렵겠어요.
공부를 위한 독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공부외에 어렸을때 부터 교육시켜야 할것.. 아니면 습관들여야 하는것..
하루하루가 쌓여야 비로소 완성 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1. 지식보다
'09.12.26 12:11 PM (124.51.xxx.199)더 중요한 게 많지요
전 코 앞의 것 말고 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싶네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과
인간으로서의 예의도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 거....
지혜로운 82 님들,
교육 사례 공유해요2. 식사예절요
'09.12.26 12:21 PM (121.181.xxx.78)너무 간단한거지만
주변보면 식사 예절 제대로 안된 사람 왜이리 많은지요
쩝쩝먹기
숟가락 젓가락 같이 잡고 먹기
숟가락으로 반찬 퍼 먹기
숟가락 국 그릇에 그냥 넣고 먹기
반찬 뒤적뒤적
입에넣고 말하기
허겁 지겁 먹기
다 먹은 자리라도 대충 정리하고 일어나는 자세 등
등 등
식 사 예절 사소한건데
그 사람이 다시 보이고
가정 교육까지 생각 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어릴때 제대로 안 잡아두면 커서는 왠만해서는 개선이 안되요3. 가장
'09.12.26 12:36 PM (211.253.xxx.200)중요한건..
예의요.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요.
그것 요즘 안가진 사람 많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때는 누구에게든지 인사를 잘하면 정말 귀여움 받는것 같아요.
저희동네 초딩 꼬마 하나가 엘리베이터에서 아침에 만날때마다 인사를 합니다.
몇층에 사는지도 모르는데요.
아침에 졸리는 눈으로 인사를 하는데..그렇게 교육을 받은것 같아요.
너무 귀여워요.4. 배려요
'09.12.26 12:44 PM (125.180.xxx.29)남을위한배려...이건 부모님의 행동에서 배우는거지만...
더불어사는사회에서 정말 필요한건데...
어려서부터 배려하는것이 몸에 베이지않으면 실천하기가 쉽진않죠5. 전
'09.12.26 12:45 PM (123.111.xxx.19)정직과 성실입니다. 아이들에게 정직과 성실을 갖춘 사람은 어디에든 사랑받고 산다고 말해줍니다. 거창한게 아니고 작은 생활습관부터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시간 엄수하기, 자기 일 미루지않기, 거짓말 안하기, 일찍 일어나기, 자기 계획 세우기...등등.
6. ...
'09.12.26 1:09 PM (121.136.xxx.47)저도 식사 예절 말하고 싶네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고
깨끗이 먹고
쩝쩝 소리 내지 않고 먹고...
학교 담임샘이 아이 입이 짧아서
급식 시간에 지도하는데 애 먹고 있다 말씀하시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했습니다...7. ...
'09.12.26 1:14 PM (58.234.xxx.17)말이나 행동하기전에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민폐끼치지 마라
욕실 사용후엔 원래대로 해놓고 나와라
나중에 결혼하면 배우자에게 엄마가 잘못키웠다 소리 안나오게 행동해라.
제가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얘기예요8. 공부
'09.12.26 1:15 PM (211.205.xxx.253)공부 잘하는것이 목표는 아이죠.
결국은 내 아이가 인생을 행복하게 여유롭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걸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공부 잘하는 것이여서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전...
아이가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어릴 때 부터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아이가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려줘야 하는데
이게 말이죠...
말로는 잔소리로는 절대 안되고요
아주 어렵지만 부모가 모범을 보이고 그 모습을 아이가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한단 말이죠...
그러려면 부모 특히 엄마 속은 타들어가지만
시간을 갖고 꾹... 참으며... 지켜봐야 한답니다.
어휴... 어려워요9. ...
'09.12.26 1:24 PM (180.66.xxx.63)위엣분 쓰신 대로 배려요.
주위를 살필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10. 학교
'09.12.26 1:32 PM (116.40.xxx.63)에서 어쩌다 도우미로 행사에 뒷자리에 앉아 있을때가 있어요.
여러 아이들 모여놓으니 왁자지껄하고 다툼도 있으려니하고
이해하고 싶지만,
요즘 아이들 난폭하기가 전에 우리들 세대하고 다르더군요.
아이들수준이 아니에요.
미디어영향도 있을거고 각종 게임에 그런 캐릭터들을 봐와서인지
정서적으로도 무감각한듯하고..
반면에 금방 눈물 보이는 나약한 남자아이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위에 댓글들 모두 맞는 말씀들인데
아이들 인성중심 교육이 제일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건강한 학교생활 할수 있다는거 실감합니다.
부모님의 넘치지도 않는 부족하지도 않은 관심과 사랑,많은 체험학습,남을 위한 배려,
건강한 인성...모두 하나도 빼놓을수 없는 요인이네요.
선생님께 금방 주의경고 (혼나거나 심할땐 끌려나감)
받고 얼굴 돌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아이들 보면 ,
(심한욕설도 난무)
그 부모님들은 어떤분일까 살짝 궁금하기도 합니다.
학부형입장에서 안타깝기도 한데
점잖게 타이르기에 안먹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더불어 내아이는 어떨지 더 살펴보게 되기도 하고...11. 근데
'09.12.26 3:13 PM (220.117.xxx.153)저런것은 가르쳐서 된다기보다 스냥 부모닝 언행보면서 물 스미듯 습득되는것 같아요,
부모님이 식사예절 인사성 배려심같은거 없으면서 애만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죠,
결국생활예절은 생활속에서만 되는거고 나머지 수학이나 영어는 학원에서 되는거요 ㅎㅎ12. !
'09.12.26 5:00 PM (123.215.xxx.49)공중예절.
식사예절.
인사 잘하기.
내가 최우선이 아니라는 것.
지는 법.13. 유럽
'09.12.27 2:41 AM (85.146.xxx.62)외국대학에서 일하면서 느낀거라면...
많은 한국학생들이 좀 부족한게 남에 대한 배려심과 돈에 대한 어려움을 모른다는 겁니다.
집에서 어려서 부터 공부만 잘하라고 키우다 보니 공공장소에서 남에 대한 배려심없이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많이 봐왔어요. 그 부모들 - 라기보다는 엄마들이겠지요 - 이 공부만 잘 하면 다 된다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아무리 집안이 좋은 아이들도 어려서 알바경험이 있읍니다. 신문돌리고, 레스토랑에서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하다못해 집안일하고 용돈받기 등등 ... 왼만한 중상층 아이들은 다 그러고 큽니다. 그러니 돈에 대한 중요성 - 특히 돈벌기어려움을 많이들 배우는 것 같애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길게 잡고 잘 가르치면 훌륭한 결과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