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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월급이 좀 적게 나왔다고 말하는게 기분나쁜건가요?
너무 기분 나빠 하면서 자기 능력을 폄하하는거라며 길길이 날뜁니다.
원래 저런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가오잡고
자기 자존심 터럭만큼도 상하면 생트집 잡으며 나보고 남편 기를 팍팍 죽인다고...
아니 그럼 월급이 어찌되어서 조금 나오게 되었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이유도 못듣습니까?
많이 나왔을때 "이번달에 많이 나왔네? 어떻게 많이 나왔지? 수고했어 고마워"
할때는 암소리도 않더니..
조금 나왔다고 하니까 자기 자존심을 그리꺾어도 되냐고..
암튼 쫌생이 남편땜에 짜증나는 휴일입니다...
1. 저두
'09.12.26 11:19 AM (222.109.xxx.95)저두...당신 회사는 일은 그렇게 시키면서 고생하는 거 대비 월급을 너무 짜게 준다...이랬다가 난리가 났었음다.
2. 에구,
'09.12.26 11:22 AM (121.166.xxx.123)이번달 저희집도 다른때보다 100만원이 적게들어왔길래
'이번달에 세금 많이 뗐나봐 , 대신 소득공제 많이 받을수 있겠지? '
그냥 흘리듯 얘기했더니, 명세서를 메일로 보내주더군요.
근데..남편분이 왜 내 능력을 폄하하는거다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3. 남자의 자존심
'09.12.26 11:45 AM (125.131.xxx.199)남자들은 월급이 자존심인가봅니다.
울 남편도 말은 안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면 슬쩍 기죽는거 같더라구요.
저흰 보너스 없이 1년 내내 똑같이 나오는데, 평달 보너스달 이게 되려 스트레스인거 같아요.4. 혹시 ㅋ
'09.12.26 12:12 PM (211.115.xxx.50)이런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남편분 비자금 통장 따로 챙긴 거 아닐까요? 부인으로선 당연히 그렇게 물으실 수도 있는데 길길이 날뛰셨다니 자기 잘못 감추느라 과한 액션 취한 거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 그냥 "광수생각"입니다..
5. ㅋㅋ
'09.12.26 12:15 PM (121.135.xxx.175)예산자체가 적어서 연가보상비 깍여서 나올거라며
있는 휴가 다 쓴 울 남편에게
제대로 다 나오는 데 (어제 결정되었다네요ㅠㅠ)
왜 휴일을 다 쉬어서 적게 나오느냐고
난리난리 피웠던 어제의 저를
킥킥 웃으며 바라보던 울 남편이
갑자기 보고 싶어 집니다.^^
왜 자기의 자존심을 거기에 걸까요?
걍 너그로움이 자기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해주면 안될까요?6. 그런 사람
'09.12.26 12:48 PM (119.67.xxx.83)을 하나 아는데요..사사껀껀이 자격지심으로 와이프를 볶아댑니다.
그건 자존심도 아니지요..지 못난것 을 둘춰내나보다 하는 자격지심.7. ㅠㅠ
'09.12.26 4:57 PM (222.234.xxx.76)전 여자인데요, 제가 직장 다닐 때 남편에게 그런 얘기를 듣고 기분 상한 적 있었어요. 월급 가져다 줄 때에는 무조건 "수고했어요"라는 말만 들어야 기분이 좋아져요. 자격지심이나 자존심과 관계없이요. 특히 그 당시에 "월급 적게 나왔네"란 말은 "이번 달엔 왜 요만큼밖에 못 벌었어?"로 들린다는게 제 경험담입니다.
8. 그러게요..
'09.12.26 6:26 PM (59.30.xxx.85)전에 너무 부려?먹으면서 월급은 너무 적게 준다는 뜻으로 남편을 아끼는?마음으로 했던말을 1몇년이 지나도록 가슴에 품고 있더라구요.. 최근에 알았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