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며 연말이라고 시댁에서 자꾸 오라고 전화가 오더군요
시아버님이 은근히 기다리고 있다는 말까지 전해오면서요.
전 갈려구 했어요.
근데 우리남편이 이런날 너를 엄마,형수,누나들 시중들게 할 수 없다며 직접 시댁식구들에게 안간다고 했어요.
남편이 안가겠노라 못을 박으니 시댁식구들도 더이상 말 안하구요.
사실 시중이랄게 뭐 있나요..
같이 먹을거 요리하는것이고, 우리가 먹은거 치우고 설겆이하는건데요 뭐..
그래도 이런날은 이쁘게 차려입고 밖에서 외식하는게 좋긴하죠 당연히 ㅋㅋㅋ
남편이랑 우리아들이랑 저랑 밖에서 외식하기로 했어요
남편이 아들줄려고 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고..
제가 둘러댈 필요 없이 중간에서 시댁과 교통정리 해주는 남편 너무 좋아요~
또 이렇게 해주니까 제가 시댁에 괜히 미안해서 시댁가면 더 잘하는거 같아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우리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고 시댁엔 연초에 찾아뵐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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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 너무 좋아요
히히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9-12-25 13:16:59
IP : 112.146.xxx.1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즈한
'09.12.25 1:38 PM (121.154.xxx.39)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어요~ ^^
2. 감초남편
'09.12.25 1:39 PM (116.125.xxx.192)이네요... 눈치코치가 빨라 사회생활 잘 하겠어요 ㅋ..
그렇게 하니 나도 자연히 시댁에 잘 하게 된다? 고단수 남편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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