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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로 올렸던 글..저 이제 어쩌나요.

상담방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09-12-23 15:13:09

몇주전. 사랑하긴 하는데. 빚이 있는 사람과의 재혼이 걱정되어 글 올리고

많은 위로 받았던 사람이예요.


네. 그러고 저 결혼하기 싫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나니 그사람도 헤어지자고 더 강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러고는 정리하던 중이었어요. 그래도 같이 보내온 세월이 정들어 딱 끊지는 못한채.


..

근데.

...아기가 생겼네요.

뭐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이 저에게 연속 일어나는 걸까요.


네. 제가 행동이 방정치 못해 생긴 일이겠지요.

게다가 아주 건강한 상태도 아니라 저는 더 속이 상해요. 심박이 느리다네요.



그사람은. 아이는 좋은데. 저에게는 아무 감정이 없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저의 질문에 아무 답이 없네요.

나쁜 마음도 먹어봤지만. 네. 아직 아무 결정도 못하는 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한시간 한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울다 지치다. 이러면 그래도 찾아온 아이가 힘들까 참았다가.

직장 마치고 집에가면 다 큰 제 아이가 뛰어 나오네요.



네. 궁금해요.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 여기에 여쭤봐요. 지난번처럼. 정신아직 못차렸니.라는 말 들을거 다 알면서도..
IP : 128.134.xxx.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09.12.23 3:18 PM (211.216.xxx.224)

    아프네요.....어쩌나요.....
    무슨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든..최대한 안 아픈 방향으로 하세요...
    힘내요.....

  • 2. 흠.....
    '09.12.23 3:21 PM (211.176.xxx.215)

    답은 님도 알고 남도 알고.....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현명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3. 행복
    '09.12.23 3:21 PM (59.9.xxx.55)

    저도 이전글엔 당연히 헤어지는게 좋다고 했지만..
    이번 일은 뭐라 함부로 말할수없네요.

    어떤 결정을 하던 후회하고 아프실텐데.....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으실 결정을 하길바랄께요.

  • 4. .
    '09.12.23 3:25 PM (218.148.xxx.67)

    참 힘들겠습니다. 그래도 결정은 냉정하게 하시길...지금보다 더~~~ 힘들수도 있잖아요.

  • 5. 긴인생
    '09.12.23 3:25 PM (122.47.xxx.61)

    순간의 선택이 내인생을 좌우합니다

  • 6. ...
    '09.12.23 3:28 PM (121.130.xxx.81)

    남자가 사랑하지않는데 아이만 낳은다고 해결되진않아요.. 몸도 그렇지만 마음이 더 아픕니다..

  • 7. 남자는
    '09.12.23 3:31 PM (211.230.xxx.147)

    아이를 지우길 원하는 눈치네요 싱글맘 으로 아이 키우실 생각 아니시면
    지우는거 아니겠어요? 아이 때문에 그 남자와 결혼하면
    나중에 이 아이 때문에 내가 불행해졌다 원망 하시 확률이 커요

  • 8. 냉정하지만
    '09.12.23 3:32 PM (58.226.xxx.184)

    흠님 말씀처럼 답은 분명해 보입니다...
    감정에 흔들리지 마시고...

  • 9. 못할말
    '09.12.23 3:32 PM (211.193.xxx.59)

    저라면....만약 저라면 말이죠....냉정하게....냉정하게....새로운 아이랑 헤어질꺼 같아요.

  • 10. ..
    '09.12.23 3:42 PM (114.207.xxx.181)

    제가 많은 분들의 원망을 대신 받을게요.

    찾아온 아기와 헤어지세요!!!

  • 11. 참..
    '09.12.23 3:42 PM (218.38.xxx.130)

    님 마음은 결정된 것 같네요.. 댓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싶으신 거죠?
    님 나쁜 여자 아니에요.
    아이에게만 미안해 하시면 돼요...

  • 12. 이미 큰아이가
    '09.12.23 4:05 PM (58.233.xxx.49)

    있잖습니까?
    남자는 싫다고 하고,,,
    아이한테 아버지가 다른 아이를 동생으로 낳아주고 싶으세요?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낳는다고 그남자가 옳다구나 하고 돌아올까요?
    아이만 좋다면서요?
    절대로 안돌아옵니다.
    아이까지 있는데 돌아오겠지.
    꿈깨세요.
    안돌아옵니다.

    혼자서 큰아이랑 갓난쟁이 잘 키울 자신있지요?
    남자가 양육비 줄것같습니까?
    니맘대로 낳아놓고 왜 나한테 덤터기씌우냐하면 어쩌실건데요?

    제가 써놓은거 다 일어난 일들입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제 글이 기분이 나쁘실수 있어요.
    그치만 님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님의 큰아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이가 눈치보면서 살게 하실건가요?

    이렇게까지 말씀드려도 미련을 못버리신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냥 죽으러 뛰어들어야지요.

    뱃속의 아이한테 미안하셔셔 그렇지요?
    헤어지고 나서 교회든 성당이든 절이든 촛불켜주시고 기도해주세요.
    그러면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덜어지실겁니다.
    헤어진 아이도 좋은곳에서 다시 태어날거에요.
    미래를 위해서 굳은 결심 하시면 좋겠습니다.
    원글님도 행복하게 편하게 사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13. 그래요
    '09.12.23 4:11 PM (211.49.xxx.33)

    정신 아직 못차렸네요.
    알아서 사세요.
    님 팔자 님이 만들지, 어쩌겠어요.

  • 14. ..
    '09.12.23 4:34 PM (112.156.xxx.45)

    전 아기만 생기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는 7년차 주부입니다
    원글님... 그런데요 남자가 그렇게 나오는데 아기가 뭔 소용입니까 아기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죄인이겠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순간에 선택이......
    어휴~~
    저라도 많이 슬프고 미치겠네요
    원글님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그남자.......
    현명하게..... 미안합니다

  • 15.
    '09.12.23 4:38 PM (220.117.xxx.153)

    자게에서 아이와 헤어지라는 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는건 처음봤네요,,,
    그만큼 상황이 심각한겁니다.
    제발...정신차리시고,,다른 아이도 있으신것 같은데,,,사람 잘 보고 행동하세요,,,
    다 원글님이 떠안아야 할 상황인겁니다.
    남자 잘못 본것도,,아이 생긴것도,,아이를 어떻게 할건지도,,,

  • 16. .
    '09.12.23 4:59 PM (58.227.xxx.121)

    원글님이 그 남자와 정리한 후에
    그 아이 낳아서 혼자서 잘 키우실 수 있다면 낳으시고요.
    그 남자와 결혼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는 포기하시는게...
    원글님과 원글님의 지금 아이, 그리고 새로 생길 아이까지 불행해 질거 같아요.
    저도 82쿡에서 아이 포기하라는 댓글 이렇게 많은거 처음 봅니다.
    원글님 좀 냉정해 지세요.

  • 17. ...
    '09.12.23 6:21 PM (180.69.xxx.4)

    힘드시죠?
    가까이 계시면 따뜻한 차라도 나누며 안아드리고 싶군요.

    제 대답은
    위의 님들이 다 해주셔서..

    용기잃지마시고
    이것 또한 곧 지나갑니다

  • 18. 아이는
    '09.12.23 9:00 PM (125.131.xxx.199)

    아이는 과연 이 세상을 원할까요?
    아빠는 외면하고, 엄마 혼자서는 힘들어하는..그런세상..
    그런 부모를 둔채 태어나고 싶을까요?
    지나쳤다면 죄송합니다.

  • 19. 미련하다 못해
    '09.12.24 12:53 AM (118.21.xxx.157)

    상황 판단이 마비되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의 많은 분 들이 좋으신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저도 이하 동문이구요
    바로 위 댓 글 에 초 공감합니다
    아이도..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는 게 아닌 미련한 엄마로 인해..
    현재 님은 스스로의 자신도 행복하게 못 해 주는 삶이면서
    또 다른 불행의 동반자를 만드시려 하는 아주 어리석은 마음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는 무슨 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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