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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아이 공부 가르치다 빰 때리고 머리 때리고 하는 엄마
본인이 엄친딸로 잘 자란 스타일로 아이도 잘 키우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연히 속 얘기를 털어놓는데, 초1 외동딸을 거의 매일 때리게 된다고 하네요.
아이는 제가 보기엔 정말 착하고 밝은 아이인데요.
머리도 총명하구요.
근데,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매일 소리지르고 때리고 한답니다.
본인도 너무 괴로워하고 매일 아이 잠든 모습 보면 너무 미안해서 울고 그런다는데...
다음 날 되면, 또 똑같은 일상의 반복....
한번 화가 솟구치면 진정이 잘 안된다고....
상담이나 치료도 받아볼까 생각했는데, 언뜻 나서게 안 되나봐요.
저도 뭐라 조언을 해주고 싶었는데....
나이만 먹었지 별 인생 경험이 없어....
그냥 욕심을 버리란 말 밖에 못했어요.
자기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많이 지쳐보이고 힘들어 보였어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편이구요.
남편이 거의 다 받아주는 것 같구요.
저한테 속 얘기 털어놓은 후, 많이 기대고 하는데...
뭐라고 위로 또는 조언을 줄 수 있을까요?
평소 동생같이 지내는 엄마라.... 저도 맘이 많이 쓰이네요.
좋은 책이나 상담 코스 같은 거 있음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
'09.12.23 1:49 AM (116.125.xxx.3)그 엄마가 하루라도 빨리 상담을 받아야 할것 같아요.
아이가 그냥저냥 잘 넘기는것 같아도 이미 상처도 많이 받았을 것이고 사춘기 시작되면 돌이킬수 없을만큼 관계가 악화될테니까요.
예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화도 중독이 된다고 합니다.
본인이 제어하지 않고 폭력에까지 이르는 화를 내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그보다 적게 화를
내면 오히려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된대요.
그래서 더 심한 화를 내고 더 심한 폭력을 쓰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거죠.
상담받는게 꺼려진다면 급한대로 집안에 캠코더를 설치해서 공부시키는 장면을 촬영한 뒤
다같이 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1학년이면 아직도 어린아이인데 너무 안타깝네요.2. 부모를
'09.12.23 1:58 AM (211.49.xxx.33)경찰에 신고해서 아동학대죄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만큼
악질적 아동학대및 폭행행위입니다!
자아가 형성될 너무나 중요한 시기에 에미라는 인간이 매일같이
아이의 뺨과 머리를 구타한다구요?
미쳐도 단단히 미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어요!
만일 원글님이 이 사실을 알고도 그냥 방치한다면,
그아이가 평생을 정신병적 장애와 끔찍한 고통 속에서 살아갈 때
그 미친 에미라는 인간과 공범이 되는 겁니다.
분명히 경고하고 정신상담을 받게해야하며
부득이할때는 경찰에 신고해서 부모자격을 정지시키거나 법적 제재를 받아야
그 아이가 삽니다!!3. 어느날
'09.12.23 3:52 AM (125.129.xxx.14)뭔가 조그만 꼬투리 잡아서 냅다 뒤통수 한 대 때려주세요.
자기도 어이없이 한 번 당해봐야 안답니다.
전전두엽의 문제인데, 약물치료도 필요하지만, 일단 충격요법도 필요합니다. 어른보다 아이가 중요해요
매일 남흉보며 습관적으로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조용히 단호하게 욕한마디 해주었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던군요. 욕먹으니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 지 알겠더라고 반성하면서 욕을 딱 끊었어요. 당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욕한 제 입 양치질해야했지만 효과는 좋았어요.4. 상상
'09.12.23 4:39 AM (218.51.xxx.34)애가 만만하니까 주먹을 쓰는 거겠죠.
무서운 사람앞에서는 아무리 화가 나도 주먹이 안올라갑니다.아니 못올라가죠.
비겁한 거에요.
약자니까 폭력부터 쓰는건데
애가 폭력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지가 화나면 엄마고 아빠고 눈에 안보이고
엄마따라 폭력부터 쓸 수도 있어요.
그 엄마한테 그런 얘기 해보세요.
걔가 언제까지 8살.9살이겠느냐고,
사춘기만 와도 엄마한테 일방적으로 맞지 않고
엄마 때릴려고 덤비면 어쩔거냐고,그런 상상하면 무섭지 않느냐고,
그나저나 저의 친정엄마는 옛날 사람이라 나를 그리 때렸나 싶었는데
요즘 엄마도 애를 때리는군요.
이건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격의 문제였군요.5. 이 엄마
'09.12.23 4:54 AM (89.84.xxx.80)분명히 남편에게는 자기의 잔인한 면은 안보일겁니다,
남편이 몰래 카메라라도 설치해서 그 광경을 봐야 치료하러갈 겁니다.6. 꼭...
'09.12.23 6:40 AM (115.128.xxx.87)치료받으시라해요
소중한아이 장래망치고싶지안으면요
심각한상태입니다
불쌍한 아이...7. ^^
'09.12.23 8:48 AM (221.159.xxx.93)아이 사춘기 오면 엄마한 고대로 아이에게 맞는수가 있네요
참 자격 없는 부모 많아요..저도 포함요~~~8. 열등감이
'09.12.23 10:35 AM (114.204.xxx.226)심한 엄마인것 같네요. 특히 형제나 친구들에 비해 학력 콤플렉스가 심하다든가 부모로 부터 그런부분에서 비교 당하고 컷다면 아이의 가치를 공부에 두는 경우가 많다지요. 애를 생각해서라도 일찌감치 학원 보내심이,,,
9. .
'09.12.23 11:01 AM (114.206.xxx.118)그 엄마 혹시 ADHD 아닐까요? 어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보니까 문제 아이의 엄마도 ADHD 경향이 있어 화를 주체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10. 흐...
'09.12.23 11:05 AM (58.74.xxx.3)아우~ 제목만봐도 슬픕니다
제발 아이들 때리지 마세요.
그리고 실수로 일어나는 사소한 일 에 아이들에게 화내지마세요.제발~~~
물을 흘려도,컵을 떨어트려도 뭔가를 잃어 버려도...왜 화를 내는지
심지어 어떤 엄마는 이불에 오줌쌌다고 어린아이에게 화를 낸다더군요..어쩌라고(생리적인걸.)
본인들도 실수 잘하면서 왜 어린 아이들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때리는지...
길거리나,식당에서 그런엄마들 보면 정신병자 같습니다.
아이들이 모르는거 당연합니다
우리들도 모를때 그렇잖아요....나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이해도지않나요?11. kelley
'09.12.24 12:10 AM (218.51.xxx.70)그분 혹시 성인 ADHD가 아닌지 ...
감정조절이 않되고, 갑자기 화가 올라온다던지 한다는게
그런 증상이랑 비슷하네요.
암턴 그 엄마 상담치료가 필요하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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