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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홈스쿨시키는 친구
애가 둘인데, 막내는 저희애랑 동갑이거든요.
대안학교 보내다 그냥 집에서 홈스쿨 시키는데 너무 만족한다고, 저더러 어떠냐 묻는데
사실 공교육얘기 뻔하쟎아요.
학교에선 단원평가다 수행평가다 각종 테스트에,방과후엔 사교육의 현장으로 ...
저더러 홈스쿨까지는 아니어도 대안학교 생각없냐고 물어보는데,저는 사실 자신이 없어요.
대안학교를 깊이 생각해보긴했는데
선뜻 용기가 안생기더라구요.
어쨌든 초등까지는 공립학교 보내고, 학교생활, 규율,시험 그런것들 경험해보게한 후
대안학교는 중등이후에 생각해볼거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 싶네요.
아침에 일어나 오전까지 학습적인부분 끝내놓고, 오후엔 예체능 학원 한두개 다니고
다녀와서는 주로 책읽기한다음에 자유시간을 갖는다더라구요,
저희애가 아이들한테 학교안다니고 집에서 공부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너무 부럽다고,
테스트없어서 참 좋겠다고 하는데, 쩝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세상에 다 좋은게 있겠습니까만
어쨌든 그친구가 부럽기도하고, 용기가 대단해 보이기도 하네요.
1. 펜
'09.12.23 1:08 AM (121.139.xxx.201)저도 초등 홈스쿨링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데
다른건 괜찮지만 한가지 염려되는 부분이 친구 관계 문제거든요.
한국학교들처럼 지나치게 단체성을 요구하는 분위기도 별로라 여기지만,
너무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것도
아이에게 안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요.
우리 애는 혼자 노는걸 무지 잘 하긴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살짝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라서..
원글님 친구 분은 이런 또래 관계나 사회성 부분을 어떤 식으로 해소시키고 계신지
혹시 아시나요?
이것만 해결된다면 저도 정말 홈스쿨링 시키고 싶네요.2. ...
'09.12.23 1:29 AM (115.136.xxx.70)용기가 대단해보이고, 저는 절대 못할것같아요.
초중고 학교생활을 즐겁고 편하게 끝내는것까진 좋은데 그다음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나요.
한국사회에서 살려면 그냥 남들처럼 따라가야할것같아요. 저처럼 능력도 용기도 없는 사람은요.3. ...
'09.12.23 1:34 AM (121.187.xxx.188)홈스쿨같은 경우엔 엄마의 역량에 따라서 크게 달라져요.
정말 엄마가 힘들어도 보통 힘든게 아니예요.
대안학교 같은 경우 역시 학교마다 많이 달라요.
정말 이상한곳도 있고, 괜찮은데도 있고..
마찬가지로 이런데 찾아내는게 보통 어려운일 아니구요.
아이에게 또 맞아야 하구요.
결론은 대안학교든 홈스쿨이든...공교육 시키는것보다 부모의 노력과 관심이 몇배는 더 필요하다는거에요.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은 본인이 더 힘들어서 못하겠다 두손두발 다 들정도로...
보통일이 아니긴 하더군요4. 마자요~~
'09.12.23 1:39 AM (180.67.xxx.110)울 아파트 같은 라인의 윗집엄마가 홈스쿨하는데 ....정말 보통일 아니라는..
엄마역량이 안되면 하지말라...에 한표... 그래도 그 엄마 힘닫는데 까지 해볼꺼라네요..
아이들 스케줄 다 잡고 운동, 과학, 영어 , 학습지...등등 다 알아서 엄마가 척척
난 30%만 부럽고 제 꼬라지를 잘 알아 그냥 ....맘만...입니다..;;5. 원글
'09.12.23 2:15 AM (121.125.xxx.211)맞아요. 엄마가 역량이 됩니다. 영어도능통하고,좋은대학나왔어요. 엄마가 똑똑하다고 다 역량이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에 엄마가 역량이 됩니다.
그런데 힘들어는 하더라구요. 자기시간이 전혀 없는거쟎아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는 만족한다고 하네요.
친구관계는 홈스쿨링 하는애들끼리 모이는 모임이 있대요. 아직 가지는 않았는데 앞으로는 참석할 예정이라하더군요.6. .
'09.12.23 2:46 AM (125.186.xxx.144)대안학교 찾으시는 분들, 꼭 유사상품인지 확인하고 대안교육연대 같은 곳에 가입했는지도 물어보고 알아보고... 가능하면 미인가대안학교는 안가는 게 좋을거같아요. 좋은 대안학교도 많지만 잘못하면 이상한 대안학교에 들어가서 시간낭비하고 돈버리고...
7. ..
'09.12.23 3:09 AM (121.156.xxx.122)아는 분이 홈스쿨 시키고 지금은 온가족 이민가서 14살이지만 대학 합격 받아놓고 있는데요.
정말 부모님의 역량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 꼭 데리고 다니고요.
친구는 같은 홈스쿨 하는 친구랑 연계해서 모임도 있고 해외서 펜팔로도 친구 사귀고 그러더라구요.8. 아이마다 달라요
'09.12.23 6:38 AM (98.248.xxx.81)엄마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기질도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기질이 규칙적인 것에 잘 따라가는 스타일이라면 홈스큘이라 해도 엄마가 세우는 계획들에 잘 따라올 거에요.
그런데 아이가 만일 자유분방한 기질이라면 힘들어요.
아무리 홈스쿨이고 학교처럼 강압적인 공부는 아니라 해도 그래도 날마다 소화해야하는최소한 의 학습량이 있거든요. 그걸 미루고 미루다 보면 주간 계획, 월간 계획이 엉망이 되고요.
엄마와 아이가 손발이 잘 맞아야 성공적이에요.
제가 아는 한 집은 엄마와 아이가 모두 자유분방형인데 아이가 학교를 못견뎌한다고 홈스쿨을 시작했는데 결국은 공립학교 다닌 것보다도 못하게 되었어요.
그 학년에 끝나야 하는 양을 다 못하고 계속 계획 수정만 하며 간 결과지요. 아이가 애당초 영재 판정받은 아이였는데 결국은 대학도 실패했어요.
또 다른 집은 엄마와 아이가 모두 규칙형이에요.
주간 계획, 월간 계획 등등 잘 세워서 오히려 일반 학교 다닌 아이들보다 훨씬 앞서가서 조기 입학하고 그것도 최고 성적으로 입학하고 그랬어요.
단 위에 어느 분이 언급하셨는데 사회성 문제는 솔직히 홈스쿨한 아이들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에요.
같이 홈스쿨하는 아이들이랑 어울릴 기회를 만들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은가봐요.
미국은 홈스쿨을 하더라도 일주일에 이틀 정도 과학, 체육 등을 공립학교에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콤보 형식도 있는데 한국은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 중학교에 초등 내내 홈스쿨 한 아이가 왔는데 잘 적응을 못해서 애를 먹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홈스쿨을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지 중간에 다시 학교로 돌려보내면 아이들이 실패감에 사로잡히는 바람에 힘들어한다네요.9. 음
'09.12.23 8:32 AM (121.151.xxx.137)저희아이들이 초등때부터 학교에 다니지않았어요
여기서 말하면 홈스쿨이 아니라 홈스쿨링입니다
엄마의 역량이 필요하다는것은
그저 학교를 다니지않으니 학원도 다니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은 무엇을 꼭 배워야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런생각을하지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다 배우더군요
저희아이들도 보면 다 배웁니다
맞아요 남들이 말하는 학습적인것은 뒤떨어질지 모르지만
다른것은 혼자서 잘 습득합니다
아이들이 습득하지못하게 막고있는것은 어른들때문이지
아이들 있는그대로 나두면 배울것은 배우고 습득할것은 습득합니다
사회성문제도
충분히 가능하죠
요즘 학교를 보내지않는다고해서
집에만 있는집이 어디있습니까
학원도 많구요
그런아이들끼리 케뮤니케이션도 잘 되어있어서 상관없습니다
저희아이들 지금 고등나이이지만
어디가서 한달씩 두달씩있어도 적응못한다는 이야기 들은적이없어요
엄마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얼만큼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냐가 문제이고
교육형태는 삶의형태이기에
자신의 삶에서 가까운 교육을 선택해야하고
선택햇으면 공부하고 성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10. 음
'09.12.23 8:48 AM (121.151.xxx.137)초등생을 학교를 보내지않은경우는 부모의 자유시간이없을수있어요
하지만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나이가 되면 더 자유로울수있지요
학교를 다니지않는 아이들을 위한 캠프도 있구요
서울대구같은곳은 지역에서 도시형대안학교도 있어서
그곳에서 캠프등을 많이하죠
저희아이들도 올해도 반정도만 집에 있었고 나머지 반정도는 전국을 내집처럼
돌아다녔습니다
해외도 가는캠프도 있었는데 형편이 안되어서 아이들을 포기시켰지요
학교를 안보내는집들은 부자다라는생각도 있던데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처럼 빈부차이 당연있어요
강남권도있구요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살면서 2박3일 캠프비가없어서
나중에 보내는 집도 있다고알고있어요
학교를 다니는 집들이랑 다를것이없어요
아주 다양하답니다
다 자기여건에 맞게 사는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