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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상해서 엄마에게 전화했다가

엄마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09-12-23 00:07:31
치과치료를 받고 있어요
돈이 무지 들어갈 것 같아요.

아프기도 하고 속도 상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 치과 다녀왔는데 돈이 많이 들거라네요.
500만원은 들어갈 것 같다네요" 했지요

대뜸 우리 엄마
'좋겠다..."

제가 아이들을 무지무지 사랑하고 예뻐하고, 같이 있으면 장난하고 칭찬해주고 만져주고...그렇게 키워요
저에게 애들 안때리고 키운다고 얼마나 뭐라고 하시는지,
엄마가 저희를 무지 때리고 키우셨는데 겉으로는 멀쩡해도 형제들이 모두 속으로 곪아 있어요
돌아가시기전에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년시절부터 결혼한 이후까지 당신 심사 꼬인게 있거나 기분이 나쁜 일이 있으면 저렇게 말을 꼬아서 하십니다.
엄마에게 007가방에 5만원짜리 신권으로 꽉꽉 채워서 가져다 드리면 저를 대접해 주는 방법이 다르겠지요.

위로받으려고 전화했다가 그만 기분이 드러워져서...
난 아이들에게 따뜻한 엄마가 되어야지 각오합니다
IP : 125.139.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12.23 12:11 AM (99.246.xxx.86)

    "난 아이들에게 따뜻한 엄마가 되어야지 각오합니다" - - -화이팅이에요!

  • 2. ..
    '09.12.23 12:16 AM (121.129.xxx.17)

    왜 그러셨대요... 참 유구무언입니다.
    친정엄마라는 분이 참...
    원글님, 그래도 바르게 커서 아이들 사랑할 줄 아시면 되셨죠...뭐...

  • 3. .
    '09.12.23 12:31 AM (114.205.xxx.41)

    철들지 않는 부모
    영원합니다..

  • 4.
    '09.12.23 1:15 AM (116.125.xxx.3)

    저희 친정엄마도 강적입니다.촌철살인의 진수를 보여주시죠.

  • 5. 아....
    '09.12.23 1:30 AM (210.221.xxx.171)

    정말 힘들어요.. 철없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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