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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 2번째입니다...
남편이 너무 나 중심이라고 하더군요...바로 본거구요...
저의 불만을 듣고도 자기한테 왜 그렇게밖에 못하나하는 생각만 하는....
상담사가 나이 좀 있으신 여자분이신데, 말로는 두분이 똑같다고 하시지만 저를 많이 이해해 주시더군요...
근데 일주일에 한번씩 10번, 20번, 이정도했음 됐다싶을때까지 한다는데...
이런 부부상담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편과는 6,7개월 정도 대화가 거의 없었구,
결혼하고 10년넘게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가정에 충실했다고 자부하는데, 남편은 자기가 왕이어야되고,
제가 노력한걸 전혀 인정안하고, 앞으로도 제가 원하는걸 할 수 없다하고, 그말에 전 맘을 닫아버렸는데.
제가 왜 화난건지조차 모르는듯합니다...
지금 이 대화없는 상태로 그렇게 하고싶던 일도 좀 하며,
아이들에겐 그전과 똑같이 하고, 남편한테도 할 도리는 하며 ,
그동안 남편에게 매여있던상태에서 한 인간으로 독립된듯한 맘도 들고, 조금은 자유롭기도 하고,
말만하면 싸우던 때보다 훨씬 낫고, 나쁘지 않은데,
오늘 상담사가 부인을 위해 어떤것을 할 수 있겠냐고, 할수있는 쉬운거부터 얘기하라하니,
청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정말 큰 상처가 있는데 그게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소는 무의미하다했습니다..
상담사왈, 우리 부부가 똑같고 고집도 있고, 자기가 작업하기 쫌 오래걸릴거 같은데 같이 가겠냐고 합니다..
이게 무슨뜻일까요??
나중에 잘안될을 경우를 대비해 복선을 깔아놓는 걸까요??
1. ..
'09.12.23 12:15 AM (121.129.xxx.17)상담하시는 분을 믿고 맡기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남편분도 거기 가는 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에요.
남자들 대부분 같이 안 갑니다.
한두번 해서 변하는 거 아니고 보통 10회는 아주 기본 20회 정도는 해야 서로가 보일거에요.
끈기를 갖고 가세요.
같이 변하셔야 해요. 내가 다 옳지만은 않더군요.2. ...
'09.12.23 12:28 AM (220.81.xxx.87)제 친구는 거의 5년을 넘게 상담받았어요. 부인쪽이 우울증이 심한 상태로 좀 오래갔지요.. 윗분말씀처럼 좀 더 믿고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해보세요.
상대를 바꾸기 보다는 자신이 바뀌는것이 문제의 열쇠가 될 수 있어요.
힘내세요~3. 비타민
'09.12.23 12:55 AM (180.64.xxx.253)상담 끝까지 인내를 갖고 받으세요.
상담자는 자기 스케쥴이 있습니다.
그 스케쥴을 내담자가 따라와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파서 병원 가선 수술해야한다니까 약으로는 왜 안되냐며
약으로만 고치지 못하면 치료 안 받겠다고 하면
의사가 무슨 신입니까.
상담은 상담자가 절반, 내담자가 절반입니다.
님도 협조적으로 나가야해요.
남편도 피해의식이 있지만 님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진짜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치료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나는 온전히 피해자다, 나는 더 많이 다쳤다..그 생각이 깊기 때문에
상대가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고, 나는 그 자리에서 상대 변하는 것만 기다리면
모든 게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히자만 남편 잘못 100 : 님 잘못 0 이런 것은 없습니다.
남편잘못이 크다고 해도 그렇게 되진 않아요.
저도 똑같은 사안인데도 내 마음씀과 상대를 다루는 기술, 태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경험하고선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남편분이 님 원하는 수준으로 바뀌고, 앞날이 행복하기 원한다면
상담자가 원하는 방식을 수용하시고 겸손하세요.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이 빨리 만나려면 중간에서 만나야지,
나는 내 자리에 가만히 있을테니 너는 열심히 뛰어오라고 하면
상대가 지쳐서 주저앉으면 어쩌려고요?
목표가 남편에 대한 복수, 한풀이가 아니라
나의 행복이라면 겸손하시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4. ^^ 꾸준히
'09.12.23 1:10 AM (112.153.xxx.64)해나가다 보면 바뀌어가고 있는 자신과 남편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5. 질문
'09.12.23 1:46 AM (211.211.xxx.181)위의 댓글 비타민 님도 상담을 받으셨나요?
혹시..어느 상담소인지 여쭤봐도 될까요..?저도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특히 저를 바꾸는 부분에서 너무 지혜도 기술도 동기도 부족한것 같아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grace930네이버로 메일 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6. 움.
'09.12.23 9:30 AM (218.38.xxx.130)아.. 원글님 글을 읽고 가슴이 아프네요..
남편이 청소? 라고 말할 때 님의 싸늘한 반응이 너무 이해돼요.
감히 청소 따위로 내 상처를 니가 어떻게 해볼려 그래?? 하면서 .. 이미 식어버린 감정.
물론 그러실 수밖에 없었겠지만.. 피해의식이 많으신 것 같아요.
난 별로 잘못한 게 없고, 남편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고.
그러나 님의 인생에 남편이 100% 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건 올바른 삶은 아니지요
배우자가 채워줄 수 있는 행복은 100 중에 20 이라고.. 들었어요.
이제 계기를 마련하셨으니, 다른 곳에서 내 삶의 이유를 찾아가며
두분 관계도 잘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7. ..
'09.12.23 10:59 AM (210.180.xxx.1)저도 부부상담 받아 본적 있어요.
그게 윗분 말씀처럼 꾸준히 받아야 되더라구요.
효과는 상담 받고 잠시동안이고.
저같은 경우는 부부집단 상담이 더더욱 효과적이었어요.
같은상담사에 같은 부부문제다 보니 나중엔 저도 남편도 상담사에 좀 비협조적이 되더라구요.
같은 말의 반복, 신세한탄, 같은 상담충고. 그러다 집단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부부들이 자신들의 고충을 이야기 하다보면 그분들을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고, 남편을 아니 남자들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결국은 자신이 변해야합니다.
집단상담 한 번 알아보고 집단상담 꼭 받아보세요.8. 사람에게
'09.12.23 10:59 AM (219.241.xxx.29)다른 부분은 있어도 틀린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상 님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부분이야 물론 있으시겠지만 모든 것이 상대 탓이라거나 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상담자에 대한 신뢰를 쌓으시고 내 맘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이 성장하고 변하는데 촛점을 두면 좋겠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상대탓을 하며 상대가 변하기만 바라는 것은 자신에게 상처를 더 쌓고 자신을 무너뜨리기만 하거든요. 남편분또한 상담 받으시면서 자기것을 느끼고 성장해 나가겠지요. 그러다 보면 성장한 개인들끼리의 교감, 교류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담이라는 것이 단시간내에 무언가 확 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대하시면 안될 듯 합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내 행복을 위해 나아가다보면 어느샌가 나 자신이 성장해 있더라구요.
9. .....
'09.12.23 11:31 AM (123.248.xxx.148)아는게 없어 조언해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꾸준히 상담받으셔서 관계에 좋은 변화가 오길 바랍니다.
82에도 가끔 들르셔서 글 좀 남겨주세요.
저는 신혼이지만 부부상담같은거 좋아?해요 ^^
바쁘고 형편도 안되고..
무엇보다 큰 부부 문제는 없지만서도..
남편과 더 나은 관계를 위해서 전문가한테 상담받고픈 욕심이 있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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