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글을 올렸었어요.
오래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흐지부지 헤어지게 되었고
1년 반 정도 후인 몇주전에.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그땐 너무 어리고 부족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도 너무 힘들었다고.(그 남자친구 엄마가 저와 궁합을 보고 절대 결혼 시킬수 없다고
반대한 상황이었어요. 전 그상황을 몰랐구요...)
아마 이것저것 복합적인 상황으로 그 남자친구가 절 떠난거 같았어요.
어떤 이유이든 전 그당시 너무 힘들었고,
제대로 이별도 못하게 한 그남자가 야속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마음도 안정되었기에
1년 반만의 통화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하고
전 그남자 잘되길 진심으로 빌어주고
비록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마무리 해줄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곤
한번 봤으면 하는거 거절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저도 사귀는 사람이 없고, 옛 추억도 생각나고, 제가 정말 많이 사랑했던 남자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그런 추억에 흔들릴 나이가 아니었기에
그냥 끊었지요.
그리곤 또 얼마후인 어제 밤. 새벽에
문자가 왔어요.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
많이 고맙다. 하고.
아마 술을 마신 모양인가봐요.
제가 마무리질 일이 있어서 그시간에 깨어있어서
답을 보낼까 말까 하다가.
괜찮아. 이제 신경쓰지마. 하고
답을 보냈지요.
이성적인 사람이고 냉철한 면도 있는 사람이라
이런 모습이 조금 낯설지만.
그냥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자기의 모습이 후회되고
옆에 딱히 여자가 없으니 제가 아쉬운거겠죠.
아무래도..
또 연락을 할거같은데
이젠 안받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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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받으면 안되겠죠?
예전 남자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9-12-22 10:05:56
IP : 222.112.xxx.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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