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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대체 어떻게 줄여야 할지..(초보주부에게 도움을 주세요 ㅜ.ㅜ)

.....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09-12-20 14:40:51
안녕하세요.
전업으로 돌아선 지 막 2개월 된 초짜 주부입니다.
임신으로 직장 그만두고 가계부 정리하기 2개월째인데 좀 답이 안나옵니다 ㅠ.ㅠ
아직 성인 두 식구인데 한달 생활비가 200만원을 육박하기 일쑤입니다.
그렇다고 뭐 놀러다니고, 옷이라도 좀 사입고, 문화공연이나 이런 걸 좀 누렸으면 억울하지나 않지요.
춥다고 집에 콕 박혀서 뭐 하는 것도 없는데 생활비가 이러니 제가 요령이 없다고 할 수 밖에요.

12달은 긴축재정을 한다고 했는데 12월20일자로 벌써 88만원의 고지를 찍었습니다.
신정때 친정, 시댁에 선물사고 조카들 용돈주고 이러면 뭐 100만원은 벌써 넘는거죠.

아직까지 출산용품이나 애기 옷등도 장만하지 않았는데도 이러네요.
복대나 임부용속옷도 안사고 독하게 버티는데도 이럽니다 ㅠ.ㅠ

우선 한달 수입은 세후 약600만원 가량 들어옵니다.

이번달 순수생활비 지출내역을 보면

지금까지의 식비: 13만원(쌀, 김치, 밑반찬 등은 양가 집에서 공수하고 부식비만 지출합니다)
의류 및 잡화구입: 12만원(임부복 한벌 및 기타 주방, 화장품 용품)
공과금(가스비, 관리비, 상하수도비, 인터넷사용요금, 휴대폰비 등): 21만원
교육비: 10만원
교통비: 57,000원
건강/문화(병원초음파비, 진단비, 영화관람, 책 구입 등): 13만5천원
기타/경조사: 19만원(결혼축의금, 간만에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 등)

이 중 과잉지출한 것이 있나 살펴보면 교육은 제가 지금 과정중인 것이 있어서
한달에 10만원 정도는 지출이 나가야하고,
정말 외출용 임부복 2벌로 버티다가 눈 여겨둔거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하나 질러주고
남편 몇달동안 옷도 안사주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해서 꼭 갖고싶다고 한거 14만원 하나 질러주고
출장이다 뭐다 주말에도 일하는 거 불쌍해서 스트레스 풀라고 영화 두 어번 보게 예매해주고
아직 차도 없고 해서 둘이 전철/버스 타고 다니는 비용이 교통비 내역이구요.
경조사비는 우리 결혼때 받은 게 있으니 해야하고
병원비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이렇게 생각하면 막 질러주며 산 것도 없는데 말이죠.
좀 이 정도 여유는 갖고 살아보자 하면서 하나 둘씩 소소하게 질러주면
모이고 모여서 몇십만원 훌쩍 넘는 건 예사네요.

이제 외벌이고, 당분간 외벌이일테고, 식구는 늘어나고,
물러받은 거 없어서 둘만의 힘으로 일어서야 하구요.
애가 3살때는 지금 사는 곳이 아닌 좀 더 좋은 동네 전세로라도 이사가고 싶어서
3년 후까지 전세자금 1억5천 모으는게 목표에요. (지금까지 4천만원 모았어요.)

근데 82자게에서 있다보면 3식구인데 60만원으로 사셨다는 분도 계시고
전 갈길이 먼 거 같아요 ㅜ.ㅜ
살림 고수님들 도움을 좀 주세요.  



IP : 112.214.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09.12.20 2:45 PM (211.117.xxx.26)

    어쩔 수 없어서 줄여야 하는 게 아니면 2식구에 200 쓴 건 많은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세후 600 받으시는 직업이면 연봉도 꽤 될테고 그럼
    소위 품위유지비나 이런 것들이 있어서 뭘 살때도 아무거나 안 사게 되고 그렇잖아요
    무턱대고 아끼려고 하지 마시고 (제가 보기엔 솔직히 지금도 아주 잘 하신 거 같은데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지금 그 정도 쓰시고 나머지 다 저축하심 될 거 같은데요~

    그리고 줄이려면 경조사비나 가족들에게 나가는 용돈 등을 줄이셔야 하고요
    써주신 항목 보면 더 줄일 부분이 없는걸요.

    저희보다 훨씬 알뜰하게 사십니다 ^^; 저희는 저축금액이 너무 적어서 늘리려고 노력중이에요

  • 2. 그냥
    '09.12.20 2:46 PM (112.164.xxx.109)

    수입대로 사는겁니다.
    한달 60만원으로 사시는 분은 그돈으로 살수 밖에 없으니 사는거겠지요
    600들어오는데 60만원으로 살필요 있나요
    그냥 수입대비 얼마정도는 저금을 하겠다고 맘먹었으면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님은 일단 반만 잘라서 300넣어도 남의집 수입되잖아요
    요즘은 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벌지만 제 주위에도보면 한달 200도 안되는집도 많아요
    그냥 입다물고 내 생활에 마추어서 사는게 제일 좋아요

  • 3. 원글
    '09.12.20 3:31 PM (112.214.xxx.210)

    그런가요.
    근데 결혼할때 집을 해준 친구네는 수입이 300만원 내외라도 저하고의 마음여유가 틀리더군요.
    이미 집이있으니깐 수입 들어오는대로 지출하며 사는데 그럴 수 있는 여유가 부럽더군요.
    남편이 또래 나이에 비해서 잘 벌어오는 건 알지만 워낙 둘이서 시작해야 하니 마음이 쪼들리네요. 지금 돈 못모으면 언제 모으나 싶구요. 그래서 돈 아낄 수 있을때 아낄려구요. 말씀들 감사해요.

  • 4. 심술나네..
    '09.12.20 4:04 PM (116.41.xxx.185)

    세후 600만원이면 뭐가 걱정인가요..더군다나 외벌이로..
    둘이 벌어도 300인 사람들도 많이 올라 오던데..
    뭐 아끼는거 별거 있나요..
    집앞에 마트에 가서도 개당 1500원짜리 사과 사먹는 사람..
    한봉지에 4000원자리 사과 사먹는 차이..
    오후늦게 반액쎄일하는 어묵 찿아먹는 사람..수제 어묵 찿아 먹는 사람...
    뭐 그런차이 아닌가요..
    600이면 여유있게 절약할수 있는 공간이 있읍니다..
    그나마 여유있는 공간이 없어 아둥바둥 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 5. ?
    '09.12.20 4:41 PM (123.215.xxx.60)

    별로 지출이 과한 것 같지 않은데요

  • 6. 젊을 때
    '09.12.20 5:25 PM (122.34.xxx.16)

    원글님처럼 빡쎄게 모으려는 태도 상당히 똑똑하고 보기 좋네요.
    한 달에 400씩 저축하자고 생각하면서 모으시면 금방 목돈 되고
    3-4년 후면 제법 굴릴 수 있게 됩니다.
    부인도 야무지고 남편 분도 돈 잘 벌고 환상의 커플인데요.^^

  • 7. .
    '09.12.20 11:18 PM (58.227.xxx.121)

    더 줄이고 싶으시다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여유를 가지고 싶어서 '소소하게 질러주는 것'이요.. 그정도죠..
    여유를 누리면서 절약을 동시에 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구요.
    그리고 신정에 양가에 선물, 조카들 용돈에 예산 100도 좀 많은거 같네요.
    뭐.. 그렇다고 원글님 지금 수입에 비해 치출이 과한거 같지는 않아요. 줄일 수 있는 부분이 그렇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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