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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장래..
대학을 간다고 하면 아마 지방의 중하위권 대학 정도.. 입니다.
그래서 만약 중하위권 문과대학 졸업하여 과연 직장을 제대로 구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딸과 딸의 장래에 대해서 이야기 했느네요. 딸은 내년에 고2 올라가는데 아직 본인이 뭘 잘하고 뭘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고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싶은 의욕이 안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중학교때 부터 딸애가 자주했던 이야기였고 꾸준히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엄마인 저는 딸 아이를 내년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용기술, 요리등의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게 딸애가 살아가는게 낫지 않겠나 하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배우고 난뒤에 공부를 하고 싶다면 그때 해도 될것이라 생각이 들고요
집 형편은 중상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빠는 서울에 괜찮은 대학에 다니고 있고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아이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5-6년 후에 미용실 괜찮은 위치에 하나 내주거나 .. 전문요리사로 육성시켜서 아담한 식당을 내주거나 하는게 아이를 위해서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고등학교 졸업하고 해도 되겠지만 어짜피 기술을 배울 생각이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과연 옳은 생각인지..
1. como
'09.12.20 1:52 PM (115.137.xxx.162)요즘은요 공부는공부대로 하고 기술은 기술대로 익혀야 해요. 대학나와서 전공안살리고 미용이니 요리니 따로공부하는사람도 천지인데 학교조차 제대로 안나오면 어디 이력서 내도 안받아줘요, 필요없는 학벌이라도 일단 공부한거 하고 안한거는 천지차이 입니다.
결혼할때 배우자고를때 마찬가지고요.
고등나와서 기술있는남자랑 대학나와서 기술있는남자랑 누굴 배우자로 선택하겠어요2. 딸애 친구가
'09.12.20 2:03 PM (211.36.xxx.184)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년동안 요리학원등을 다니면서 검정고시 준비해서
2년제 요리전문대학에 진학했어요.
다른 동년배들 이번에 대학간다고 난리치는데
얘는 벌써 졸업할 때라
내년1월에 어학연수한 후 외국요리전문학교 진학위해 출국한답니다.
집안도 중상 이상 되는데 그 어머니는 공부 안되는데
괜히 공부에 힘쓸 필요없다는 생각이시더라구요.
이번에 모임도 그 집에서 가졌는데
훌륭한 요리사 딸래미가 요리 해준걸로 코스로 먹었네요^^
우리나라가 학벌사회다 보니 너무 대학 대학 하는 경향이 있긴한데
따님이 공부말고 다른 쪽 어디에 관심있는지 알아보시고
일단은 고등학교는 마치는게 나을 것 같아요.3. 저도
'09.12.20 2:05 PM (211.117.xxx.26)고등학교는 무조건 마치시기를..권해요
기술이야 대학 졸업 후에도 배울 수 있지요.
간판 따려고 대학가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아직 우리 사회는 대학 간판이란
벽이 높아요. 뭘 하려고 해도 대학 나온 이 안 나온 이에 대한 차별이 심하구요.
집에 여유가 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는 대학 보낸 후 대학 다니면서 기술 배우게
하고 유학도 보내고 하겠습ㄴ디ㅏ.
물론 모든 것은 딸 아이의 의사에 전적으로 따라야 할 거구요 ^^4. ..
'09.12.20 2:13 PM (220.122.xxx.181)미용이나 요리에 재능이 있다고 해도 저는 대학을 보낼것 같아요.
어떤기술이든 학문적 뒷받침이 되면 훨씬 길이 넓어지니까요.
전문대학에 미용과나 요리과가 있는데 저라면 전문대 미용과나 요리과 교수정도는 생각하고 시킬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대학졸업을 필수 아닐까요???5. 왜
'09.12.20 2:23 PM (112.148.xxx.223)중퇴를 시키세요? 미용은 알아보니까 서경대 쳐주던데 일단 이름있는 미용학원에 보내시고 물론 그전애 미용에 소질이 있는가를 먼저 아셔야 해요
모든일이 그렇지만 지금 님이 보내고 싶은 기술은 본인이 좋아하면 행복한 미래를 만들수도 있지만 참으로 고된 일입니다. 미용은 정말 고생 많이 해야 하고 본인이 소질과 노력 다 필요한 분야입니다.그걸 먼저 아셔야 해요
음식은...일단 고등학교를 마치고 요즘은 대세가 코르동 블루나 미국cia로 보내거나 일본쪽으로
유학을 보내기는 해요
건투를 빕니다6. 글쎄
'09.12.20 2:25 PM (222.101.xxx.91)경제적인 부분이 어렵지 않다면 더더욱 학교를 다니며 그나이때 아이들이 해볼수있는 여러가지 것들을 해보는게 좋지않을까요
자유로운 대학교 캠퍼스생활도 해보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미팅도해보고 여러종류의 사람도 만나서 이런저런 상황도 겪어보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따님이 정말 하고싶은게 있어서 학교다니기 싫고 자격증따고 싶다 그러는거 아니면 대학생활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7. ..
'09.12.20 2:31 PM (59.10.xxx.80)지방대라도 일단 입학한 후에 학교 다니면서 기술 배우면 되죠. 자퇴를 왜??
8. 일단
'09.12.20 2:35 PM (59.18.xxx.124)따님 본인의 의사가 중요할텐데 미용이나 요리도 본인이 좋아서 해야지 평생 즐기면서 하겠지요.
잘은 모르지만 그 분야도 상당히 경쟁도 심하고 힘들어 보이던데 무조건 '기술'을 가르치셔야 한다고 해서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걸 시키실껀가요.
본인이 본인 취향을 모른다고 하니 그런걸 테스트해보는 기관에 가서 따님 적성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여야 할 듯 해요.
대학을 가든, 유학을 가든 그 뒤의 문제니까요.
따님이 뭘 가장 원하는지부터 알아보세요.
이렇게 함께 고민하는 어머님이 계시니까 크게 엇나가지는 않을꺼 같네요.
사람마다 트이는(?) 시기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오빠나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고 따님 다그치진 말아주세요.
저도 고딩때까진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대학(아무대학 아무과나 감 ㅋㅋ) 가서 갑자기 뭔가 확 트이더라구요.
주제넘는 말씀입니다만 사람마다 다 때가 있습니다요.9. 아니
'09.12.20 2:59 PM (119.67.xxx.157)왜 잘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를 자퇴시키십니까? 공부를 못한다고 해도 고등학교 생활을 못하고 있는것도 아닌데,,,,
친구관계는 어쩌라고,,,,,기술배우고 남는시간에 만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친구도 공통분모가 있어야 할 얘기가 있죠,,,,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기술도 공부해가며 해야죠,,,
요리나 미용도 좋은 전문대학들 많아요,,,,,지방중위권대학 갈 정도면 대따 못하는정도도 아니구만,,,,아직 고2인데,,,,너무 그러신다,,,
학교 생활 충실히 시키시고,,,,본인이,,,미용이나 요리 기타 기술직을 원한다면,,,
대학을 거기에 맞춰서 보내고,,,,중상위정도 경제능력이 되신다니,,,유학을 보내시면
되겠구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아직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데,,,무조건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기술을 배우게 하다니,,,ㅡㅡ; 그건 아이를 더 힘들게 하고 의욕 떨어뜨리는 생각이십니다,,,
어떻게 다 공부를 잘 합니까,,,,,
좀 더 생각해보게 하시고,,,,이런길도 있고 저런길도 있으니,,,
기술이 싫다하면,,,,공부 그대로 시키시고,,,지방 중상위 대학 가서,,,,그때가서 천천히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겉으로 표시 안내신다 생각하실지 모르시지만,,,,생각은 은연중에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애가 다 알아요,,,,10. ...
'09.12.20 3:31 PM (121.139.xxx.37)요즘 미용이나 요리등도 최고 학부를 나올수록
그계통에서 남보다 빨리 성공할수 있어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어떻게든 대학은 졸업해야죠.
대학에 윗님 말씀대로 미용계통이나 요리학과도 많답니다.11. 음..
'09.12.20 3:43 PM (116.36.xxx.195)대체로 원글님 생각에 동의하지만 고등학교는 마치게 도와주세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도 아닌데 먼저 자퇴얘길 꺼내는 건 좀 아니지 싶네요....
천천히 좋아하는 일을 찾게 도와주시면서 고등학교 마저 다니면 되겠네요...12. 원글입니다.
'09.12.20 3:51 PM (222.236.xxx.189)답글 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경솔한 생각을 한듯 합니다.
딸에게 기대가 너무 크다 보니 ..
딸애와 더 많이 이야기 하고 딸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할께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13. ..
'09.12.20 4:01 PM (121.129.xxx.17)원글님의 생각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고교 잘 다니는 아이를 자퇴시킬 생각을 하시다니요!
위에 아니님 말씀처럼 말로하지 않는다고 아이가 모르는 거 아닙니다.
원글님 마음 속에서 어떤 욕심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는지 먼저 반성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아닙니다. 욕심으로 되는 게 아니에요.14. mm
'09.12.20 4:45 PM (211.178.xxx.45)아들은 대학원 보내신다면서...딸을 중졸 학력자로 만드시겠다니...
아이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미리 왜 아이의 미래를 재단하시려 드시나요.15. 일단
'09.12.20 4:46 PM (116.38.xxx.246)저라면 일단 고등학교 다니면서 대학 미련 가지지 말고 기술학원 같이 병행하고, 전문대 관련학과 가거나 아니면 유학시켜서 그 분야의 전문가 만들겠어요. 빨리 적성 알아서 기술 배우는 것, 살아보니 참 중요한 것 같아요.
16. 울딸
'09.12.20 5:26 PM (59.15.xxx.23)고등2학년때 미용하고 싶다고 몇일을 조르고 엄마인 저를 설득해서 학교 다니면서 학원다니면서 고생고생해 가며 메이크업3급, 분장사2급,헤어자격증 맛사지이렇게 모두공부하고 지금전문대 졸업반입니다 진로를 메이크업으로 잡고 있는데 꿈이너무 커서 제가 감당하기 힘이들 정도에요. 여기서 경험을 좀더 쌓고 유학을 갈 생각입니다. 대학을 갈려면 내신관리 잘하세요 자격증은 경쟁력이 없어요 미용고등학교 학생들 때문에 불리하니 수능보다 내신위주로 공부시키세요 요즘 그 분야 대학 내신등급컷이 꽤 높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때 자격증 따놓으니 대학에서 조금은 편하더군요 워낙 대학에서 할게 많다보니 학원까지 다닐려면 힘이 든데요 아뭏든 현명한 판단하세요^^
17. 음
'09.12.20 5:34 PM (110.9.xxx.193)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는 아이일수록,
나중에 뭔가 하고 싶어질 때 그 분야를 가는 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다 배워놔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고등학교 졸업은 필수이고..
제 생각도 목표는 높게 잡아서, 요리라면 그 분야 교수쯤 바라보고 계획을 설게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18. 옳지않아요
'09.12.20 5:39 PM (112.104.xxx.86)애가 자퇴를 하겠다고 우겨도 어떻게든 설득해서 고등학교 졸업은 시키는게 보통 부모아닌가요?
집이 어렵지도 않다면서...딸애를 중졸자 만들어서 어쩌실려구요...19. 원글입니다.
'09.12.20 5:49 PM (222.236.xxx.189)우리 딸애를 어정쩡한 대학, 나와서 비젼없이 사는것 보다 그 분야 전문가를 만들고 싶어서지요 . 지금처럼 시간이 흐르면 대충 실력에 맞는 대학을 들어갈 것이고 .. 기술을 익힐 시간이 ..
자꾸 늦어지겠죠
그 분야에서 밥벌이라도 하려면 10년 이상 기술을 익힐 수련기간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후에 기회가 되면 유학도 보낼생각이고요.
이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학벌보다 기술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저 혼자의 생각이긴 하지만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겁니다.
여러님들의 생각이 고등학교는 졸업시키고 전문교육을 시키는게 낫다고 하시니..
고등학교 생활은 후회없이 공부를 시키고 장래는 심사숙고 할께요. 감사합니다.20. 비타민
'09.12.20 7:04 PM (180.64.xxx.243)따님을 적성검사 받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전에 모 기관에서 하는 걸 봤는데 굉장히 놀라웠어요.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기 적성을 잘 모릅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오히려 단순한데 독특한 특성을 가진 애들은 본인도,부모도 모릅니다.
한 남자애는 아무런 재능이 없다고 했는데
검사해보니 의외의 부분에서 특출난 능력을 갖고 있었어요.
그걸 보고 아이를 다시 짚어보니 다른 애들과 전혀 다른 면을 보였던 것이
바로 그 능력으로 인해 조금씩 드러난 면이었는데 아무도 모른 거죠...
그 능력을 바탕으로 그 애가 갈 일을 정했습니다.
지능검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학교를 자퇴하고 갈 정도면 그 방면에서 특출한 능력의 소유자여야 합니다.
대부분은 평범하죠.
그정도 능력이라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이면 평생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평범한 능력의 소유자라면 반드시 기본 학력을 갖추셔야합니다.
아이에게 뭘 잘하냐고 물어도 뜬구름 잡는 말만 나오기 십상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머니도 뭐에 능력을 갖고 있냐고 물으면 본인들도 잘 말 못하잖아요.
이게 겨우 싹... 자신이 어떤면에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경우는 드뭅니다.21. 딸둔엄마
'09.12.20 8:09 PM (220.76.xxx.29)저도 딸기르는 엄마에요...
우리딸도 공부쪽은 그냥저냥...2009년도 서울에있는 여대 문과쪽 진학했어요..
지금은 어문학을 공부하지만.. 솔직히 정확한 진로.. 아직 못정합니다..
제가 제딸한테 고등학교때 햇던 이야기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세상사는게 생각보다 길다고..대학공부 적성을 찻는 것이기도 하지만..
공부하는법을 배우기도 한다고.. 평생 살아가야 할일을 정하는데..
대학4년을 더 생각해바도 늦지 않는다고..이야기 했습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아직도..더 많이 생각해보고 더 많이 경험해보고..
무엇을 하고 살아야...지루하지 않고..재미있고,
정말 열심히 할수 있는지... 많이 생각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직가지는 적어도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그 다음에 천천히...준비해도 많이 늦지 않아요..
평생...길게...오래...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고..이야기해주고 싶어요...22. **
'09.12.20 10:42 PM (114.203.xxx.52)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던 중입니다.
일단 고등학교 중퇴는 안됩니다.
기술 1-2년 더 빨리 배워서 뭐하게요.
그 기술은 조금 늦게 배워도 되요.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기술을 배울 거라면
그 기술을 잘 배울 수 있는 전문대학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 일어, 불어 등
그 전문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 남들도 알아주는 학교가 있는 나라의
언어를 열심히 배우게 하겠어요.
그리고 전문학교 졸업하고 유학을 가거나 하겠네요.23. ...
'09.12.20 11:35 PM (58.227.xxx.121)댁 형편이 중상 정도 되시면 무조건 대학 보내세요. 졸업까진 시간이 아깝다 생각 드신다면 입학이라도 시키세요.
기술로 성공할거면 정규학교 학력이 대수냐 하시는거 같은데
기술을 익혀서 직업적으로 성공을 하더라도 학력에 따라 결혼할때 혼처가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직업적으로도 같은 조건이라면 조금이라도 학력이 높은 편이 플러스가 됩니다.
하다못해 김태희 보세요.
서울대 나온거 지금 연예인 생활 하는데 전혀 쓸모가 없음에도, 항상 따라다니는게 서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이잖아요.
줄만서면 다 가는 그런 대학, 가봤자 뭐하냐..하실지 몰라도
요즘은 대학 가고 못가고가 본인의 성적 여부에 대한 판단 보다는
집안의 능력이나 분위기가 어떤지에 대한 척도가 되기도 해요.
웬만하면 대학을 다 보내다보니 대학을 안나온 경우 집안에 능력이 없거나 아이에게 관심이 없거나 둘중 하나겠지..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물며 고등학교 졸업장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제가 아는 분은 검정고시 출신에 외국 유학, 국내 사립대 상위권 대학 교수가 됐는데도
그 분이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것 만으로도 뒷담화가 많아요. 교수들 사이에서도요.
그만큼 한국 사회는 학력에 대해 편견이 많은 사회랍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학력으로 판단하는것.. 물론 바람직하지는 않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그런 편견은 피해가기 어렵다는것 또한 어쩔 수 없어요.24. ..
'09.12.20 11:46 PM (61.255.xxx.149)멀리 갈것없이 노전대통령을 봐도 알죠,
그 어려운 사시합격에 대통령이었는데도 고졸이라고 받은 수모를.^^;;
원글님이 정말 중상정도의 형편이신지는 몰라도
한국사회에서 갖고있는 학력에 대한 편견에 대해선 참 무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 직업없는 대졸 여성과
기술을 가지고 경제적 능력있는 중졸 여성이
배우자를 선택할때 윗분 말씀처럼 어떤 판단을 받을지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네요,
물론 결혼이 다는 아니지만,,,,, 경제젹 능력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멀쩡히 잘 다니는 학교를 중퇴시킨다는 생각을 할수있을지
참 놀랍습니다,,,,,
좀 여유를 가지고 기술을 배우든지, 다른길을 모색하기엔 정신적인 여유가 없으신지요,,,,
경제라는 개념 하나만 생각마시고,
다른 문제들도 생각해 주세요,,,,25. 전문직
'09.12.20 11:49 PM (218.39.xxx.212)제 주변에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주부이면서 취미생활이 직업이 되신 경우가 많죠. 그러니 이곳 저곳에서 강의(대학에서도요) 요청이 많은데 항상 서류심사(학력)에서 밀리더라구요. 그분은 나름 그쪽 계통에서 알아주시는 분인데 학벌로 인해 못 크더라구요. 결국엔 다시 나이가 점점 많아지니 다시 원점(주부)으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분도 대학 졸업장이라도 따 놓을 걸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하셨지요. 또 한분은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와선지 방통대를 졸업하고 번듯한 대학원을 다니시면서 성공하셨어요.
그러니 따님 꼭 고등학교만이라도 졸업하게 하세요.26. 아들은
'09.12.21 12:19 AM (220.117.xxx.153)대학원도 생각하시면서 왜 딸은 단순히 공부 못한다고 중졸을 만드세요??
기술이요,,,그거 중졸로 배우면 동네 미장원에 분식집 하는거구요,,후진 대학이라도 나와서 유학가면 디자이너 선생님에 셰프 되는겁니다,
그 바닥이 원래 그래요,,제발 후진 지방의 인문계라도 꼭 ㅂ내시기 바래요,,
어머니 너무 모질어요 ㅠㅠ따님이 불쌍해지려고 하네요,,,27. 다시 생각해보심이
'09.12.21 12:40 AM (120.142.xxx.239)제 친구동생이요, 걔는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했어요. 그냥 공부 잘하는 편이었는데 고등학교의 획일화된 분위기가 싫다는 이유로요.
그리고 공부해서 괜찮은 대학갔다가. 다시 관두고 전문대로 갔어요. 하고싶은거 전문적으로 하고싶대서.
그후로 다시 유학가서 어학과정 밟은뒤 그쪽 대학진학하려고 했는데. 그쪽 학교에 고등학교 검정고시가 인정이 안되서 너무 속상해 하고 있어요.
제 생각엔 고등학교 과정까지는 마치고 난 뒤 생각해도 늦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아직 1년의 시간이 더 있잖아요.
너무 조급해 하시지마시구요. 서른 넘어서도 배웠던 학문이나, 이제까지 일했던거 뒤집는 경우도 많이 봤는걸요.
저 진짜 답글 웬만해서는 달지 않는데 지나칠 수 없어서 답니다28. 깜놀
'09.12.21 12:54 AM (222.98.xxx.176)따님이 원글님이 원하는 기술 습득을 위해 외국 유학을 갔다 칩시다.
그런데 그 잘난 유학기관에서 중졸을 받아주겠데요? @@
학력미달로 입학이 안될까봐 걱정이 됩니다요.
그리고 좋은 혼처가 나왔다...그댁에서 중졸 며느리 보겠다고 할까요?
청소년 스포츠스타들이 하는 말들이 학교 생활 특히 교우관계가 없어서 힘들었다.외로웠다... 이런 이야기도 하잖아요.
학교가 꼭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연습하기도 하는곳인데...
뭐가 그리 급하십니까? 결국은 따님 인생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원글님 맘대로 재단다하시고 널 위해서 그렇게 했다 그러시면 안돼요.29. ..
'09.12.21 1:13 AM (112.144.xxx.133)요리는 4년제 대학도 두군데나 있어요...
30. ..
'09.12.21 2:20 AM (121.156.xxx.122)고2가 아니라 30이 되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게 아직 잘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나오고 직장 다니다가 뒤늦게 발견해서 자기 길 가는 사람도 있고 그냥 저냥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요.
원글님은 고2때 본인이 하고 싶은게 확실 했나요?
뭘 꼭 잘 하고, 하고 싶어 해야 하나요?
따님이 그걸 발견할때까지는 기다려 주고 믿어주는 엄마가 되면 안되나요?
왜 벌써 다그칩니까?
예전에는 20살까지는 지켜보고 그 이후에 방향을 정한다지만 요즘은 30넘어서 자기 길 발견하는 사람도 많아요.
어떤할머니는 70넘어서 손주에게 종이접기 가르치다가 그 길로 재능 발견 하여 일본에서도 초청받아 전시회를 열고 한다고 합니다.
딸 아이에게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묻기 전에 그걸 찾을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도록 뒷받침 해 주었나요?
차라리 방학때 같이 여행이나 봉사 활동 하러 다니세요.
기술이라고 요리랑 미용 두 가지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딸 아이가 나서서 자퇴 하려고 해도 말려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남들보다 앞서는 것도 좋지만 남들과 같은 경험을 하는것도 중요합니다.31. 고2
'09.12.21 3:28 AM (218.237.xxx.213)우리나라 고등학교 2학년의 90%이상은 자기가 미래에 뭐 할지 뭘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그건 고3도 여전히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 뿐 아니라 사회분위기가 성적으로 대학학과를 선택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팽배해있기 때문입니다. 전 중퇴하는 것도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시점이 별로 좋지 않네요. 지금 고2를 올라간다면 중퇴하면 다른 친구들보다 결코 빨라질 것 같지 않네요. 고등학교를 입학하지 않은 상태라면 오히려 4개월 정도만에 검정고시 준비해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남는 3년 정도의 시간을 잘 활용하면 남보다 오히려 나아질 수 있는데 일단 고등학교를 들어가면 중퇴하고 등등의 것들을 준비하기에 오히려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고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제가 경찰학원에 출강할때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엄마와 경찰시험 준비하겠다고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자습에 빠지고 학원에 다니는 걸 보았습니다. 그 애가 합격하는 걸 못 보고 그곳을 사임했지만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서 언니 오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할 뿐더러 그 어떤 대졸자들보다 독해도 빠르더군요. 아마도 그 상태로는 최연소 합격을 했을듯 합니다. 20살 정도에 합격한 공무원이나 경찰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날개만 안 달았지 가장 행복해 보이는 젊은이들이더군요. 특히나 대도시가 아닌 중도소시의 경우는 서울 같은 대도시에 비해서 일거리도 별로 없어보이더군요.(경찰경우에...) 엄마와 합의만 잘되고 따님이 혹은 아드님이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면 그런 선택도 존중받아야 할 선택입니다.32. 현부양부
'09.12.21 9:18 AM (125.241.xxx.10)따님이 공부에 관심이 없고 기술을 배우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졸업했으면 좋겠어요. 대학교는 나중에 원할때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학교생활, 친구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직업학교를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과 한번 얘기해보세요. 학교 수업은 정규수업만 이수하고
방과후에 기술을 배워도 충분하리라 봅니다.33. 참...나
'09.12.21 10:21 AM (118.223.xxx.63)아이구 참....나
엄마가 너무 딸 장래를 쥐락펴락 하내요.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도 안 나오고 기술만 있으면 살 수 있을까요?
요즘 미용사들도 전문대 이상 나온 사람 수두룩 빡빡하구요.
신라호텔엔 요리사들도 대학 안 나온 사람이 열 손가락 안에 들어 갈 정도에요.
아무리 학벌이 중요하지 않아도 사람들 사이엔 레벨이란게 있어요.
멀리 내다 보세요.
당장 기술 몇 년 빨리 배워서 그만큼 앞서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애기들 보세요.
처음엔 오뉴월 하루빛이 무섭지만 나중에 보면 모두 그만그만이거든요.34. 왜
'09.12.21 10:59 AM (125.143.xxx.146)따님에게 기술을 가르치실 생각은 있는데, 왜 고등학교 마쳐줄 생각은 없으신지요,,,
혹,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서 미용 기술을 배워 미용실을 운영하더라도
늦게나마 대학을 가고 싶어할 수도 있는데, 그 땐 어쩌시려구요,,,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하고, 후회되겠죠...
게다가 미용쪽으로의 학과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둔다면 그 아이의10대는 뭐가 남아 있을까요....
남들 다 가지는 학창시절은 없는거겠죠...
기술은 언제라도 배울수 있지만, 추억은 그 때만이 만들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35. 솔직히
'09.12.21 11:46 AM (110.9.xxx.46)저라면 일단 다 떠나서 고등학교는 마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용이나 요리도, 본인의 취미가 있고 재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 일이랍니다.
그저.. 배운대로.. 레서피 따라서 지지고 볶는거야 학원에서 배우면 못하겠습니까만은..
거기다가 자기의 재능과 창의성을 더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미술대학을 나왔어요. 졸업한지 20년 지났죠.
저 고등학교때, 공부 좀 못하고 집은 좀 산다 싶은애들, 줄줄이 고등학교 2학년때 미대 간다고 학원으로 몰렸었지요.
한반에 미대 지망생이 열댓명쯤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애들중에 순수하게 미술이 좋아서, 혹은 재능이 있어서 하는 애들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른반은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반에서 내가 본 애들은 다 그랬지요.
학원에서도 그랬어요.
쟤들은 왜 저기 앉아서 저걸 그리고 있을까? 좋아하지도 않고, 재능도 없고, 그러니까 배워도 배워도 늘지도 않는 그림을.. 그런 생각을 숱하게 했었지요.
그런애들, 대개는 성적도 바닥에다가 아무리 배워도 실기도 늘지 않고... 하여튼 옳게 대학 간애들 못봤어요. 지금 20년 넘어 지나 다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때 그아이들 부모와 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그냥 쉽게 생각하지요.
애가 공부로는 어차피 안되니까.. 다른길로.. 그게 뭐냐면, 수십년전에는 예체능이었고, 지금은 요리니 미용이랍니다.
지금 요리와 미용계가 얼마나 미어터지는지 아시는지요? 그것도 다 유행인가 봅니다.
이 유행의 물결 속에.. 본인의 재능과 취미와는 별도로.. 님의 아이처럼 부모의 의지로 내 던져지는 아이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요??
저는, 무조건 학교는 졸업하라고 하겠습니다.
타고난 머리가 나쁘지 않으면 나중에라도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겠노라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혹은 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나갈수도 있을겁니다. 장사에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지요. 요새 가끔 보이는 억대 매출 쇼핑몰 만들어 낼수도 있겠지요.
아니, 어쩌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하겠다고 할수도 있겠지요. 다른건 몰라도 뛰어난 살림꾼이거나, 훌륭한 엄마의 자질이 있을른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지방 삼류대학을 나온후 갑자기 공무원 시험을 본다고 이삼년 공부하고는 진짜로 덜컥 붙을른지도요.
하여튼..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입니다.
철이 일찍 드는 아이도, 늦게 드는 아이도 있습니다.
스무살 넘어서 늦철이 들어서 그때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길수도 있지요.
저는 그냥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북돋아 주고 기를 세워주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36. ..
'09.12.21 1:14 PM (61.255.xxx.149)간혹 엄마들이 아이가 일찍 취직하면 대견스러워서 참 좋다하시는분 있는데,
위에 경찰공무원 20세에 합격하면 참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반대글입니다,
공무원이든 회사든 그렇게 직장일이 만만하던가요.
다른 아이들 학교 다닐 나이에
아직 심적으로 성숙하지않은 나이에 직장 다니면서 돈버는것이 그리 즐겁습니까,,,
사람이 돈만 있으면 행복한것이 아니고,
좋은 환경도 친구도 다 어우러져야 행복한것이지요,
참 돈이 좋긴 좋은것이지만,
아직 어린 딸 데리고 장래운운하면서 기술이라곤 미용, 요리만 생각할줄 아는 엄마둔
그 자녀분도 참 안되보이네요.37. ...
'09.12.21 1:31 PM (122.40.xxx.76)아주 특출난 재능이 있지 않는 한 그냥 평범하게 다른 애들처럼 키우는게 좋겠어요.
요리나 미용을 꼭 어린 나이에 해야 성공하는건 아닐거에요.
애한테 일과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으신건 아니신지요?
10대에 맞게 고등학교 공부하고 졸업하고 대학에서 과를 잘 선택하여 진로 결정을
하는게 낫겠어요.38. 이상..
'09.12.21 1:41 PM (203.234.xxx.3)어떤 부모든.. 고등학교 졸업장은 따야 된다고 하는 거 같은데요. .대학졸업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솔직히 현실 무시못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학벌 따지는 속물이네 아니네 할지라도요..
얼마전 대학 나온 우리 부부와 달리, 사돈될 부부는 고졸이라 꺼린다 했던 얘기에 다들 분노의 댓글을 다셨지만요. 내 아이 대학나왔는데, 며느리 혹은 사위 될 아이 중졸이더라 그러면 그때도 그렇게 다 '쿨~'하게 괜찮다 하실까 싶던데요. ..
뭔 일을 하더라도 고등학교는 마쳐라 하는 게 인지상정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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