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TV 안보는 집, 질문 있어요

질문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09-12-17 11:43:00
텔레비전 안 보는 집 꽤 되시지요?

그 결정에 아이들도 동참을 했나요?
우리 큰애가 지금 초 3인데
5살 때 강제로 텔레비전 코드선을 제가 잘라버렸어요.
아이는 텔레비전이 고장난 걸로 알고 있구요.
그 뒤로 영어비디오는 보고 싶은 만큼 보게 해줬고
텔레비전은 할머니 집에나 가야 봤어요.
작은 애는 잘 모르겠는데
큰 애는 텔레비전에 환장을 해요. 놀기 좋아하는 애가
놀이터에서 노는 것보다, 축구를 하는 것보다
텔레비전 보는 걸 더 좋아해요.
만화를 안하면 어른들 보는 프로를 보더래도 (스포츠든, 드라마든, 뉴스든, 다큐든 )

컴퓨터를 바꾸면서 컴퓨터 모니터에서 텔레비전이 나오는데
그걸로 가끔씩은 봤어요.

그러다가 한달전에 텔레비전을 다시 나오게 했지요.
지금은 시간 지켜서 보게 하려는 습관을 가지려고 하는데
하루에 얼마큼 보게 하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매일은 못보게 하고 주말에만 보게 하는 게 나은지...
아이의 동의는 구하지 않고 제가  그냥 일방적으로 결정을 할까...
사실 그동안은 그랬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인데...
근데 그것도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
교육적으로 가장 나쁘다는, 일관성 없는 환경을 만들어줬네요.

하여튼, 텔레비전에 대한 환경... 어떻게 하시는지
그 과정은 어땠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1.136.xxx.4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7 11:47 AM (121.130.xxx.81)

    저희 집은 아예 안보게 할순없고 아이들도 나름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 내 할일 다 끝내놓고
    아침에 한시간 저녁에 한시간 보게 해줘요..

  • 2. 애들이랑
    '09.12.17 11:50 AM (121.188.xxx.91)

    의논하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게...
    치우고 나서 테레비 버렸다 딱 한마디.......
    그 다음부터는 테레비를 찾지 않더라고요.....중 1딸

  • 3. 근데
    '09.12.17 11:51 AM (211.204.xxx.186)

    텔레비젼을 왜 못보게 하는건가요?..교육적으로나 애들 사고력 키우는데는 오히려 티브보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우리 조카나 우리 애들 별로 구애 받지않고 티브 보는편인데..애한테 특별히 나쁜거 같진 않아요..공부에 영향을 주는것 같지도 않고..흠..

  • 4. 질문
    '09.12.17 11:56 AM (121.136.xxx.49)

    우리 큰 애는 공부에 영향을 줘서요. 시간을 너무 빼앗기거든요.
    그 내용을 봐서 애가 어떻다... 하는 것보다는요.

    자기가 좋아하는 거 보고 나면 꺼야 되는데
    계속 계속 보고 싶어해요.
    텔레비전을 통해서 자제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우리 애가 제일 자제력을 잃는게 텔레비전을 볼 때에요.
    텔레비전 보고 있으면 한시간은 우습게 휙 지나가더라구요.

  • 5. ..
    '09.12.17 11:56 AM (110.8.xxx.176)

    치운지 8년째에요
    중간에 애들보다 아빠가 더 애원을 했지만 굳건히 지켰습니다
    히트치는 드라마 다큐 등 잼나는건 컴텨로 다운받아서 주말에 온가족 모여서 맛난 간식먹으며 봐요 확실히 얻은것은 저빼고ㅋㅋ 나머지 식구들이 책이랑 친해진거예요 도서실을 자주이용하고 볼때마다 책을 보고있죠

  • 6. 근데님 동감이요
    '09.12.17 11:57 AM (218.54.xxx.47)

    왜 못보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애들 보고싶어하는건 보게 하는게 더 낫지않나요? 애들이 안봐야할거라면 몰라도..학원이다 과외다 하다보면 TV 볼려고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보게 되던데 일부러 작정하고 TV없애면서까지 못보게 할 이유는 ...

  • 7. 윗님
    '09.12.17 12:00 PM (112.149.xxx.12)

    제가 자랄때 생각해도 티비는 머리를 크게 해주지는 못해요. 다큐 빼고는요.
    드라마? 이런건 생각 안나도 초등생때 읽었던 책은 기억나요.
    책은 집중력 향상이 됩니다. 엉덩이 쌈도 되구요. 이게 어릴적엔 공부에 전혀 도움은 안되었지만, 나중에 고등학교때 나타나더군요. 집중력과 엉덩이쌈.....이거 한개로 버텨나갔어요.

    티비는 자극적이에요. 집중력을 파괴해 버려요. 티비는 사람을 끌어모아야하니까 자극적이고, 말초적 입니다. 집중이요? 못해요. 산만해 집니다.

    어릴적에 티비를 너무 많이 봐서 아이 머리가 이상해져서 놀이치료받고 언어치료받는아이는 봤지만요,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머리 이상해졌다는 아이는 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언어느리고, 산만한 아이를 책으로 다스려서 차분하게 가라앉히기는 했습니다.

    제 아이들이요 거실에서 심심하니까 맨날 색종이 접기나 그림그리기, 만들기 놀이 하고 놀아요. 크니까 심심하니까 내가 여기저기 쌇아놓은 책 들춰봐요. 이게 쉬는건줄 알아요.

  • 8. 질문
    '09.12.17 12:01 PM (121.136.xxx.49)

    텔레비전 못보게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댓글에 좀 당혹스럽네요. ^^;
    텔레비전 전혀 안나오게 할 때랑 자유롭게 할 때를 비교하면
    자유롭게 내버려두면 정말 아무것도 안합니다.
    오로지 텔레비만 보고 잠 잡니다.

    텔레비전이 전혀 안 나오면 확실히 책을 더 봅니다.
    뒹글뒹글 놀기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또 동생이랑 더 싸우게 되기도 합니다.
    근데 텔레비전을 틀어놓으면
    싸움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아, 가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있군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초등3~4학년의 텔레비전 시청의 적정선이 궁금합니다...

  • 9. .
    '09.12.17 12:02 PM (125.7.xxx.107)

    우리나라 부모들의 특징이죠, 뭐 어떻게 했더니 애가 공부를 잘 한다더라~~ 그러면 아이의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하기.

    책으로만 접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tv의 장점도 있는데 단점만 보고 무조건 없앨 필요는 없죠.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누리면 되는건데...

  • 10. 저도 고민
    '09.12.17 12:04 PM (121.173.xxx.229)

    저희는 치운지 4년 가까이 되가요.
    원글님 댁처럼 친척집 에나 가야 TV를 보게 되죠.
    간혹 EBS 다큐 프로그램등은 틀어주곤 했었는데 너무 안보여줘서 절제가 안되는 건지
    아이의 성향이 그런건지 자제를 잘 못해요.
    그래서 아예 전혀 안보고 있긴 한데 저도 원글님같은 고민은 되긴 해요.
    다행히 우리 아이의 성향이 그런건지 뭐든지 집중을 잘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TV가 없어도 책이나 그림그리기 블럭만들기 등 골고루에 집중을 해가면서
    즐기는 편이라 심심할 틈이 없어요. 찾지도 않구요. 다만 TV가 있으면 그게 제일 우선이
    되니까 그점이 심히 염려스럽긴 하죠. 지금은 7살이라 부모가 통제를 시켜주지만
    과연 이게 언제까지 가능할까 하는 고민은 하고 있는 편이예요.

  • 11. ..
    '09.12.17 12:07 PM (125.252.xxx.28)

    TV나 전자게임기 등을 사용할 때 아이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그거 알고 나면 쉽게 노출시킬 마음이 안 듭니다.

    원글님...어른들이 안 보면 자연히 아이들도 안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tv를 습관적으로 틀어놓잖아요. 그거 안 하면 tv 보는 시간은 자연히 줄어듭니다.^^

  • 12. 2년째
    '09.12.17 12:08 PM (121.185.xxx.93)

    애들 초1,6살때 분가하면서 tv를 새로 사지 않았어요.
    대신 컴에 프로그램깔아서 tv를 봤어요.
    2년 가까이 이렇게 해 보니 애들이 밖에 나가면 만화보느라 정신을 못차리네요.
    하지만 집에서는 컴을 켜야 볼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잘 보지 않더군요.

    지금은 tv를 연결해 주는 usb단자가 망가져서 인터넷 tv만 보고 있어요.
    불편하지만 상대적으로 ebs만 보게 되는 장점이 생겼어요.
    물론 저도 겨우겨우 드라마 보는 안타까운 현실을 만났고요.

    그래도 초2,7살인 애들은 tv 사자는 소리는 안해요.
    tv를 많이 보면 안 좋다는 인식은 하고 있죠.

    여기까지가 저희집 상황이고요. 원글님은 초3인 아이니 상의해 보세요.
    그정도 아이면 자기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엄마의 의견도 알아듣잖아요.
    프로그램도 본인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합의해 보시고요.
    우리 큰애는 "로봇파워" 둘째는 "구리구리뎅뎅" 다시보기 월이용권 끊었거든요.
    애들꺼 만원, 저 sbs다시보기 15천원
    비싸다면 비싼 돈이지만 전 그렇게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금을 만족하려고요.

    모든 케이블에 노출되고, 그걸 막기에는 역부족인 부모역할보다
    선택한 프로그램에만 안전하게 노출되는 것이 백배 낫다가 제 의견입니다.

  • 13. 글쎄요
    '09.12.17 12:09 PM (24.111.xxx.147)

    TV는 안 보여주면서 영어비디오는 보고 싶은만큼 보여줬다는게 이해 안갑니다.
    그게 그거 아닌가요?
    창의력 없어지고 중독성 강해서 계속 보면서 멍하니 앉아있게 만들고...

    미국에서는 애들이 비디오 중독 된다고 3세 이하는 아예 비디오 보여주지 말라고 해요.
    큰 애들한테도 TV나 비디오나 디비디를 같이 취급해서 일정시간만 보여주라고 하고요.

  • 14. ^^
    '09.12.17 12:10 PM (124.51.xxx.224)

    제가 어려서 텔레비젼을 못보고 컸습니다. 부모님께서 완전 차단 시키셨지요. 공부에 집중하라고....그덕인지 책벌레라는 소리를 들으며 컸어요. 대신 친구들이랑은 연예인이나 그런 이야기하면 말이 안통해 조금 소외 당하는 느낌도 받았었네요.
    그런데 그렇게 어른이 돼서는 어렸을적 그 목마름 때문인지 완전 텔레비젼과 영화, 노래(가요)에 중독돼다 시피하더군요..^^;

    그래서 제 아이들은 만화 비디오 등등 대체로 자유롭게 키웠습니다. 그런데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제가 깨달았네요. 왜 그때 저희 부모님들이 텔레비젼과 멀리하게 만드셨는지를...
    아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며 만화에 나오는 안좋은 대사들을 따라하고 친구들에게 만화에 나오는 사람들의 나쁜 대사를 하며 놀곤 하더라구요. 엄마 이게 무슨 말이예요? 라고 물으면서요.
    그리고 좋아하는 프로그램 시간이 돼면 흥분해서는 다른일(밥먹는것 숙제하는것등)을 제쳐두고 그 프로그램을 꼭 보려고 거짓말도 하고.. 챙길것도 할것도 제대로 못해놓고.. 저희들끼리 체널놓고 싸우고 별짖을 다하더구요.

    결국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외에는 텔레비젼 절대 못켜도록 했습니다
    책을 읽으라구요.
    강제라기 보다는 아이들을 이야기하며 설득하고 납득시킨후 아이들과 같이 내린 결론이긴 합니다.

  • 15. 질문
    '09.12.17 12:18 PM (121.136.xxx.49)

    원글입니다.
    텔레비전은 안보여주고 영어비디오는 보고 싶어하는 만큼 보게 한거...
    짐작하시겠지만 영어 때문에 그랬습니다.
    영상물에 대한 폐해...그거 잘 모릅니다.
    전 다만 영상물을 보는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거실에서 빈둥대는 것보다
    텔레비전 앞에 있는 시간이 더 아깝고 안타깝습니다.

    바보처럼 입 헤 벌리고 텔레비전 보는 그 시간을
    하루에 30분을 할지 1시간을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역시 그건 우리 부부와 아이들이 정할 문제인가 보군요.

    우리 애, 텔레비전을 자유롭게 보게 했더니 영어비디오 전혀 안봅니다.
    보려고도 안합니다.
    텔레비전이 안 나올 때는 잘 봤습니다.
    또래에 비해 영어 리스닝이 좋은데 그것은 영어비디오 덕분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습니다.

  • 16. 울집도
    '09.12.17 12:20 PM (211.61.xxx.22)

    TV 없습니다. 몇달전에 고장나서 그냥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사지 않았어요.
    댓글중에 왜 안보게 하냐고....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아이들이 TV 볼때 얼굴표정 보셨나요?
    눈도 풀리고 맹~하니 앉아있는 모습. 물론 좋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아이들 대부분 그런건
    좋아하지 않지요. 저희 초5남에 초1여아입니다. 컴퓨터 오락도 일주일에 1시간입니다.
    큰 아이가 저학년때 게임을 1시간 이상하고 방에서 나왔을때 그 얼굴..... 저 잊지 못합니다.
    얼굴이 상기되어 발갛게 되어서 나오는데 그 얼굴 보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공부할때의 집중력과 TV 볼때의 집중력은 틀립니다. TV의 좋은 프로 책으로 다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따라 틀릴 수 있지만. 저희도 위에 님 아이처럼 TV 프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TV 자체를 좋아했기 때문에 뉴스를 틀어놓아도 멍하니 눈을 못 떼고
    지나갑니다.

    지금은 아예 없으니까 편합니다. 아이들도 없는 걸 알기 때문에 TV 보겠다고 떼 쓰지 않습니다.
    대신 친척 집에가면 그냥 보게해 줍니다.

    영어 DVD도 일주일에 하나 정도는 컴으로 보게 합니다. 시각적으로 민감한 아이들은
    TV, 컴 모두 도움 안됩니다.

  • 17. 과연...
    '09.12.17 12:21 PM (121.166.xxx.121)

    저도 TV 보는 거 반대하고, 되도록 애한테 덜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실제 큰 효과 있을까...잘 모르겠어요.

    한번은 애 키우는 친척언니들, 형부들 여럿 모여서 TV안보는거에 대해 이야기 했거든요.
    저희 남편이나 형부들 모두 전문직이고, 학교다닐 때 착실하고 공부도 굉장히 잘했죠.
    다들 TV 엄청 보고 자랐데요.
    그래서 형부들이나 저희 남편은 애들 TV 안보여주는걸 이해를 못하네요.
    저희 남편은 요즘 꺼는 관심없어 안보지만 옛날 가요나 만화 같은거 저보다 훨 많이 알아요.

    제가 TV 유해성을 이야기 했더니,
    TV 탓하지 말라고요. 공부는 집중력 문제 아니냐고 반문해요.
    시간 정해서 딱 보는거고, TV 보더라도 공부할 때 딱 집중해서 공부하면 상관없다...이런 식이에요. 형부들도 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요.
    공부 잘한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좀 밀리는 분위기였어요 ^^;
    (물론 언니들나 저도 공부 제법 잘했지만요..)

    남편이랑 형부들이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건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는거래요.
    언니들이랑 저랑 이구동성(별밤세대..^^;)으로 잘된다~ 했지만
    절대 이해안된데요. 클래식이건 뭐건 뭘 들으면서 공부하는건 절대 이해안된데요...

  • 18. 저희집은
    '09.12.17 12:23 PM (58.237.xxx.206)

    초 고학년, 같이 하이킥, 선덕여왕 봅니다. 부도덕한 장면, 폭력적인 장면 나오면 아이가 채널 잠시 돌립니다.
    그리고 공중파 네개만 나오게 하고 4400원 유선료 냅니다.
    위기탈출 넘버원, 아이가 아주 유용하게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해악도 있겠지만 오락도 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을 주므로 너무 통제 안하죠.
    이번 기말고사 성적도 잘 나왔네요. 그닥 공부 안하는데 신기하네요.
    책이 도저히 해주지 못하는 교육적인 멋진 영상, 다큐프로를 통해 접할 수 있죠.
    너무 보여주지 않아도 학교에서 대화 따라가지 못할수도 있고 집에서 못본 아이들 다른데 가면 테레비 보느라 정신 빠져 있죠.
    적당히 오염돼 가면서 크는게 좋다~ 궤변이죠? 어차피 못볼꼴 많이 볼 세상이니까요.
    요즘 무슨 휴대폰 광고 엄청 선정적입디다. 놀래버렸네요. 그광고 나오면 잠시 돌립니다. 분노하면서...답은 각 가정마다 부모님의 교육철학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19. 티비는
    '09.12.17 12:24 PM (121.154.xxx.30)

    한번에 딱 끊어야지 아이들한테 자제를 요구하기는 힘든 물건 같아요.
    올해 티비 없애버렸는데
    식구들이 심심해서 책 봅니다. 저도 책 엄청 많이 읽고 있어요.
    그리고 집안이 조용하니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아 좋아요.
    어느때는 식구들이 다 있는데도 정말 절간 같아요.

  • 20. 질문
    '09.12.17 12:27 PM (121.136.xxx.49)

    우리 애가 과연님의 남편분이나 형부같은 스타일이면
    저도 텔레비전 자유롭게 보여줍니다.
    공부 할 때는 확 집중해서 공부하고 그거 끝내놓고...
    근데 우리 애는 그렇지가 못해요.
    아침에 눈 뜨면, 학교에서 돌아오면
    첫마디가 텔레비전 봐도 되냐는 겁니다.
    제가 늦잠 자고 싶어서
    집안일에 밀려 있을 때...
    못이기는 척 몇번 승락했던 것이
    제 발등을 찍었습니다.

    안되는 건 끝까지 안된다고 했어야 했는데...

    집중력 약한 우리 아이를 보호하고자 텔레비전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 21. 티비없이
    '09.12.17 12:31 PM (220.88.xxx.254)

    산지 4년쯤 됬는데
    시댁가면 다들 멍하게 티비화면만 보고 있어요.
    어른과도 대화없이, 사람에 대한 관심도 없이
    식사준비를 해놓고 불러도 티비만 보고 식사중에도 모니터만 보고...
    그래서 결론은 집에 티비가 안나오는게 좋다... 였어요.

  • 22. 不자유
    '09.12.17 12:42 PM (110.47.xxx.236)

    텔레비전은 있지만, 아이들 하루 시청 시간이 3~40분 정도
    투니버스에서 꼭 보고 싶어하는 프로그램 하나만 봅니다
    .
    저와 남편은 거의 시청하지 않고, 가끔 시사 프로나 다큐.
    제 경우, 쉬는 날 드라마 돌려보기를 하지만...아이들 없을 때...
    집에 텔레비전을 두고, 엄마 아빠는 늘 보면서
    아이들에게만 시청 시간 제한하면 반발이 생길 것 같아요

    텔레비전을 없애는 그런 강수까지는 아니라 해도
    시청 시간 제한은 필요한 것 같아요. 인터넷도 마찬가지이구요.
    빌게이츠는 자기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을 1시간 미만으로 제한한다지요^^
    없애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부모님이 먼저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제어하고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텔레비전보다 책을 가까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원글님^^
    '09.12.17 1:14 PM (125.187.xxx.39)

    우리애들 지금 대학생인데요., 초3,유치원때 tv를 없앴거든요.
    그때는 식당이나 집밖에 tv만 있으면 넋을 놓고 보곤 했지요.
    중학생때는 라디오를 주로 듣고요. 영어는 컴퓨터 모니타로
    영영비디오로 했어요.
    그 영어 유학 몇년 다녀온 애들보다 낫습니다.
    tv가 없으니 영상물로 하는 공부에 집중하는거 맞아요.
    나중에 인강도 푹 빠져 듣는답니다.^^
    지금요,
    tv없어도 지들 알아서 볼거 다 챙겨 보고
    일드 미드 그런거 많이 보는거 같더라고요.

  • 24. TV
    '09.12.17 1:14 PM (115.137.xxx.125)

    저도 없앴는데 아빠 네비로 tv라도 나올라치면 차에서 나오기 싫어해요.
    텔레비젼있을땐 특히 외부활동이 힘든 계절엔 멍하니 시간없애는데 모두들 관찰해보니
    그렇게 입벌리고 보더라구요. 애들은 다큐나 뉴스나 그냥 멍하니 말이죠.
    그냥 동생하고 몸부림치고 놀더라도 티비시청은 자제해야 겠더라구요

  • 25. 경험자
    '09.12.17 1:30 PM (211.232.xxx.129)

    적당히 보여줘야되요
    저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티비봤는데
    (그 전에는 부모님이 티비 코드를 들고 출근하셔서 티비를 아예 못봤어요)
    4학년 이후 티비보게되니까 헤어나질 못했어요
    나이 먹어서까지 무절제했구요
    아예 티비를 없애는 극악조치는 안좋구요
    시간 정해서 보게하세요

  • 26. 저희집은
    '09.12.17 2:28 PM (125.178.xxx.192)

    영어dvd 볼때 쓰는 모니터 역할만합니다. 애한테는.
    일반 공중파 방송 안나오는줄 알아요.^^

    애 자면 부부가 다큐보거나 영화보는 용도로 사용하구요.

    아예 없애면 애들 영어dvd는 어떻게 보여주나요.
    컴화면은 넘 답답해서리..

  • 27. 저도
    '09.12.17 2:33 PM (222.107.xxx.148)

    없애진 못하고
    케이블을 끊었어요
    딱 지상파 방송만 나옵니다.
    이렇게만 해도 자극적인 볼거리가 줄어들어서
    시청시간이 좀 줄어요
    EBS말고는 애들 볼게 없잖아요

  • 28. 흠..
    '09.12.17 2:55 PM (116.34.xxx.75)

    저랑 제 남편, 공부 할 만큼 한 사람들인데, 저는 TV 보는 거 너무 싫어하고 남편은 좋아합니다. 제가 시댁가서 제일 싫은 게 온 가족이 TV 보고 앉아 있는 거에요. 이럴 거면 뭐하러 모였냐고 하지요.

    하여간, 제가 TV 안 보니 초1인 아이도 TV 안 봅니다. 일주일에 딱 2번 EBS 만화만 봅니다. 그리고 남편이 퇴근하면 EBS 다큐멘터리 보는데, 아이는 어차피 보는 시간이 아니니까..

    거실에 50인치 TV 있지만, 그냥 필요할 때만 보고, HD 방송만 가끔 보는 정도니까 사실 TV 안 보는 거나 같네요. TV 안 보면 아이가 확실히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그러지요.

  • 29.
    '09.12.17 3:00 PM (110.15.xxx.164)

    보여줄 것만 딱 보여줘 버릇 했어요.어릴 때부터.
    저도 티비를 볼 때 딱 정해서 그 시간에 틀고 봅니다.
    우리 애들은 아예 그렇게 보는 건 줄 압니다.
    티비 보는 게 별로 좋지 않다는 건 티비를 안 보다 보면 알겠더군요.
    아무 생각도 없이 멍하니 앉아서 아무 도움도 안되는,게다가 요즘 오락프로는
    정말 사람 바보 만드는 듯한 기분이 저절로 들어요.
    저도 없앨 수는 없구요.시간 정해서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

  • 30. 시청각세대
    '09.12.17 3:24 PM (122.37.xxx.197)

    티비도 책만큼 창의력을 제공해줍니다..
    요즘 세대엔..
    제 어릴적엔 책으로 상상력과 지식을 키웠지만
    지금은 시각으로 이해하는 세대잖아요..
    어릴적 본 드라마 만화 아님 교육적이란 다큐가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걸요..
    어떤 이는 문자로 경험을 쌓고 지헤를 얻지만
    그건 하나의 방법일 뿐이지 모든 이가 다 같지는 않지요..
    다만 시청에 엄격한 제한이나 시간조절은 필요하지요..

  • 31. 저도 아직..
    '09.12.17 4:41 PM (211.253.xxx.235)

    완전히 공감이 가진 않아요..여기선 아이에게 티비보여주는걸 정말 나쁜 것을 하게 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전 제가 티비좋아해요.. 울신랑도 좋아하고요..아이들에게도 잘 보여주고요.
    별루 시간이 없어서 못볼 뿐이지요..아이들도 아직 어려 혼자 책 볼 줄 몰라요..
    맞벌이라 퇴근하면 아이들 옷 대충 정리해주고 전 저녁준비하고 집안일 하느라 바빠요..
    신랑이 늦게 오는지라.. 아이들에게 매달리면 밥도 못하지, 빨래며, 청소,,이런거 하나도 건드리지 못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해 티비 틀어줍니다..지들이 좋아하는 키즈프로그램으로요..
    이럴땐 우리처럼 여유없는 부모에겐 잠깐이나마 티비가 참 고맙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솔직히 많이 안봐요.. 보다가 금방 딴짓해요..장난감을 갖고 논다든가식으로요
    너무 결벽적으로 생각하는건..제 생각에 아니라고 봐요..다들 환경여건이 다르잖아요..

  • 32. tv
    '09.12.17 6:32 PM (124.212.xxx.160)

    자녀에게 절제 시키실 때는...

    시간으로 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무슨무슨 프로그램만 보는 것으로 하세요..

    벤카슨 박사 엄마의 교육법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393 산수 문제좀 풀어주세요..도무지 답이 안 나오네요.. 9 코로 2009/12/17 608
511392 음 어쩔까요? 2 큰언니 2009/12/17 302
511391 샤넬 남자향수 4 ..... 2009/12/17 1,527
511390 공성진 의원 뇌물수수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해 정리해주실 분!(찔레꽃님 세우실님 그리고 다른.. 알고싶어요 2009/12/17 208
511389 초록마을 모과차 어떤가여? 1 ........ 2009/12/17 520
511388 진보의 미래 3 진보의미래 2009/12/17 271
511387 죄송하지만요 입시요 1 입시생 2009/12/17 324
511386 TV 안보는 집, 질문 있어요 32 질문 2009/12/17 2,084
511385 선생님 말씀이 너무 가혹해요. 초2 4 속상해서. 2009/12/17 1,095
511384 sbs 다큐멘터리 보고... 1 요즘 2009/12/17 631
511383 추운날.... 3 아파트생활자.. 2009/12/17 518
511382 어린이 크락스(털)싸게 파는 싸이트 알려주세요. 2 부탁드려요... 2009/12/17 371
511381 예비 초등맘입니다..겨울방학동안 어떤 선행 시켜야 하나요?? 14 ㅁㅁㅁ 2009/12/17 913
511380 몇달 째 가스요금이 0원이 나와요... 7 이상타 2009/12/17 3,219
511379 리차드 엄을 기억하십니까? 8 엄마 2009/12/17 525
511378 사람 바보 만드는 것 참 쉽네요. 3 임금님귀당나.. 2009/12/17 792
511377 생강이 써요.. .. 2009/12/17 205
511376 초등1학년 크리스마스 선물 3 추천해주세요.. 2009/12/17 1,155
511375 오늘은 전화 안 할 거란다. 3 친구야..... 2009/12/17 498
511374 모든 초등학교가 우유 급식하나요? 안 하고 계신 분들은 무슨 이유인지도 궁금해요. 13 ... 2009/12/17 637
511373 한명숙 공대위 “검찰 증거제시 없이…” 발칵 9 세우실 2009/12/17 857
511372 전 열대지방이 너무 좋아요... 9 그냥 뜬금없.. 2009/12/17 887
511371 tv갖다 버리기 3 여전히 청소.. 2009/12/17 612
511370 x웨이 제품꺼 영양제 어떤가여?? 3 a웨이 2009/12/17 384
511369 2학년 올라가는아이 수학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4 수학 2009/12/17 720
511368 키친명가 직화오븐기와 푸드푸로세서 채썰기질문.. 1 직화오븐 2009/12/17 1,146
511367 겨울엔 저희집에 오면 안돼요~ 9 왜냐면~ 2009/12/17 1,920
511366 남편이 너무 안씻어서 힘들어요.. 어떻게 좋게 잘 말할 방법이 없을지.. 19 엉엉 2009/12/17 1,957
511365 생일아침 넋두리.. 4 벌쓰데이 2009/12/17 392
511364 초록마을 행복한시간 아토크림 2 .. 2009/12/17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