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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내잘못이라는데 .....친정일 ..

씁쓸합니다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09-12-17 09:26:12
아침부터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제가 천성적으로 착합니다 .... 제가 제자신보고 착하다해서 불쾌하심미안하네요
제가 어릴적부터 착한컴플렉스가있어 여지껏 40다되어가도 남한테 조금만 피해줘도 너무마음이
불안하고 당장 사과해야하고 남들이 저한테 조금만 잘해줘도 되려제가 미안해 어쩌지못하는 그런타입입니다
그렇다보니 시댁에선 시모가 우릴 특히 절 갈구구요
뭐든 틈만나면 ..... 딱히 꼬집어 설명하기힘드네요 ..
친정,,,, 지금껏 고생하신 엄마생각해서 되도록 참고 엄마맘아플까봐 꾹꾹 눌러담으며 결혼하고나선 엄마입장에서 뭐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제가 친정서 둘짼데 언닌맏이인데도 내몰라라입니다 .... 어릴적부터 집나가 고생해서 그런지 저랑 완전 다릅니다
언니는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이익 닥닥 따지고 언니무서워 저 말도 함부로 못합니다
제여동생 .... 결혼전부터 무던히 엄마속썩이더니 지금도 그렇네요
동생은 여우같은구석은없는데 너무 악해요 .... 이기적인데다 절 완전 함부로 여기죠 ....엄마도 함부로 여기고 자기맘내키는데로 행동하고 말하는애예요
동생이랑 언니는 친정엄마음식보다 자기들 시댁음식이 더 맛있다고해요
사실 울엄마 음식 별루예요 ....좀 지저분하구요
동생네  사돈음식이 좀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김장이랑 밑반찬 제가먹어보곤 맛있다 그랬는데 그게
엄마입장에선 좀 걸렸나봐요......
오늘 엄마가 그러시네요 ....
모든게 니잘못같다면서 .... 동생이 내가한것 더럽고 맛없어 손도안데는것도 사돈이 음식한것 언니인 니가 너무 맛있다고하니 00이도 그렇고 (제부입니다 ) 동생이랑 지시모가 뭐 대단한 사람인줄안다구.....
참 .... 저 그소리듣고 울컥하고 엄마전활바로 끓었어요
사실 엄마는 동생한테 말도 함부로못합니다 .....
지금까지 저한테 하소연하고 제가 다 받아주고 ..... 친정일들 제가 다 알아서 하고 .... 신경써주고 ..
근데 ... 지금와선 동생이 저런것도 다 내가 잘못한거라하니 ...... 너무 맘이 이상하고 친정자매엄마
모두 필요없다싶어요 ..
맘이 참 씁쓸합니다 ...
친정오빠한명있는데  제가 결혼전부터 말만하면 막 화내고 좀 저를 무시했어요
당당한 오빠도 막내인 제바로 밑여동생한텐 암말도 못하고요
제가 어딜가나 밉상인데다 내가 너무 이상한 사람인가싶은게 ....... 살고싶은 맘이없어요 .....
저 정말 왜이렇죠 ...... 제가 너무 싫습니다
사람이 착하고 잘해주면 이런식으로 받는건가싶어요
전 남들한테도 시댁친정식구모두 잘해줍니다........ 말도 함부로하지않구요
뭐든 잘 웃으며 받아주고 ....... 하나라도 더 줄려구했는데
인생헛살았다싶어요
엄마가 지금까지 저한테 동생욕하면서 저한테 들으라고 한소리잖아요
다 내잘못이라니........ 참 ..... ㅜㅜㅜㅜㅜㅜㅜ
제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싶어요
IP : 211.51.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7 9:37 AM (219.251.xxx.108)

    에구에구...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약간 객관적으로 친정을 대하심이 어떨까요?
    너무 님의 진심을 몰라주는 것 같은데
    당분간 거리를 두고 지내보심이 어떨까요?

    착한 사람이 갑자기 악하게 변할 수 없으니
    차라리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싶어요.

  • 2. 한동안
    '09.12.17 9:38 AM (220.86.xxx.176)

    친정어머니와 연락하지 마세요
    그리고 어머님말은 신경쓰지 말고 님생활에 신경쓰고 사세요
    어머님이 먼저 연락하면 솔직한 님감정 이야기 하시고...

  • 3. 너무
    '09.12.17 9:42 AM (124.80.xxx.175)

    잘 해 주지 마세요..가족도

    사람들은 잘해주는 사람을 고마운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게 하는 사람이 좋은 줄 모르고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가족이든 친구든 사회생활이든 정치인이든

    좋은 사람이 좋고 고마운 줄 알아야 하는데..

  • 4. 저와
    '09.12.17 9:48 AM (220.88.xxx.194)

    너무 비슷하셔서 제가 다 속상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당분간 거리를 두시구요 .
    저도 살아보니 착한거 다 필요없어요..내가 먼저 잘되고 나부터 챙겨서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도록해요..

  • 5. 저희엄마
    '09.12.17 9:48 AM (115.136.xxx.247)

    저희 엄마 저래놓고 나중에 섭섭했다고 하면
    기억안난다 or 부모가 그런소리도 못하냐. 입니다.

    근데 저 다 극복했어요. 긴시간의 상담과 긴 시간의 자기성찰을 통해서요.
    그리고 중요한거 저 전화 잘 안해요.
    저 하고 싶으면 하는데 듣기 싫은 소리 하면 바로 듣기 싫다고 말하고요.
    핸드폰은 안알려드렸어요.

    엄마 전화하고 싶을때 엄마하고 싶은 소리 하는 전화
    왜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들어야 하나요.

    님만 생각하고 사세요.
    저희 엄마 고생했거든요. 그런거 신경쓰면 세상에 안불쌍한 사람없어요.
    나도 알고보면 고생했고.

    그렇게 고생한거 다 엄마가 선택한 삶이에요.
    독하게 나하나만 생각하세요.
    그랬더니 저는 건강도 좋아지고..다들 얼굴 좋다고 해요.

  • 6. 불쌍?
    '09.12.17 10:39 AM (211.109.xxx.18)

    누구 그러더군요,
    불상?은 절마다 다 있다구요.

    오지랖 넓게 살지 마세요,
    자신이 해야 할 일만 정확하게 하시고, 나머지는 그들 자신에게 맡겨 두세요.
    그 어느 누구의 고민도 대신해 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괜히 그 가운데서 상처만 받게 되니까요.

  • 7. 쌍둥이
    '09.12.17 11:14 AM (218.147.xxx.146)

    며칠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쌍둥이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부모를 보니 답이 나오더라구요. 강한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한 사람들..... 그러니 강한자(그프로에선 막무가내,,,)는 더 날뛰고 맨날 당하는 약한아이는 더 기를 못 펴고 그러더라구요. 저두 그래요. 그래서 댓글써요. 저는 나중에 그것이 "화"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제 하고싶은말 하고 살려고 해요.

  • 8. ..
    '09.12.17 11:38 AM (61.255.xxx.149)

    살면서 느낀건데,
    가족간에 양보하고 잘해주고 무던하면 참 만만하게봐요,
    심지어는 남편까지도 고마운줄 모르고 항상 참아주는 사람으로 여기고 무시하더라구요,
    그게 그 사람이 나빠서 그런것이 아니라
    만만하니까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성질 더러운 사람에게는 *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우니 피하지
    이런 심정으로 암말 못하면서요,,,,

    대접받고 싶으시면 무조건 아무것이나 다 참지 마시고
    경우가 아니면 시시비비 가리세요,
    안그럼 계속 밟힙디다,

  • 9. 일부러 로그인
    '09.12.18 1:06 PM (119.192.xxx.193)

    82에서 '독이 되는 1부모' 라는 책을 보고 읽었습니다.

    제가 님처럼 그렇게 살았습니다.허나 남는건 허무와 자괴감뿐입니다.
    알아 주라고 헌신한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너무 참담하지요.

    책을 조금 요약하자면

    " 독이 되는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는 늘 역할이 바뀐다.(부모가 ) 연민을 자아내는
    행동을 함으로써 아이로 하여금 부모역할을 하게 만든다.
    늘 남을 돌봐주어야만 하고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게 자기 역할이라고
    믿으며 자랐다........부모와 대면해야하는 이유는 부모애 대한 공포심과 죄책감이나 분노를
    그 괴로운 감정들을 당신의 배우자나 자녀들에세 퍼붓게 될 것이다.

    부모나 형제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 한 것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보상받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배우자나 자녀가 내 부모가 될 수 없기에 그것도 불가능하고 좌절됩니다.
    그 모습은 우리 부모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고
    그 연결고리를 끊어야 우리도 독이 되는 부모가 안됩니다.

    원글님 저는 이제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부모나 형제,남편과 시댁,친구 심지어 자식에게도.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하고 거절하는 법을 연습중입니다.
    물론 쉽진 않습니다. 여지껏 해오던 역할을 벗어던지는 것은 역시 어렵습니다.
    우리는 좀 못되져야 하고 좀 더 나 자신을 배려해야합니다.
    내 몸과 마음이 아프면서까지 착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나 형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대하지 않을 겁니다.
    님 스스로 자신을 지키세요.
    그러려면 심리상담을 받으면 제일 좋은데 시간과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나를 알아야 하니 검색해서 심리에 관한 책을 읽고
    내 상태가 어떤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분석을 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차근차근 생각하시고 행동에 옮기세요.

    이 작업이 다 끝날 때까지는 먼저 전화를 하거나 만나는 일은 만들지 마시고
    죽을 힘을 다해 이끌어 내세요.
    제가 이렇게 까지 말씀드렸는데 하지 않으시면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야하고
    내 자식에게 이런것이 대물림됩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나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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