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안 일들도 게을리 하지만..그런건 안 해도 대충 넘어가지는데 밥까지 하기 싫으니 아주 문제네요...
아니 밥은 잘 할 수 있는데 반찬하는거 넘 싫어요...
어떨 때는 된장찌개, 김치찌개도 맛있는데 또 어떤 때(요즘)는 이런거 넘 지겹고 먹기 싫거든요....
어제는 아침에 신랑이랑 라면 끓여서 나눠 먹고(신랑은 종일 좋은거 먹는다고 자기가 라면 먹자고 하더라구요..점심엔 아웃백 저녁엔 횟집 간다구) 배탈나서 종일 설사하공(죄송 ㅠ.ㅠ) 점심 때 쵸코파이 만한 브라우니랑 커피 한잔 간식으로 귤 하나 저녁도 걍 배탈 때문에 안 먹고 자기 전에 쵸코파이 하나 먹었어요....
아이들이 있는데...ㅠ.ㅠ 어제 아침 저녁엔 된장찌개에 비벼 주고..점심 때는 아들래미가 콘프레이크 우유에 말아줬어요...간식으로 귤과 바나나 줬구요...
오늘은 아침에 딸램 바나나 먹여 학교 보내공 아들래미랑 저랑 신랑은 나가서 아점으로 콩나물해장국집 가서 밥 먹고(아들은 사골국물 시켜줬어요) 넘 배가 불러서 점심은 당근 패쓰하고..울 아들은 간식으로 바나나 먹공..
저녁에 애들 유부초밥 해줬네요....
아웅....밥 때문에 넘 스트레스예요...
잘 해먹을 때는 또 죽 잘 해먹는데 안 하다보면 완전 손 놓게 되는 것 같아요....엉엉엉
지금은 신랑 온다고 해서 김치찌개 하고 있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밥하기 싫은 불량주부예요..
...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9-12-16 19:38:53
IP : 119.71.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하고
'09.12.16 8:16 PM (211.207.xxx.76)똑같네요...그나마 님은 신랑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전 해외에 나가 있으니 달랑 애랑
둘이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식한테 미안해서 세뇌교육 시킨답니다.
암튼 넌 요리박사랑 걸혼해서 맛있게 먹고 살아야 한다.. 필승 !!!2. djdj
'09.12.16 8:56 PM (116.41.xxx.120)헐...저도 그런데,..살짝 죄책감까지 든적도.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전 가끔...동네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믿고 먹을만한 급식소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며,..혼자 상상하기도...ㅠㅠ. 엄마가 해주던 밥,..생각없이 먹던
처녀시절이 좋았단걸 요즘 깨닫고 있네요... 제가 먹은 밥이 삼대를 이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아 밥하러 가자~~3. ..........
'09.12.16 9:18 PM (211.211.xxx.71)여기 추가 1인....두달쯤 되었어요 ㅠ.ㅠ
4. 지금 이집은
'09.12.16 10:52 PM (180.66.xxx.120)부엌이 나랑 궁합이 안맞는지 부엌쪽으로 가기 싫어요
5. 출장맨 와이프
'09.12.17 10:06 AM (125.131.xxx.199)남편 없으면 더 해먹기 싫어요.
애들 좋아하는거 그냥 사다먹고 저도 대충 떼우고..
엊저녁은 김밥 사먹었네요. 오늘 아침엔 빵..점심은 나가서 먹을 예정이고 저녁은 어쩔까 또 고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