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구랑 가전이랑 질렀어요.. 근데 막 걱정되요.. ㅠㅠ
결혼하고 13년만에 집 샀습니다.
집 산 김에 10여년 동안 고생한 우리집 가구들, 가전들 사망신고 해 주려고
남편이랑 큰 맘 먹고 가전, 가구 다 새로 들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배송되어 올꺼에요.
나름 인터넷 광클릭하며 수소문해서 싸고 질 좋은 물건들로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론 돈 천만원 쓰는게 정말 우습구나 싶기도하고..
암튼 맘이 좋질 않습니다..
너무 큰 돈을 써 버린거 같아요..
가구나 가전 살면서 천천히 바꿔도 될텐데 싶기도하고,
어차피 다 빚얻어 사들이는건데 이렇게 쉽게 결정해도 되나 싶기도하고..
맘이 편칠 않네요..
결혼할때야 솔직히 엄마가 다 계산하고 난 고르기만 했으니까 잘 몰랐었거든요..
제가 모은 돈으로 혼수 해 간다지만 그렇게 경제 관념이 투철할때가 아니라서... ^^;;
지금은 제가 제 살림을 하니까 어렴풋하게나마 감이 생겼나봐요, 이리 걱정되는걸 보면.. ㅎㅎ
남편은 기왕 새로 산거 좋은 맘으로 오래오래 알뜰하게 쓰자고 하지만
맘이 그리 편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세상에 돈 천만원에 사람이 이렇게 초라해지나 싶기도하고,
몇억짜리 집도 샀는데 싶기도하고...
참.. 그렇네요..
저 참 새가슴이죠? ^^
1. 이왕
'09.12.16 5:29 PM (218.144.xxx.252)샀으니 맘 편하게 가지세요...
그동안 알뜰살뜰 산 나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심 더 기쁘고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사 할때 사지 안으면 나중에 따로 사기는 힘들더라구여
넘 좋겠네요 호호호
이사하면서 6인용 식탁 못 산게 한 됐네요 ^^*2. 잘하셨어요
'09.12.16 5:33 PM (210.98.xxx.135)맞아요. 잘사셨어요.
살면서 가구,전자제품 바꾸는거 그거 정말 안됩디다.
이사하면서 싹 바꾸시면 기분, 그거 정말 무시못합니다.
저는 한술 더떠 ㅎㅎ
이왕이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거 사시지요.
저는 이사하면서 새로 바꾸긴 바꿨는데 다 싸구려를 샀더니
돈은 돈대로 나가고 쓰다보니 완전 싸구려 티 나니까 속상하고 후회되고 그렇더라구요.
가전제품도 오래 쓰는것이고 가구도 오래 쓰니까 돈 조금 더 주고 좋은거 샀으면 하는
마음 들더라구요.
가전,가구 맘에 드는거 구입하면
한참을 기분 좋습니다.ㅎㅎ3. ..
'09.12.16 5:33 PM (121.155.xxx.234)축하드려요.
저도 40평대 아파트 장만했는데 아무것도 안바꾸려고 했는데
남편 성화로 티비도 엄청큰것,식탁도 6인용,소파도 가죽으로...
백화점 가서 다 사버렸어요,
조금 무리하긴했지만 제 평생에 언제 이렇게 사보나해서 큰맘먹고 샀는데
집하고도 잘 어울리고 아주 만족합니다,4. 잘 하셨어요
'09.12.16 5:34 PM (122.34.xxx.34)가구 가전 돈아깝다고 안사면 맨날 그타령이에요.
인테리어 예쁘게 해놓으시면 나중에 집 파실때 몇백이라도 더 받을 거에요. ^^5. 윗님
'09.12.16 5:45 PM (218.144.xxx.252)6인용 식탁 사신 님이요!
어디서 사셨는지
노원 롯대에는 썩 맘에 드는게 없어서리....
프리즈~~~~~
댓글로 살짝이요....6. 그게
'09.12.16 8:08 PM (121.135.xxx.235)지금 그 물건들 안사셔도
몇년 지나면 그 돈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립니다.
물건도 돈도 없어지지요.
너무 잘하셨어요.
그 정도 사용하셨으면 바꾸셔도 됩니다.
살면서 바꾸려면 몸 고생, 돈도 더 듭니다.
잘하셨어요. 축하해요. 입주....^^7. ...
'09.12.16 9:22 PM (220.118.xxx.199)잘 하셨어요.
축하드려요.
한 번 멋지게 질르셨어요.
살면서 가구 바꾸기 쉽지 않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걱정 후회 마시고...8. 원글입니다.
'09.12.16 9:51 PM (211.41.xxx.83)^-^
격려 댓글 감사해요.. ^^
좋은 말씀에 다시금 기운이 납니다..
지난 10여년간 수고했던 울집 가구, 가전들 조용히 보내주고
새로운 가구들, 가전으로 알뜰살뜰 살림 잘 해봐야겠네요.. ^^
축하해주시고,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1048 | 서양에선 주걱턱이 이뻐보일까요? 9 | 이상해.. | 2009/12/16 | 2,505 |
511047 | 가베라는교구 필요한가요? 5 | 가베 | 2009/12/16 | 686 |
511046 | 사과쨈갖고 쇼를 해요 1 | 내가요즘왜이.. | 2009/12/16 | 329 |
511045 | 한상률씨 부인 “전군표씨 부인에 그림 건네” 1 | 세우실 | 2009/12/16 | 331 |
511044 | 문서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4 | ........ | 2009/12/16 | 1,843 |
511043 | 얼마나 챙겨드려야하나요? 3 | 환갑 | 2009/12/16 | 537 |
511042 | 영유를 안보내기로 했으나... 11 | 내년7세 | 2009/12/16 | 1,504 |
511041 | 똥가방..티볼리 3 | 비똥 | 2009/12/16 | 1,310 |
511040 | 가구랑 가전이랑 질렀어요.. 근데 막 걱정되요.. ㅠㅠ 8 | 맨날 돈걱정.. | 2009/12/16 | 1,225 |
511039 | 우유만 먹으면 설사가 나는데.. 5 | 성지맘 | 2009/12/16 | 404 |
511038 | 아이 교육중에 선택하라면... 2 | 아이엄마 | 2009/12/16 | 391 |
511037 | [영어고수분들 도와주세요~] 토익,토플,텝스등등 어떤걸 시작해야할지? 5 | 쉼표 | 2009/12/16 | 1,391 |
511036 | <닌자어쌔신>을 보고와서~^^ 14 | 끝내주는 비.. | 2009/12/16 | 1,442 |
511035 | 싱가폴 3박 5일 여행 예산 좀 봐주세요 2 | 고독 | 2009/12/16 | 937 |
511034 | 남동생 결혼식.. 8 | 우울모드 | 2009/12/16 | 1,265 |
511033 | 아이리스 덮친..k 누굴까요.? 15 | 궁금 | 2009/12/16 | 19,676 |
511032 | 不자유님께 1 | 고3 | 2009/12/16 | 772 |
511031 | (급!) 코스코에 프렌치트러플쵸코렛있던가요? 1 | choco | 2009/12/16 | 492 |
511030 | 양배추스프 다이어트 3일째-계속해야 하나요?말아야하나요? 2 | 맑음 | 2009/12/16 | 1,129 |
511029 | 분당 미금역 주변 컷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3 | 무플절망 | 2009/12/16 | 3,088 |
511028 | 절약 달인 팁이래요 4 | 짠돌카페펌 | 2009/12/16 | 3,718 |
511027 | 친정엄마&시엄니 생신에 대한 남편의 태도 !! 10 | 우울맘 | 2009/12/16 | 1,278 |
511026 | 12월 말쯤에 부산에 놀러가요... 13 | 해운대 | 2009/12/16 | 850 |
511025 | 네스프레소 바우처 궁금증 2 | ... | 2009/12/16 | 616 |
511024 | 세기의 '반칙왕'이 올림픽을 유치한다고? 1 | 세우실 | 2009/12/16 | 287 |
511023 | 잘 되는 친구때문에 속상한 저, 참 못났죠... 11 | 못난이 | 2009/12/16 | 2,580 |
511022 | 놀이방있는 찜질방 .. 2 | 궁금.. | 2009/12/16 | 697 |
511021 | 요즘 남자들이 술마실때 하는 구호!!! 7 | .. | 2009/12/16 | 1,344 |
511020 | 임신중 목욕탕가면 정말 8 | 안되나요? | 2009/12/16 | 1,540 |
511019 | 미국 사시는분~ GMO 가 식품에 사용되고있나요? 1 | 궁금이 | 2009/12/16 | 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