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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가 온다는데 하나도 안반갑다

그냥 의무감 조회수 : 8,209
작성일 : 2009-12-15 23:09:52
대학생 시조카가 서울온김에
원래 서울살던 다른 시조카들이랑(한참 큰 어른) 우리집에 초대했는데
하나도 안 반갑네요.
그냥 남편 체면이 있어서 초대했다는 말듣고 알겠다고 하긴 했는데

이런 마음 알면 남편이 많이 섭섭하겠죠?

내가 결혼할때 초등 1,2학년 쯤 된 아이였으니 꽤 오래되었는데도 정이 들지 않네요.
1년에 겨우 두어번씩 봐서 그런가?
걔네 엄마(나한테는 윗동서)가 만날때마다 걔자랑하는거 질려버려서 그런가
걔가 아직도 내 남편을 작은 아버지가 아니라 삼촌이라고 불러서 그런가
대학생이 되어서 이제 겨우 라면하나 끓일 줄 안다던 그 공주과가 싫어서 그런가

이런거 저런거 다 핑계고 그냥 시조카라서 싫은건가

나 어릴때 생각해보면 작은엄마랑 외숙모님이 나름 이뻐해주셨는데 난 왜이리 시조카가 싫을까?

________

와. 욕이 무지 많이 달려있네요.
솔직히 싫다고 썼는데~~ 역시 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욕먹네요.
근데 삼촌을 삼촌이라고 부르는게 뭐가 문제냐고 하시는데 결혼하면 작은아버지 아닌가요?
그리고 그 조카 아직도 우리 남편한테 반말해요.
그리고 명절이면 명절 무슨 날이면 무슨 날. 만날때마다 걔자랑하는거 정말 참을 만큼 참고 다 들어줬거든요. 물론 자식자랑 다음으로 넘어가는 신세한탄까지요.
근데 듣기 좋은 꽃노래도 아니고 정말 10년 세월동안 그 소리 지겹답니다.
그리고 걔도 내가 싫다면 싫겠지요?
그리고 큰형님네에 우리 아이들 이뻐해달라고 바라지 않아요.
그저 우리한테 예의좀 갖춰서 대해주길 바랄뿐이지요.

그리고 저보고 걔 ,걔네 엄마라는 소리 정 없다는데
큰동서는 저보고 너라고 부르고 가끔씩 우리 남편보고는 이름도 불러 주신답니다.
큰동서 우리 남편보다 겨우4살위에요.


뭐 시조카한테 정없다는게 욕먹을 일이라면 욕먹어야겠지만 그냥 싫다고 말도 못하나요?
근데 둘째형님네 조카는 또 달라요.
걔네들은  싫지 않아요.
근데 유독 큰형님네 조카들은 정이 안가요.
둘다 어렸을때부터 삼촌을 어른대접하지 않고 친구대접해서 그런가봐요.
온다는 시조카 어렸을때 우리 남편 이름도 함부로 불러제꼈거든요.
걔네 부모들은 그런 모습도 나름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네. 이거저거 다 핑계겠지요.
하지만 작은엄마라고 다 조카 이뻐해야 하는 의무가 아닌이상 너무 욕좀 하지 말아주세요.
싫어할만 하니까 싫어하는 거랍니다.

걔네들도 나 싫다면 역시 그런가보다구요.
IP : 121.136.xxx.132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역시..
    '09.12.15 11:18 PM (121.88.xxx.173)

    제목만 봐도 싫네요..;;;;;

  • 2. 저는
    '09.12.15 11:30 PM (121.144.xxx.37)

    원글님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을 여유롭게 가질 때 본인도 행복할 것 같거든요.
    자주 오는 것도 아닐터인데 마음이 너무 자갈밭은
    아닌지 마음을 다독거려 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 3. .
    '09.12.15 11:35 PM (211.48.xxx.154)

    걔네 엄마~걔자랑~걔~
    정이없어 보이네요.
    우울해집니다.

  • 4. 일년에
    '09.12.15 11:35 PM (125.178.xxx.192)

    두 어번보는 친척이 뭐가 그리 반갑겠어요.
    당연한거죠.

  • 5. ...
    '09.12.15 11:36 PM (59.10.xxx.80)

    걔들도 뭐 님이 그리 좋겠어요...

  • 6. 뭐...
    '09.12.15 11:39 PM (124.56.xxx.125)

    걔들도 뭐 님이 그리 좋겠어요...222

  • 7. d
    '09.12.15 11:51 PM (125.186.xxx.166)

    더 자주 만났으면 반가웠을까요ㅎㅎㅎ

  • 8. 노력
    '09.12.15 11:51 PM (207.252.xxx.132)

    어렸을쩍 작은엄마랑 외숙모님이 정말 원글님이 이뻐서 이뻐하는척 해주셨을까요?
    그냥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신거겠지요. 속이야 어떻든...

    남편생각해서 꾹참고 이뻐하는척 해주세요. 원래 내 피가 안섞이면 이쁜 사람 별로 없답니다.

  • 9. 조카
    '09.12.15 11:51 PM (121.167.xxx.66)

    입장바꿔 내 자식이 그 집에 간다고 하면 형님이 님과 똑같은 맘이 든다면 님은 좋으시겠어요?
    맘에 안들더라도 따뜻하게 대해주고 살갑게 대해준다면 그 조카도 님이 늙어 죽을때까지
    따스했던 작은엄마였다고 기억해주지 않을까요?

  • 10. 어른과는
    '09.12.15 11:53 PM (219.250.xxx.124)

    상관없이.. 아이들은 예뻐합니다.
    그냥 저보다 한참 어린 사람들이잖아요.
    그것만으로도 귀여워라 해줍니다.

    사실 생판 남인데 뭐가 예쁘겠어요.
    그래도 예뻐합니다.
    제가 어릴때 그런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동네 아이들도 예뻐해줍니다.

    시조카가 그보다 못한 존재는 아니지요.

  • 11. ..
    '09.12.16 12:13 AM (180.68.xxx.79)

    '시'자가 붙는다는 이유로 남보다 못할수도 있죠.
    저도 신랑이 막내라 결혼할때 조카는 이미 초등생이고 멀리 사서 가끔 명절에나 보니 서로 데면데면하고.. 이번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수시로 붙었거든요.
    시험본다, 면접본다 몇번을 저희집에서 묵었는데 조카 하나만 해도 귀찮거늘 조카 하나 올라오는데 시댁붙이들 한두명씩 꼭 달고오니 더 신경쓰이고 싫네요.

  • 12. 정말..
    '09.12.16 12:30 AM (218.209.xxx.8)

    특이한 분들 많으세요. 아니 저나 제 주위가 특이한 건지..
    전 큰엄마나 작은 엄마들이랑도, 외숙모랑도 정말 잘 지냈는데..(어렸을 때는 저희 지방 살아서 잘 봐야 일년에 두 세번 이었어요.) 모든 사람이 시..자 들어갔다고 조카까지 다 싫어하는 것 아니에요.
    제 큰형님이 저 정말 힘들게 하셨는데(원인불명의 병까지 생기고, 생리불순이 올 정도로..) 그래도 그 조카(큰형님 자식)는 참 이뻐했습니다. 아이들도 직감적으로 다 안답니다. 저 사람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아님 겉으로만 좋아하는 척 하는 건지..
    데리고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번 초대하는 건데, 좋은 마음으로 해주세요. 막내 작은아버지는 저희 초등학생때 몇 년 저희랑 같이 사셨거든요. 그러다 결혼하셨는데, 늘 삼촌~삼촌~ 하던 버릇이 있어서 저희도 작은 아버지보다 삼촌~이 더 먼저 나오고 그랬어요.
    아주 개망나니 시조카 아닌 다음에는 나나 내 남편 죽었을 때 장지까지 따라와줄 아이들이고, 내 아이들과 같은 피를 나눈 피붙이들 아닌가요. 저도 제 남동생 아이에게 좀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서 더 마음을 노력해서 많이 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제 남편에게도 애틋한 아이들일테니까요.

  • 13. 해라쥬
    '09.12.16 12:39 AM (124.216.xxx.189)

    아무리 그래도 걔네 엄마라니....
    님도 자식키우는 사람입니다
    내자식이 보고 배워요.......

  • 14. 솔직히
    '09.12.16 12:41 AM (218.48.xxx.90)

    시조카라서 그런게 아니고 사촌형제도
    1년에 1번 가뭄에 콩나듯이 만나면 하나도 안반갑고 집안 큰행사 있어 보면 서먹서먹해요.
    친가든 외가든 자주자주 보는 예쁘게 구는 조카가 예쁘죠
    전 시조카들도 1년에 1번 보는 조카보다
    자주 보는 시조카쪽이 더 예뻐요.

  • 15. 쯧...
    '09.12.16 12:45 AM (219.241.xxx.104)

    싫어하는 그 속마음 숨길 수 있을까요...? 82에선 '시'자에 대한 험담이 나오면 대체로 관대하니까 그냥 나오는 대로 그리 쓰셨겠지만,
    님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이 표현되는 글을 보니... 행동으로도 티가 날 것 같습니다요...

    내공을 기르셔야 할 듯...

  • 16. 걔들도
    '09.12.16 1:21 AM (122.36.xxx.19)

    님 싫구요, 님 아이들도 님 시댁 어디 가면 그런 푸대접 받을거예요.
    읽어도 참 불쾌한 글이군요. 삼촌을 삼촌이라 불러도 grol

  • 17. 원글님도 "걔"
    '09.12.16 1:28 AM (211.47.xxx.225)

    원글님이 걔~걔네엄마 하시는데 동네에 있는 진짜 걔~와 걔네엄마도 그렇게 말하면 싫겠어요
    뭐그리 피해준것도 아니고 친척들끼리 만나면 자랑할수도 있지..참내..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한데 원글님 자녀들이 도움 필요할때
    사촌언니 오빠라고 그 "걔"네들이 도와주지 생판 모르는 남이 도움될것 같습니까?

    원글님 자녀도 어느집에선가는 "걔"와 "걔네엄마~"로 불리고 있겠네요 좋으신가요?
    진짜 인정머리 없네..어휴 난 아무리 '시'자 붙었어도 저러지는 말아야지

  • 18.
    '09.12.16 3:34 AM (121.144.xxx.179)

    저도 시조카들에게 정이 없어요.
    아니 정이 없는게 아니라 좀 밉죠.
    결혼하고 처음 맞는 성탄에... 시조카들에게 이쁜포장지로 정성껏 싸서 선물을 했는데..
    받자마자...이거 얼마짜리야?(그리 큰 선물이 아니니).. 치이~ 하더군요.
    울 시어머님 난처해 하시고.. 그날을 계기로.. 정이고 뭐고..사실 남보다 더 싫은 존재들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친정조카들은 더 작은 선물에도 ..고맙습니다. 하는거에 비교되어서인지 몰라두요.
    암튼... 원글님 심정이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만.

    걔네... 라는 표현이.. 원글님의 됨됨이를 추측케 함에 조금 안타까운 맘이 드는건 또 사실이네요.

  • 19. ...
    '09.12.16 3:38 AM (124.49.xxx.81)

    아무리 일년에 한번을 본들 , 몇년에 한번을 본들 ...
    이상하게 이쁜사람이 있지요...
    안이쁜 사람도 있구요
    시댁 친정을 떠나서....난 그렇던데...

  • 20. 그러면
    '09.12.16 3:40 AM (124.49.xxx.81)

    뭐라고 칭해야하는거죠?
    걔들이 아니면?
    조카님들? 이라고 해야하는건가요?
    갑자기 무슨표현을 해야하나 싶군요....

  • 21.
    '09.12.16 5:42 AM (98.110.xxx.240)

    님부터 인간이 된후 다시 생각해 보세요.

    '시'자 봏아하는 사람 드물겟지만 아이조차도 이유없이 그 부모가 싫어 싫다는 아니죠.
    결국 내 아이도 그집 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미운 시조타 되고요.
    어른은 싫어도 그 아이는 미워 하지 말기를.
    내 아이가 누구한테, 더구나 가족이라 불리는 사람들한테 이리 미움 받는다면 스류ㅡㄴ 일이죠.

  • 22. 걔네
    '09.12.16 7:52 AM (124.53.xxx.134)

    걔네엄마라는 말에 저희 집안일도 아닌데 기분이 살짝 상하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걔네엄마도 아니고 조카인데 이렇게까지 말씀하셔야 되나 싶어요.
    원글님 아이들도 걔네엄마한테 이런 대우 받으신다면???

  • 23. ,,,
    '09.12.16 8:25 AM (124.54.xxx.101)

    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되는데요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한 시댁식구들 무슨 정이 있다고
    애들이라고 반갑고 예쁘겠나요
    속마음은 그래도 막상 애들 오면 겉으로 표안내고 대접하겠죠
    겉으로까지 그런다면 인성 문제구요

    저는 결혼초에 남편과 사이가 아주 안 좋았었어요
    주말마다 2시간 넘는 본가에 가고 자기형제 조카들이라면 좋아죽을려고하고
    부인이나 처가집은 남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남편이었는데
    방학때만 되면 무슨 행사처럼 조카들 5~6명이 단체로 저희집에 놀러왔었어요
    남편이 꼴도 보기 싫은데 시조카들인들 예쁘겠나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꼬박 일주일에서 10일씩 있다 갔는데
    속은 부글거리고 홧병이 날지경이었지만 겉으로는 웃으면서 대접을 잘해줬네요
    대접이 소홀하다 싶으면 죽일듯이 눈 부라리는 남편 때문에 더 화가 났지만
    애들이 무슨죄가 있나 하면서 마음을 다스렸죠

    잘해줘서 그런지 해마다 여름 겨울 방학만 되면 놀러왔고 스트레스지수도 높아만 갔네요
    그런데 애들이 청소년기에 들어가니 안오더군요

    십여년지난 지금 성인된 조카들이 그때일을 회상 하는데
    어렸을때 외숙모 집에가서 콩나물밥 먹은것만 기억난다고 하더군요;;;;

    6년정도 여름방학 겨울방학때 일주일에서 열흘 있으면서 겨우 콩나물밥만 먹었겠나요
    데리고 나가서 외식도 많이 시켜주고
    갓난애 돌봐가면서 있는솜씨 없는솜씨 부려가면서 음식해주느라 한달식비 일주일만에 거덜나곤 했는데...

    역시 애들이라도 시댁식구는 어쩔수 없나보다 했네요

  • 24. 우리 외숙모
    '09.12.16 9:08 AM (118.216.xxx.94)

    우리 외숙모들이 나한테 정말 잘해줬는데...
    때때마다 만나면 많이 컸다고 신기해하고, 예뻐해주고, 학교갈때 옷, 가방등 사주시고
    맨날 이제 다컸으니 외숙모집 혼자 놀러올 수 있냐고 없냐고 방학하면 놀러오라고
    엄마가 외숙모집 갔다오면 꼭 나 갖다주라고 음식 싸주고 용돈 보내고
    비교적 갈등없는 시누이 올케사이여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그맘이 쉽지 않은 마음이였다는걸 이제 알게 돼서 더 고마워요.
    저도 이제 막 결혼해서 시누가 있는데 가끔은 미워도 그애들은 그래선지 이쁘더라구요.
    제가 외숙모들한테 받은것처럼 똑같이 하려고 노력해요.
    우리 외숙모들 많이 늙으셨던데 나중에 더 연세드시면 제가 꼭 종종 용돈도 드릴거예요.
    그러고 싶어요.

  • 25. 그러게요
    '09.12.16 9:37 AM (124.49.xxx.81)

    시조카에게 순수한 맘을 가지는게 쉽지 않더군요...
    저도 어릴때의 시조카들이 참으로 이뻤어요, 명절에 가면 몰래 용돈도 찔러주곤했죠
    초등아이때 였는데, 명절에 받은 용돈을 엄마가 다 뺏는다는 볼멘소리에
    맘이 아파서 4만원짜리 월세 살면서도, 엄마께 말씀드리지 말고 요긴하게 쓰라고 볼때마다
    챙겨주기도하고 얘기도 많이해주고 ....
    그런데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그애들 엄마인 형님이랑 똑같아지더군요
    봐도 인사도 할줄 모르고, 형님은 자기는 할도리는 안하면서 동서들을 안좋아하는류거든요
    집에 방문해도 ...시댁식구 누구든 ....차한잔 과일 한조각 권할줄 모른다더군요
    그러니 조카들도 안이뻐지던데요,

  • 26. 시숙이미워서
    '09.12.16 9:45 AM (218.54.xxx.47)

    조카아버지죠...그래서인지 조카들도 다 이뿌지 않습니다 집에온다고 하면 잘 오지도 않지만..저도 싫네요...내돈들여 밥먹이는것도 싫고...

  • 27. 이해됨
    '09.12.16 10:28 AM (110.9.xxx.2)

    저도 이해됩니다. 1년에 한두번 보는 조카..게다가 말도 몇번 할일없죠, 어색하기짝이 없구요
    저는 조카들이 제동생나이뻘도 있어서 불편합니다. 제가 어른이라고 뭘계속 해다받쳐야되는것도 싫고요,요즘 아이들 공주과,왕자과 많아서 다 대령해줘야되더라구요. 갑자기 시녀로 전락한느낌까지 들고.

  • 28. ...
    '09.12.16 10:40 AM (121.138.xxx.162)

    사람의 관계가 상대적인건데 상대가 나한테 어찌 대하던 무조건 잘하기가 힘들죠
    여기 원글님 정없다고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에서 말씀을하시겠지요.
    본인과 형제들과의 관계가 좋다보니 조카들도 이쁜거고
    나한테 뭐하나 잘하는게 없는 형제의 자녀들이 무어그리 예쁘겠습니까?

  • 29. 아싸 시조카
    '09.12.16 10:41 AM (121.88.xxx.203)

    이곳에도 시조카 흉볼일(?)이 생기다니....ㅎㅎ

    솔직히 시누이가 밉상이면 시조카도 이뻐 보일리 없지만 저는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너무 못할 짓 많이 한 제 시누이들에 비해 시조카들은 다 이뻤는데 큰 시누의 딸....
    정말 십대에게 이런 증오심을 갖게 된다는게 저조차 이해가 안갈 정도입니다.
    시누이 둘이 아이가 듣던 말던(시누이 딸) 어찌나 제 욕을 했었는지 아이가 저를 보면 인사도 안합니다.
    변덕 심한 지엄마가 내게 친절하게 굴땐 지도 친절하게 인사합니다.
    와.....어린것이 어찌나 그렇게 지엄마랑 똑같이 경우없이 대하는지....
    외할머니집에와서 밥상 차려주면 다 먹고 저를 쳐다봅니다.
    저보고 가져다 설거지 하라는 소리지요.
    대놓고 "누구야, 밥먹었으면 상 들어다가 개수대에 넣어야지. 16살이면 그정도 다 하잖아"했줬습니다.
    게 오빠는 잘 해주는데 지엄마랑 똑같이 무경우한 게는 정말 보기도 싫습니다.

  • 30. 조카?
    '09.12.16 10:56 AM (125.241.xxx.218)

    내용도 내용이지만,...
    공주과라서 더 싫다하셨는데
    여자아이 인가요?
    그럼 조카가 아니라 질녀라고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 31. 긴머리무수리
    '09.12.16 11:00 AM (58.224.xxx.206)

    저는 시조카가 다들 이쁩니다..
    5남매에 저희가 막내라,,조카들 다들 성인들이죠,,
    지난 일요일 장조카가 결혼을 했어요..
    저 시집올때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벌써 서른이 넘어 한가정의 가장이 되었어요..

    결혼 전날..
    총각으로는 마지막 밤이다,, 생각을 했는지..시집안간 누나들은 관심도 안주고..
    백세주 2병을 들고와서 술상을 보더군요...
    저하고 한잔마셨지요,,나중에는 형님(큰동서)도 같이 마셨구요..

    저는 형님집서 자고,,남편과 아이들은 시누집에서 자고(시누가 혼자삽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옛날얘기도 하고 ..군대간다고 4시간 걸리는 제가 사는 지방까지 내려와서 인사하고,,제대했다고 인사하러 오고 ...한번씩 출장올때마다 잊지않고 전화주고..

    참..이뻐요..
    신랑입장할때 제가 눈물이 날라고 하더라고요..대견스러워서요..

  • 32. 아기엄마
    '09.12.16 11:23 AM (119.64.xxx.132)

    저도 우리 시조카 정 없어요.
    자주 보고, 만나려 해도 시누이가 항상 피하고, 놀러오지도 않고, 놀러가려해도 못오게 하고..
    이렇게 1년에 한번이나 볼까말까 한데, 무슨 정이 있겠어요.
    님도 비슷하겠지요.

  • 33. ^^
    '09.12.16 11:34 AM (61.106.xxx.100)

    좋고 싫다는 게 마음 먹는 대로 되나요.
    노력으로 약간은 감출 수 있겠지만요.
    자유게시판이라 원글님 마음 가는 대로 쓰신 글 같은데
    나무라시는 분들이 많아 안쓰럽네요. ^^

    친정 조카도 좀 얄미운 아이가 있고
    받은 거 없이도 정이 담뿍 가는 아이가 있던데
    시조카라고 그렇지 않을까요.

    공주과에 나이 먹을만큼 먹은 아이가 집에 와 있다면
    그 아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귀찮은 마음이 좀 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원글님, 되도록 잘 대해주세요.
    지금은 얄미운 마음 들어도 나중에 철 들면 또 달라질지도 몰라요.
    방학마다 사촌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며
    한 집에서 며칠씩 머물며 숙모들을 괴롭혔던 저희 사촌들이
    이제는 희끗희끗한 숙모들도 함께 챙기며 살아요.
    명절마다 숙모들 선물까지 챙기는게 버겁기는 해도
    어릴 때 떠올리면 그만두지 못하겠더라구요.

  • 34. ...
    '09.12.16 11:41 AM (122.40.xxx.76)

    전 이해되는데...
    사람이 정이 가는 친척도 있고 보기 싫은 친척도 있지 않나요?
    친척이라 의무감으로 하는 경우도 많고...

  • 35. ...
    '09.12.16 12:43 PM (220.120.xxx.54)

    이게 왜 욕먹을 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시짜만 들어가면 시금치도 안먹는 며느리가 얼마나 많은데, 원글님도 그동안 마음에 쌓인게 많으니 그런게 아니겠어요?
    다들 성인군자들이신건지...
    그리고 주는것 없이 미운 사람도 있는거고, 받는것 없이 이쁜 사람도 있는 거고..사람 마음이 다 그렇죠...

  • 36.
    '09.12.16 12:59 PM (125.186.xxx.166)

    친정조카라면 저런이유로 밉다하지 않겠죠 ㅋㅋ. 별로 납득이 안가는데요 ㅎㅎ

  • 37. 동감
    '09.12.16 1:13 PM (155.230.xxx.254)

    친정조카라면 저런이유로 밉다하지 않겠죠 (2)

  • 38. 000
    '09.12.16 1:14 PM (124.216.xxx.227)

    형님이싫어서그런거아닌가요
    여자조카라면 형님과 ㅋㅋㅋ
    저도 조금 싫거든요

  • 39. 딩딩동
    '09.12.16 1:19 PM (210.222.xxx.193)

    시조카는 옆집 아이랑 비슷한 존재라던데요 ㅎㅎ
    전 님이 그런 생각하시는거 이해 되는걸요..

  • 40. ㅋㅋ
    '09.12.16 1:31 PM (221.155.xxx.11)

    전 전혀 관심이 없던데...
    우리 아이랑 시댁 아이들이랑 닮았다는 말 싫구요.
    돌림자도 싫어서 돌림자 빼고 외자로 불러요.
    사람 싫은거 이유있나요, 싫으니까 싫은거지~

  • 41. 노란모자
    '09.12.16 1:35 PM (211.187.xxx.190)

    우리 어릴때 겨울 방학이면 고모네 동생들과 작은집 동생들 우리집에 와서 며칠씩 놀다 갔는데
    별로 잘 살지 못해서 간식도 제대로 못주고 맛난 반찬도 못해줬어도
    우리 엄마는 사촌 동생들 진심으로 잘해줬는데
    (비록 시집살이 심하고 고모나 작은아버지 살갑지 않았어도)
    어른이 된 그 아이들 지금도 말한다
    방학이면 큰엄마가 끓여준 된장찌게와 김치찌게 지금도 그맛을 잊을 수 없다고....
    이런게 사람사는 정이 아닐까?

  • 42.
    '09.12.16 1:39 PM (125.180.xxx.93)

    이해되요
    악마가 아니고서야 천사가 아니고서야 무조건 이쁠수도 없는거고 무조건 미워하지도 않는거죠
    애가 아무리 드세고 미워도 애 엄마가 이쁘면 딸린 애들도 이쁘더군요
    저도 큰시누네 애들은 밉상, 진상 꼴뵈기 싫어도
    작은시누네 애들은 남자애들이라 드세고 다루기 어려워도 애엄마때문에 정이가더군요
    강아지도 사랑받는건 지하기 나름이라고 결국 때마다 챙기게되고 음식해서 나르게되고 심지어 빵이라도 왕창 구워서 택배보내게 되는건 작은시누네예요
    ------------------
    무식해도 유분수지 다 커서 호칭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외숙모의 존재를 깡그리 무시하려고 하나 아직도 삼촌이 뭐예요. 결혼하면 재깍 작은아버지 작은엄마 부르게 시켜야지요. 애들이 모르면 어른이 바로 잡아 줘야 하는데 무식한 것들은 그걸 못하더군요.
    저또한 큰시누가 저를 며느리라고 부르니 애들은 우리부부를 이모, 삼촌 아주 개족보를 만들어 놉디다.
    ---------------
    아주 어린애 미워하면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최소 중학생이상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런다면 그네들 잘못이 크다고 생각해요

  • 43. 두부맘
    '09.12.16 1:54 PM (211.221.xxx.13)

    성격도 다르고 상황마다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겠지요
    원글님께서 워낙 글을 건조하고 담담하게 쓰셔서 그렇지 그렇다고 할도리
    안하는분은 아닌것 같은데..비난받을 일은 아닌것 같아요
    주변데도 보면 아이들에게 별로 정없어 하고 싫어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전 직업때문에도 그렇고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정말 성격나름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별로 정없어 하시는분들이 뭐 성격나쁘고 이상한 분들은 아니더라구요
    제가 겪어본바로는요...

  • 44. ...
    '09.12.16 2:13 PM (118.35.xxx.153)

    올린 내용만 읽고서는...
    좀 못됐단 생각만 드네요...

  • 45. 이해되요
    '09.12.16 2:14 PM (211.223.xxx.170)

    원글님 마음 이해되는데요.
    손위동서나 시조카 하는거 보면 이쁘지는 않을 듯..

    동생의 시조카는
    우리 조카한테 못되게 굴어서 야단 쳤더니
    명절날 입고간 한복에(일하느라 벗어놓은)
    모기약 에프킬라 한통을 다 뿌려 놨더래요.
    근데 그애 동생을 또 그리 이쁜짓을 한대요.
    시조카라 다 싫은게 아니라 아이 나름이겠죠.

  • 46. 암만 그래도
    '09.12.16 2:27 PM (125.135.xxx.227)

    애들 두고 ...참...
    내 애가 형제 집에 가서 저런 대접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형제들이 내 아이를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면 마음이 어떻겠어요...
    가까운 친척이지만 남보다 싫을때도 있지요...
    그런 마음이 들어도 그래도 남보다 나은 사이로 남으려고
    마음이라도 노력하는게 가족이고 사람 사는 훈훈함 아닐까요?
    니가 그렇게 하니 나도 이렇게 한다는 독한 마음 품고..
    아이들에게 그리 대하는 것을 보면 아마 원글님도 형님 못지 않은
    사람일겁니다..
    어른이면 어른 답게 아이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품는 정도의 마음씀씀이는 되어야
    누가 나쁘다 말할 처지가 되지요..

  • 47. ...
    '09.12.16 2:30 PM (219.255.xxx.215)

    오랜일이지만... 결혼직후 시누이 시동생 수년동안 데리고 있어봐서 전 시댁식구 온다면 반갑지 않아요 많이 힘들더라구요, 예전엔 시골사는 시댁식구가 서울서 취직이나 공부하러오면 당연한것 처럼 데리고 살아야 했답니다ㅜㅜㅜ

  • 48. 원글
    '09.12.16 2:31 PM (122.203.xxx.2)

    아~윗님 독한맘 품은 적 없는데요.
    독한 맘 먹고 걔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냥 정이 안간다구요.
    작은엄마는 조카를 꼭 사랑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그냥 정이 안간다는데 이렇게 욕먹을 일이었군요~~

    그리고 아이라고 하기에는 거부감이 먼저 느껴지네요.
    대학생이 아이던가요? --;;

    네. 넉넉하지 못한 마음씀씀이 저도 인정합니다만 독하다느니,지* 이라니 이런말을 들을 정도인가 싶네요.
    그리고 내 아이들 애써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큰 형님네에게~

  • 49. 원글
    '09.12.16 2:41 PM (122.203.xxx.2)

    시조카 온다면 여기 댓글 많은 분들처럼 정말 아낌없는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가 보군요.
    제가 듣기론 힘들지만 내색 않고 잘해준다 쪽으로만 들어서요.
    그렇게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있으시네요.

    그냥 그 조카가 내스타일이 아니에요.
    따박따박 말대답하는 거랑, 자기 엄마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키워놔서
    자기 집말고 다른곳에 가서도 집에서 대접받던 그대로 행동하는거랑
    작은아버지한테 술한잔 달라고 먼저 청하는 거랑
    (저 자랄때 감히 작은 아버지한테 술한잔이라뇨? 주무시고 계시면 감히 지나가지도 못하지 않았나요? 어른 넘어가는 거 아니라서~)
    밥먹고 자기 먹던 밥그릇 개수대에 옮겨놓는 정도도 안하고 그대로 쏙 일어나는 거랑
    자기 먹던 생선 반이상 남기고, 꺼내준 조각 케이크 깨작거리다 거의 남기고
    그러는게 참 개념없이 보여서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하도 자기집에서 중심이 되어있는 아이라 굳이 나까지 관심 안 가져줘도 될거 같구요.
    조카가 그애 하나 잇는 것도 아닌데
    친척들 만나면 모든 화제의 중심에 그 아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황당해요.
    다른 조카들도 많거든요.
    걔네 엄마 일장 연설 듣느라 다른 조카들 안부는 묻지도 못한답니다.
    어영부영 물었다가 다시 화제가 그 아이로 턴하거든요.

    그래요. 이런거 저런거 다 나랑 코드가 안맞아서 정이 안가요.

    그렇지만 온다는 걸 말린것도 아니고 초대해서 밥해먹일거에요. 근데 그게 진심이 아니면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저런식의 행동
    지적당하지 않으니 본인만 모르지 다 큰 아가씨가 할일은 아니지 않나요?

  • 50. ..........
    '09.12.16 2:43 PM (121.135.xxx.235)

    뭘요.
    전 마음으로는 예뻐하는 제 친정조카가 온다고 해도
    벌써부터 걱정이되고 싫던데요.

    그런데 시조카가 온다면 더 싫을 것 같아요.
    어른은 어른이고 아이는 아이라서
    윗동서는 싫어도 아이는 싫어해선 안된다는 식으로 댓글님도 계시는데
    그게 되나요? 전 안되던데요.

    그나저나 이번 방학에 친정조카들이 온다는데
    저도 부담되고 죽겄네요.
    그냥 친정엄마 집에서 예뻐해주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거둬먹일 생각에 두통이 다 생겨요.

  • 51. 님..
    '09.12.16 3:02 PM (119.64.xxx.230)

    어른이 먼저 맘을 열면 조카도 진심을 느낄 겁니다.
    저 서울서 대학 다니느라 떨어져 지낼때 저희 큰집에서는 불러서
    밥 한끼 전화 한 통 없었어요.
    반면 나이차 많이 나는 사촌언니네는 잘 챙겨 주시구요.
    지금 저도 큰 댁에 똑같이 아무 것도 안합니다.
    언니네는 명절때, 큰 일 있을때 꼭 챙기고 마음 쓴답니다.
    원래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지요.

  • 52. 가끔....
    '09.12.16 3:26 PM (147.6.xxx.2)

    82보면 혼란스러울때가 ^^;
    친정조카도 더이쁘고 좀더 안이쁘고가 있는데 시조카라고 없을까요..
    싫어서 못오게하는것도 아니고.. 시조카들이 무조건 싫은것도아니고.. --;

  • 53. 당연
    '09.12.16 3:43 PM (110.5.xxx.241)

    원글님이 뭐가 정이없고 욕먹을 분인지 몰것네요~
    시조카랑 친조카랑 어떻게 비교가 되는지...?
    당연히 맘으로 내조카야 이쁘지만
    시조카야 특별히 살갑게 굴지않는 담에야
    피 한방울 안 섞였는데 뭐가 그리 이쁘겠어요?
    자주 보는 것두 아니구...

    시엄니랑 친정엄니 비교하는 거처럼 말 안되구요,,,
    남편인들 처조카를 자기조카처럼 이뻐하겠냐구요...
    가끔 말 안되는 비유들 하시더라구요,82는...ㅡㅡ;;

  • 54. 어이쿠~
    '09.12.16 4:11 PM (116.36.xxx.55)

    시조카 싫다는글이 무슨 큰 잘못된 일인거 마냥 욕들을.. 사람마다 다 다른거 아니겠어요? 저두 위로 형님 3분 계신데여.. 그중에도 맘이 가는 애들이 있고 정말 보기 싫은애들이 있어요. .건방지고 예의없고.. 애들이라고 다같이 이쁜건 아닌거같아요~ 글구 대학생이면서 라면하나 끓여먹을줄 모르는 애들.. 정말 싫어요.. 무슨 공주인냥 앉아서 받아먹을라하고 대접받길 바라는데 좀 어이없고 좀 재수없어요. 시조카를 무슨 사랑으로 품으라는 듯한 댓글 좀 그러네요~

  • 55. 뒷집여자
    '09.12.16 4:32 PM (203.251.xxx.253)

    읽다보니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아무 미워도 그렇지..........

  • 56. 저도
    '09.12.16 4:35 PM (110.10.xxx.148)

    그래요...형님과는 사이가 안좋아서 그 조카들도 안이쁘고 고모와는 사이가 좋으니 그 조카들은 괜찮구요.저도 1년에 한두번 보는데 뭔 정이 그리 많을까요...
    전 남편한테도 제 친정 조카들 이뻐하라고 할 맘 없어요. 뭐가 그리 이쁘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 57. 참나...
    '09.12.16 4:46 PM (123.214.xxx.164)

    여기는 순 천사만 살고 있나봐요??????
    댓글읽다보니 조금 어이가 없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쓰면.. 마음보가 틀려먹었다고 난리치고.....
    사람마음이 원래 그렇습니다. 피도 안섞인 시조카가.... 것도 대학생씩이나 되어서
    여자조카아이가 삼촌한테 반말을 한다는것도 .. 애기도 아니고 뭡니까?
    온다는 거 그냥 그러라고 한것도 맘보 착하게 쓰신건데 뭘 이리들 난리들인지...
    긍적적으로 살라고 그러는 사람들... 그러다 병나요~ 사람이 긍정적인 마음만 가질수도 없거니와.. 좋게 맘을 돌리는 와중에도, 뒤틀린 못된 마음보는 누구나 있는거고 이런식으로 풀어야
    풀리는거지.... 무슨 남의 일이라고 천사가 되라고 난리를 치니.... 보기만 해도 짜증이 올라오네요. 아니 그딴 댓글 단 님들.. 본인들은 마냥 긍정적으로.. 시부모고 시조카고 사랑으로 품어서 충고를 하는거예요? 아니면.. 본인은 악다구니를 쓰며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하려고 잘하고 있는데... 이런 맘 가진 사람이 있다니까 갑자기 열이 뻗쳐서 그러는 겁니까?
    그리고... 우리집 아이가 큰집이나 작은집가면 이쁨 못받을 거라는걸 명심하고 되도록 안보내는게 옳은 거랍니다. 작은 엄마나 큰엄마가(그니까 동서가...)뭘 그리 우리애 이뻐할꺼라고 보나요? 짜증나는 댓글 너무많다~ 남한테만 천사가 되라고 강요하는.... 어휴~~~

  • 58. ...?
    '09.12.16 5:04 PM (125.141.xxx.91)

    나 어릴때 생각해보면 작은엄마랑 외숙모님이 나름 이뻐해주셨는데 난 왜이리 시조카가 싫을까?

    .................................................................................................................................
    아니...원글님은 무슨 자신감으로 그 분들이 나름 이뻐해주셨다고...확신하시는지요?
    원글님네 작은 엄마랑 외숙모도..겉으로는 이버해 주셨지만 참 원글님이 귀찮고 싫었을 수 있어요.
    시조카가 진정으로 이쁠리야 없겠지만, 어른이 굳이 이렇게 티 내실 것 있습니까???
    밥 해주지 마시고...초대 취소하세요. 겉으로 티 안내지만...이상하게 다 알더라구요.
    나중엔..이런 글 올리실걸요.
    내가...그래도 초대해서 밥도 해주고 할 도리 했는데 애들이 싸가지도 없이!! 고마워할 줄도 모른다고.
    그런데...이상하게 진실은...숨겨도...알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사는 게 늘 조심스러운 것 같죠. 아마.
    익게고, 수다떨 듯...그냥 속내를 원색적으로 드러냈다..싶어 이해 못할것도 없지만,
    덧붙인 글이며...원글에 나타나는 미움의 수위를 보자니...
    조카들 사이에서도..인기....없으실 것 같습니다. 갸들도...싫어하지 싶어요....

  • 59. 원글
    '09.12.16 5:07 PM (121.136.xxx.132)

    조카들 사이에 인기 있고 싶은 마음 없구요.
    내 맘만 가지고 해도 된다면 당연히 초대할리 없구요.
    남편 입장 생각해서 별로 정안가지만 초대해서 식사 챙길거구요.
    그리고 윗님은 세상일이 내맘먹은 일만 하게 되던가요?
    특히 시집관련 일이요?
    편하게 사셔서 좋겠습니다.

  • 60. 아이고,
    '09.12.16 5:29 PM (211.109.xxx.18)

    친정조카들도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
    나이들어가면서 누군가가 집에 온다는 게
    내키는 일은 아니지요.

    다 도리로 그냥 하는 거지.
    누군들 이뻐서 조카들 앞에서 하하거리고,
    용돈 주고 그러나요?

    그런데 원글님이 여기에 글을 올리신 걸 보면
    싫어하는 맘이 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원글님이 남편과 만나기 이전에 그들과 맺은 정이 있을 테니 그것만 인정해주세요.

  • 61. 조카들도
    '09.12.16 6:03 PM (222.111.xxx.175)

    눈치가 좀 없나보네요.
    작은엄마가 별로 안좋아하는 거 아직 모르나봐요.
    그리고 조카들도 이제 어른이 되었으면 작은아빠,엄마한테 존대말하고
    놀러 올때는 사촌동생들 먹으라고 간식거리라도 사들고 오고,
    작은엄마 도울려고 시늉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건 형님되는 사람이 잘못 가르킨거 맞아요.
    그러니 예뻐할 수가 없지요.

    심정은 백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걔네엄마, 개..라는 지칭도 거슬리긴 하네요.
    뭐..어쩌겠어요, 사람마다 다 틀리니..

  • 62. 근데
    '09.12.16 6:16 PM (59.25.xxx.8)

    삼촌이라고 부르는게 어때서요? ㅡㅡ

  • 63. 일단은
    '09.12.16 6:37 PM (180.64.xxx.112)

    사람나름이라고 봅니다. 제게도 시조카가 몇분 계시는데^^
    싫은 애도 있고 이쁜 애도 있어요, 제게 잘 붙는 애는 이쁘네요 뭐ㅓ

  • 64. 그래도 어른인데
    '09.12.16 6:45 PM (125.131.xxx.199)

    싫으신 마음 이해가 가는데, 원글님의 표현방식이 거북하긴 합니다.
    토닥토닥 속상하시겠어요..란 댓글이 안달리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어른이신데 태 안내시길 바래요.
    내가 싫은맘 가지면 상대도 다 그거 알아채요. 애든 어른이든..

  • 65. 솔직히
    '09.12.16 6:49 PM (218.146.xxx.3)

    솔직히 저도 시조카 싫어합니다.
    걔도 뭐 님이 좋겠어요 라고 리플다신 분들.. 그렇죠 걔라고 좋아할이유도 없지만
    시조카라고 마냥 이뻐해야되는 이유도 없잖아요.

    너무 자랑하고 너무 이쁘다고만 하면 반대로 좀 거부감 들기도 하잖아요
    저도 시조카 싫어요

  • 66. 저도
    '09.12.16 7:29 PM (125.140.xxx.37)

    큰형님이 싫으니 큰시조카도 싫더군요
    명절하고 생신에만 오면서 만날때마다
    시부모님 흉을 보는거 아니면
    묻지도 않은 본인 아이들 취향얘기에... 그게 몇년째인지...
    이젠 질려요.

    큰형님이나 큰집 조카들이 남편에게 삼촌이라 부르는 것도 듣기 거북하고요

  • 67. ++
    '09.12.16 7:32 PM (211.195.xxx.186)

    딱히 싫어할 이유도 없지만, 썩 정이 안가는게 시조카더라구요.
    어른이면 싫다는 표현도 못하나요-

    그 심정 이해갑니다.
    그냥 볼때만 잘해주세요.

  • 68.
    '09.12.16 7:44 PM (121.138.xxx.6)

    웃긴다. 저걸 질타한다고 천사씩이나 된다는게 ㅎㅎ
    자기는 솔직하고, 남들은 착한척하는 위선자? 평범에도 못미치는 본인의 인격이나 좀 돌아보지..ㅉㅉㅉ

  • 69. ㅎㅎ
    '09.12.16 8:00 PM (210.94.xxx.89)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사람들 댓글을보니
    이런글은 일기장에 써야하는가보다 싶네요.

    가끔 위로나 동의를 얻고자 게시판에 쓴글이 되려 기분 상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넘 맘상하지 마세요.

  • 70. 아이고..
    '09.12.16 8:28 PM (112.149.xxx.154)

    시조카 아니라 친정조카라도 싫을 수 있지요 뭘.. 더구나 아이도 아니고 대학생이라잖아요. 그리고 대놓고 싫은티 내신것도 아니고 할 도리는 하시면서 그냥 익게에다 푸념하신 것 같은데.. 전 원래 아이를 안 좋아하는데 정말 제 아이는 제 아이니까 이쁘구요, 다른 아이들은 조카라 해도 정이 많이 가진 않아요. 그냥 남보다는 좀 더 이쁜 정도지요.(에고.. 정 없다고 저도 욕 먹으려나요.. 근데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어요. 이해하세요^^;) 그래도 할 도리는 다하고 안아 주고 웃어주고 이뻐도 해 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선물도 하고 다 합니다. 근데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도 그 중에 더 이쁜 아이가 있고 더 안 이쁜 아이가 있고 그래요. 물론 아이 앞에서건 어른 앞에서건 티 내지는 않지요. 특히 작은집 아이는 큰 아이가 정말 정 안가고 작은 아이는 예뻐요. 큰 아이가 정이 안가는 이유.. 일단 제 취향(?)에 안 맞는 탓도 있지만 제 아들과 동갑(지금 5살)인데 딸 귀한 시댁에서 아기 때부터 차별 받았거든요. 동갑이라 해도 월령이 훨씬 빠른 제 아이가 작은집 아이 들고 있는걸 뺏었다던가 해서 그 애가 울기라도 하면 할아버지께 2,3살 때 제 아이가 엄청 혼나서(어쩔땐 매까지..ㅜㅜ) 울고 그랬거든요. 눈치 빠른 조카는 할아버지가 편드시는걸 알고 제 아이가 근처에 오면 괜히 울고.. 울 아들 혼나고.. 시댁 가까이 살아서 그런일 정말 많이 겪었어요. 작은집이 멀리 이사가서 이제는 그런일 없지만 제가 정말 속이 좁은가 봐요. 차별 당하던 아이는 다 잊고 할아버지 좋아하고 사촌하고도 잘 놀고 그러는데 전 아직도 그 애 보면 살짝 기분이..ㅡㅡ;; 하지만 작은집 둘째는 정말 예뻐요.

  • 71. 저도
    '09.12.16 8:35 PM (58.232.xxx.189)

    시조카 무지 많은데요...
    정 가는애도 있고, 안가는애도 있고 그래요.
    다들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들의 엄마와 나와의 관계라던가, 애의 성품에 따라
    나와 맞고 안맞고 그러겠죠?
    울 신랑은 같은 남매중에도 하나는 싫고, 하나는 이뻐하기도 하는데요 뭐....
    조카라고 다 이쁜가요...헐.....

  • 72. ..
    '09.12.16 9:24 PM (112.144.xxx.239)

    제 조카래도 싫은 조카 있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
    더구나 윗동서 맘에 안들면 당연한거 아닌가....

  • 73. 왜 아니겠어요.
    '09.12.16 9:26 PM (218.236.xxx.111)

    내가 알던 친정 식구들도 아니고....시간을 같이 공유한것도 아닌 시조카가 뭐가 반갑겠어요.
    하지만 내가 만약 조카라 생각하고 작은집에 놀러갔는데 작은어머니가 너무 시큰둥 하면 기분이 그럴것 같아요.
    그냥 시 자 붙어도 일가친척이니 맘 편히 갖으시고 대해주시길....
    괜히 기분 안좋게 생각하면 본인이 더 힘들답니다.

  • 74. ..
    '09.12.16 9:47 PM (211.49.xxx.60)

    제가 썼는줄알았어요
    저두 일년에 한두번 얼굴보구요..초등학교때부터 봤는데 지금 대학생들이에요
    정 정말 안가구요..
    여자조카는 싹싹하게 볼때 인사도 하고..내가 물어보면 대답도 잘하고하는데
    특히 남자조카...시어머니가 날 무시해서 그런건지..
    저를 완전 투명인간 취급할때가 있어요...
    성격이 내성적인건 알겠는데...인사도 안하는건 좀 너무 하지않나요
    그럴때마다..저희신랑이 뭐라하면...눈도 안마주치고 인사하고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서
    2박3일내내 얼굴보기힘들구요
    그런데..저희 남편..작은아버지죠.. 옷이며 게임기며 컴퓨터며...계절마다 뭐 사달라구 조르는거같아요
    저희 신랑은 그 조카들을 거의 큰자식들처럼 생각해서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용돈도 두둑히주고
    전 형님이랑은 사이좋은데...
    조카들한테 정말 정이 안가요..
    원글님마음 200프로 동감이에요..

  • 75. 맏동서네
    '09.12.16 10:33 PM (180.66.xxx.120)

    애들.. 중학교 다닐 때
    뭔 날이라고 모이기만 하면 컴에 붙어서 버디버디만 했는데 그 아이가 이제 대학에 다니네요
    이번 명절에 엄마 돕는다고 과일이라도 깍는다고 하는데
    큰아버지란 사람이 중딩 울딸보고 너는 왜 일안하냐구 야단치는데
    미치겠어요
    중딩이던 그애들 버디버디 할 때
    전 울 애들 불러서(조카라고 뭐라도 시키면 뒤집어지는 집이라.. 서열이 손녀 다음이 며느리 입니다) 수저놓으라고 시켰어요
    그러던 애들이 몇년 못본새에 이번 명절에 과일을 깍더군요
    그럼 그만 아닌가요?
    왜 사촌언니 일한다고 중딩 울 딸도 덩달아 일해야 하는지..
    그것도 언니랑 같이 해라~ 가 아니라
    너는 왜 일안해?라고 퉁명스럽게 야단치면...

    애들 이쁜건 남편 형제들이나 동서들 이쁜 순서인 것 같아요...
    자주 보고 가까이 지내면 더 이쁜거 맞고..

    그 마음 표현 했다고 여기서 원글님이 돌맞을 일 아니라 봅니다

    자기네 집에 오는 것도 싫고 별일 없이 만나는 것도 싫은 동서네 애한테 언제 정이 붙었다고...

  • 76. ..
    '09.12.16 10:59 PM (121.131.xxx.118)

    조카들이 미운건 동서가 원글님한테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원글님 탓할거 없어요
    사랑도 미움도 자기 할 탓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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