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보엄마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궁금 조회수 : 296
작성일 : 2009-12-10 16:20:14
20개월된 남자아기가 하나 있습니다.
한 2~3달 전부터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가끔 한번씩 제가 감당이 안됩니다.

자기 전에 기분 좋았고, 아픈데도 없고, 자는 중간에도 별다른 낌새 없었구요.
그냥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자고 일어나서 울고 불고 난리예요.
엄마가 안아주려고 하면 손 치우라고 하고, 그 좋아하는 젖병(아직도 하루 몇번 찾아요 ㅠ.ㅠ)줘도 치우라고 하구요. 화난것처럼 완전히 꺼억끼억 울어대는데,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손도 못대게 해요. 안으면 몸을 활처럼 뒤로 휘면서 안지도 못하게 하구요.

몇번 그래서 내버려두고 엄마 건넌방에 있을께 다 울고나면 나와라 하는데, 그러면 방 입구까지 나와서
자기 울고있다고 모습 보여주고 제가 다가가면 또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서 울어요.
한참 울게 두면 나중에서야 제가 다가가거나 안아주는걸 거부안하더라구요.

무서운 꿈을 꾼걸까요? 왜그럴까요?
이럴때엔 엄마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IP : 114.204.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9.12.10 5:05 PM (211.216.xxx.224)

    우리 딸 20개월인데 완전 똑같아서 놀랐어요.
    안 그러던 애가 한 한달전부터 그래요. 저녁이고 낮잠이고 자다가 일어나면 기분이
    얼마나 안 좋은지..제가 안아줄려고 해도 제 손 치우고 젖병 줘도 집어던지고..
    똑같네요..얘들 왜 이러나요..ㅠㅠ
    어제 새벽엔 정말..화가 나는거에요. 내가 안아줘도 안 되고 애 아빠가 안아줘도 안 되고..
    애는 미친듯이 울고..애아빠도 그런 사람 아닌데 그냥 냅두라고..우리끼리 그냥 자자고 해서
    자는척을 했더니..지 혼자 꺼이꺼이 10분을 울더니 그냥 자더라구요.
    뭘 해주면 좀 덜 울고 그럼 엄마도 해줄텐데..안아줘도 울고 우유를 줘도 울고 그러니까
    더이상 할게 없더라구요..그래서 걍 뒀더니 혼자 훌쩍거리면서 잠들었어요.
    저도 요즘 힘들어죽겠어요. 아침 저녁으로 시달리다 보니 안 그랬는데 좀 날카로워지구요.

  • 2. 어머
    '09.12.10 5:06 PM (211.216.xxx.224)

    아 참 그리고 어디서 봤는데..너무 우는데 그냥 두는건 안 좋데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부모에게 기대야 되는데 그러면 못 그런다나..아무튼 아이들에게
    절망감 같은걸 준데요. 그래서 저도 화나고 힘들어도 그냥 안아주고 그래그래~
    해주는 편이에요. 근데 그게 요즘은 참 힘드네요..엄마도 사람인지라..ㅠㅠ

  • 3. 저희
    '09.12.10 5:37 PM (118.46.xxx.117)

    둘째가 그랬어요(지금은 6살)
    얼마나 심했는지 자다 일어나서 울어서 아빠가 안아주면 더 소리소리 지르고
    둘째가 딸이라 신랑이 거의 공주처럼 키웠는데 열받아서 화 낼 정도 였어요
    저희 딸은 안거나 일으키면 더 심했던거 같아요
    어떻게 해줄 방법도 없이 우는 아이 정말 대략난감이죠ㅠㅠ
    제 생각에는 잠을 푹 못자고 깨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무서운 꿈을 꾸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전 옆에서 조근조근 얘기 계속 해주고 토닥토닥 거려주면 우는 소리가 좀 작아지면서
    진정되면 다시 새근새근 자더군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자고 잘 커요
    아이들 키우면서 한번씩 힘들게 할때가 있는거 같아요
    힘들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701 태몽은 자꾸 꾸는데 애는 안들어서요? 8 2009/12/10 1,003
508700 초보엄마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3 궁금 2009/12/10 296
508699 시부모님께 시골에 집 한채 지어드리려면 돈 얼마나 드나요?? 41 골치야..... 2009/12/10 5,861
508698 클스마스선물+입학준비물 2 예비초등맘 2009/12/10 414
508697 CJmall에서 판매하는 순살등심돈까스 ㅠ.ㅠ 8 어이상실 2009/12/10 3,567
508696 샤브미라는 샤브샤브 뷔페 맛있나요? (문래동 홈플러스) 5 질문좀 2009/12/10 1,401
508695 드라마 다운 사이트 아시면 많이 알려주세요 8 기억이안나요.. 2009/12/10 653
508694 꿈에 노대통령 뵈었어요 .. 6 2009/12/10 551
508693 아이가 이쁘다며 칭찬해주시면 어떻게 ... 7 딸셋맘 2009/12/10 851
508692 미샤데이(50%할인) 제품 추천좀^^;;;;; 8 .. 2009/12/10 2,509
508691 이제까지 가장 서러웠을때. 10 서러워 2009/12/10 849
508690 檢 한명숙 불구속 검토…소환통보 6 세우실 2009/12/10 775
508689 모직 반코트.. 5 40중반 2009/12/10 1,212
508688 중고 명품 옷들요. 3 중고 2009/12/10 1,084
508687 비싼화장품 vs일주일 한번 마사지샵 어떤게 효과가 좋을까요? 9 왕년엔 미스.. 2009/12/10 1,818
508686 멋쟁이 트레이닝복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쫙쫙 스판으로. 1 하프클럽에 2009/12/10 910
508685 한식조리사자격증.?? 6 질문. 2009/12/10 886
508684 세입자가 당장 내일까지 계약금을 달라는데요(ㅜㅜ) 23 세입자 2009/12/10 1,723
508683 저기...곰솥이랑 빨래삶는 통을 같이 쓰면 46 타박하지마시.. 2009/12/10 3,166
508682 꽃게 4 . 2009/12/10 378
508681 인천공항안에 있는 면세점은 비자카드로만 이용할 수있는건가요? 2 궁금 2009/12/10 2,916
508680 땅콩 살 많이 찔까요? 5 땅콩 2009/12/10 1,769
508679 달맞이유 질문이요 1 달맞이 2009/12/10 370
508678 12월14일 회사 퇴사하는데... 1 .... 2009/12/10 516
508677 장거리 비행 미국 2009/12/10 243
508676 일본여행 도움될 만한 사이트나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3 일본여행 2009/12/10 865
508675 돼지고기 보관 기간 1 . 2009/12/10 1,428
508674 아빠가 정육점하는사람손들어 하면서 쌍놈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23 선생님 왜이.. 2009/12/10 4,079
508673 경옥고 만드는 법 1 오쿠 2009/12/10 2,270
508672 첫째와 둘째가 나이 터울이 너무 커요 3 불량주부 2009/12/10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