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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다음부터 만날때 손자보고 큰절하라고...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9-12-09 16:53:19
신혼여행 다녀와서 큰절 올린 이후론 큰절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잘한건지는 확신이 없지만...
신혼초부터 거의 3년동안 매주 만나다시피했고, 중간에 2년 같이 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큰절 올리기 보다는 그냥 자주 편히 만나는 분위기였거든요.

지금은 큰아이가 학교를 다니게 되어 한달에 두번정도 만나는데

오늘 저희집에 다녀가시면서
다음부턴 손자에게 큰절을 시키라고 하십니다.
아이 교육에 좋다고요.

제 생각에도 좋은 것같긴 한데
갑자기 큰절을 하라고 하시니
오늘 무슨 결례를 했나 싶기도 하고
아이에게 큰절을 시키려면 엄마아빠인 저희도 큰절을 같이 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이에겐
이제 컸으니 큰절을 하는게 맞다. 이렇게 말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좀 머쓱하네요.

갑자기 온가족이 큰절을....

제가 너무 그동안 무례했던건 아니겠죠...
IP : 218.235.xxx.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4:54 PM (116.41.xxx.77)

    혹시...시모님 경상도 분이신지....

  • 2. 허걱
    '09.12.9 4:57 PM (125.187.xxx.175)

    우리 친정엄마 경상도 분인데 손주들한테 큰 절하라 시키세요.ㅜㅡ 남편이 어색해하던데...
    그게 경상도 풍습인가요?

  • 3. .
    '09.12.9 4:58 PM (116.41.xxx.77)

    경상도 분들중에 예법 따지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손주들뿐 아니라 며느리도 시댁에 오면 절하기....ㅡ.ㅡ

  • 4. ...
    '09.12.9 4:59 PM (203.128.xxx.54)

    울 아부지 경상도...
    오실때마다 남편 저 울 아들 딸 4식구 절하고 난 뒤 모든 일이 시작됩니다.~~~

  • 5. 저는
    '09.12.9 5:00 PM (110.10.xxx.22)

    오랜만에 시가 가면 그냥 인사...
    친정 가면 방문 밖에서 절(작은 절)
    어렸을 때부터 좀 오랜만이다 싶으면 절하라고 시켜서 거부감은 없어요

  • 6. -
    '09.12.9 5:01 PM (221.155.xxx.11)

    남편 집에 가면 큰절해요, 다 같이...
    정말 싫어요, 청바지 입고 큰절하기!

  • 7. ...
    '09.12.9 5:02 PM (218.235.xxx.94)

    경상도분 아니신데요, 뭐 일년에 대여섯번 만나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최소한 두번, 행사다 뭐다 있으면 더 자주도 만나는데 참...
    뭐 나쁜거 시키시는건 아니니까
    이번기회에 아이도 예절도 가르칠 겸 시키시는대로 잘 해볼생각입니다만
    그냥 좀 의아하고 어색해요..

  • 8. ^*^
    '09.12.9 5:52 PM (118.41.xxx.89)

    아버지가 충청도분인데 동생들 대학 가느라 외지로 간 다음부터 절 했어요, 큰절은 아니고 반절이라고 하는 ...............친정가면 절하는데 아이가 어려서부터 해서인지 잘해요, 시댁가도 하고,,,,하지만 잘해야 일년에 서너번 가요, 애들이 크니 방문하기 어려워요, 한달에 두번 봐도 어른이시니 절 하세요 ,

  • 9. ...
    '09.12.9 8:27 PM (59.29.xxx.92)

    저희 집이 그랬어요. 오랫만에 뵈면 항상 큰 절하고 시작하기.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 와도 아버지께 절로 인사드리기.(특히 오빠 친구들은 꼭)

    지금도 친정에 자주 못가니 애들이랑 가면 절 드리고 시작합니다.
    (혼자 갈때는 쑥스러워서 패스)

  • 10. 저희두
    '09.12.9 9:26 PM (222.101.xxx.179)

    저두 친정에선 어렸을때 윗어른들 오시면 절로 인사드렸어요..
    시댁에선 절안하는 분위기라 지금은 안하고 있는데.... 아이들 절로 인사드리면 이뿌고 귀엽더라구요. 괜히 예의바른거 같구..^^

  • 11. 전싫던데요.
    '09.12.9 9:34 PM (121.136.xxx.132)

    결혼 직후 신행에 절하려고 하는데 시아버지가 자리를 자꾸 이리저리 옮기시길래 왜 저러시나 했더니 우리랑 같은 공간에서 절받는 거 아니라고 방에 들어가시고 우리보고는 방문밖에서 절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깜짝 놀랐어요.
    나중에야 친정엄마 말씀이 예전에는 부모한테 절할때는 마루에서
    조부모한테 절할때는 마당에서 했다는 말 들었지만
    여전히 어색하고 싫더라구요.
    그냥 공손히 인사드리는게 더 자연스러워요.

  • 12. 윤리적소비
    '09.12.9 10:39 PM (125.176.xxx.211)

    시어머님이 친구분이나 주위분들한테 한 얘기들으셨겠지요

    손주들한테 큰절시키는게 좋다더라...는

    별로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가볍게 물어보세요..

  • 13. 저희도
    '09.12.10 12:02 AM (124.199.xxx.22)

    오랜만에 만나면, 무조건 큰 절 합니다..
    전 좋다고 생각해요...

    애가 버릇이 확실히 들어서인지...
    얼마전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그 집에 할머니가 방에 계시는 것을 보고
    방문 밖에서 방에 계신 할머니께..절을 드렸다는...
    그 집 할머니랑, 친구 엄마가 황당하기도 하고..초딩이 그러니 귀엽기도 하고...
    암튼 웃겨 죽는줄 알았다고..전화왔거든요...

    원래 경상도에서는 방문밖에서 절하는데...^^;;
    그정도까지 지킬 필요는 없지만...오랜만이나 처음보는 어른께 큰 절 드리는
    풍속을 이어나가는 것도 좋다생각해요...

  • 14. 저희
    '09.12.10 12:25 AM (24.111.xxx.4)

    시부모님도 큰절 시키십니다.
    그것도 아주 완벽한 큰절을.
    솔직히 생신, 명절 이럴때 빼고 큰절 하다보면 기분 별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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