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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경제적 차이...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9-12-09 15:10:38
서른이에요 . 이상하게 제 친구들은 잘사는 애들이 없네요.
중고등학교 친구들 정말 하나같이 다들 형편이 안좋아요.
그래서 여유가 없다보니 서로 만나기도 힘들고 결혼도 안했는데 돈에 전전긍긍...
다들 직장 다니거든요. 근데 차비 없어서 끙끙대는 애도 많아요.
뭐 먹을때도 늘 제가 내거나 그래요. 굳이 나서서 말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좀 짜증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보면 애낳았다고 친구들이 아기옷도 사오고 그러던데 제 친구들은 빈손으로 덜렁덜렁~
집에 있는 음식은 또 다 먹고 가요. 가끔 그런거 챙겨주는 친구들 부럽더라구요.
오랜시간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올인했는데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남자에 따라 변하더라구요.
자기 상황이 어려우면 또 더더욱 어려워지구요. 그래서 우정이고 뭐고 멀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근데 직장동료나 친구들은 안그래요.
직장이 나쁜편이 아니었는데 씀씀이도 좋구요. 뭐 먹으면 항상 같이 내려고 하고...

제 친구들이 원망된다기보다는....
그냥 어느순간...어쩜 하나같이 다들 형편이 안좋을까 싶어요.
대학때 한친구는 좀 있는집 애들만 골라 사귀더라구요.
그래서 덕도 많이 보구 정말 우정도 돈독히 쌓아가더라구요.
그땐 그애가 허영덩어리로만 보였는데 지금 보면 정말 혹시 제가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도와줄만한 친구는 없네요.
책같은데서 보면 친구도 가려가면서 사귀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말이 너무 싫었거든요.
저같은 생각하시는분 계세요? 친구사귈때도 그런걸 봐야할까요?
IP : 59.25.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9.12.9 3:39 PM (221.153.xxx.47)

    친구는 자기랑 비슷한 사람과 사귀게 되지 않나요?
    그게 맘이 편하기도 하구요.
    골라 사귄 친구와 우정을 돈독히 쌓아갈 수도 있겠지만,자연스럽게 친해진 친구와
    허물없이 쌓은 우정처럼 편안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형편이 어려운 친구와의 만남이 짜증나면 그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져가게 될꺼예요.
    님 친구분들도 맘이 편치는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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