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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 집에서 저녁 꼭 드세요?

아줌마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09-12-08 20:29:58
제 남편 저녁 집에서 항상 먹어요. 아주 아주 지극히 당연한거죠. 가족들이 같이 모여서 저녁식사하는 모습..
근데요..
가족이 함께 먹진 못해요.

빨리 오면 8시인데 이런날은 거의 없구요.
9시,  10시, 11시... 12시가 되던간에 회식이 잡혀있지않으면 안먹고 옵니다.
처음엔 안먹고 얼마나 배가 고플까라는 안쓰러운 맘이 들었는데.. 요즘은 답답합니다.
아니 왜 그 시간까지 안먹고 있냐구요...

저녁먹으면 더 늦게 퇴근하니까 빨리 퇴근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다고 그러네요.

저도 회사생활해보고 맞벌이하고 야근은 남편보다 더 많았었어요.
근데 전 그 많은 직원들 중에서 남편같은 사람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늦으면 챙겨 먹어야죠. 그쵸??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장 어딘가가 늘어났다네요. 하는말이 '밥먹고 바로 눕나봐요?'
매일 늦게 먹고 자니 당연하겠죠...

적다보니 또 화나네요.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IP : 221.139.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09.12.8 8:36 PM (59.9.xxx.55)

    저희 남편도 조금 비슷해요.
    늦는날이 많지 않아 같진 않지만 밥은 꼬옥 집에서 먹으려고 특별한 약속아님 안먹고 오는데요.
    정말 넘 늦어서 저같음 배고파서라도 뭐든 먹을꺼같은 시간에도 당연한듯 안먹고와서 허겁지겁~

    여자들같음 배고픔 군것질이라도 하거나 할텐데 남자들은 의외로 그냥 참고 안먹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나마 저희남편은 늦게 와서 저녁 먹어도 워낙에 늦게 잠을 자서 아직까지 별탈없는데 위안좋아질까봐걱정되요.

  • 2. ..
    '09.12.8 8:37 PM (114.207.xxx.181)

    일주일에 두번은 10시에 퇴근이고 나머지는 7시 퇴근인데요.
    10시 퇴근하는날은 11시, 평소엔 집에 오면 8시가 약간 넘거든요
    10시 퇴근인 날은 할 수 없지만
    7시 퇴근인 날은 되도록이면 집에와서 먹으려해요.
    일이 늦어져 8시에 퇴근해 집에오면 9시반이더라도 그때 먹어요.
    물론 배 고프지만 바깥 음식은 낮에 먹는 한번으로도 지겹대요.
    김치에 콩나물국 한그릇이라도 집에서 먹이려고 노력합니다.

  • 3. .
    '09.12.8 8:38 PM (116.122.xxx.228)

    음식 솜씨가 너무 좋으신거 아니에요?^^
    시간을 정하셔요.
    예를 들어 9시 이후에 마칠거같으면 그냥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라고요.
    늦게 먹으면 늦게 자야 하는데 먹고 바로 자면 건강에 안좋으니까요.

  • 4. 어구구~~
    '09.12.8 8:39 PM (116.127.xxx.110)

    내 남편이랑 똑같은 남편 여기있어 깜짝놀라 일부러 로긴했네요~
    지금 이시간쯤이면 저두 이남자 반찬만들시간인데 오늘 회식이라 이시간에
    컴 앞에 앉아있네요
    진짜 짜증나죠?? 애들이랑 나는 6시 좀 넘어서 저녁후딱 먹구 치우고
    좀 쉬었다가 또 밥준비를 합니다.
    이남자 10시 11시가 넘어서 오면 저녁안먹었다구 밥달랍니다.
    토.일욜에 집에 있음 점심먹구 4~5시쯤이면 바로 배고프다는 사람이 평일에는
    어찌 참나 모르겠네요
    와이프 심심할까봐 일만들어 줄라구 작정했나봅니다
    건강검진결과 위 안좋다구 나온것도 똑같네요
    자기 위아픈것도
    이남자 눈에 내가 자기 위해 신경써준다는걸 보여줘야 좋아라합니다.

  • 5. 남편
    '09.12.8 8:56 PM (59.18.xxx.80)

    하루종일 바깥으로 도는 남자입니다.

    아침 대강 고무마 몇개, 옛날에는 김밥으로 때웠습니다. 점심에 먹는 음식은 대체로 다국적 재료들과 하나가득한 조미료가 들어 있습니다.

    십오년이 넘었네요. 회식이라는 핑게로 먹는 저녁이 그 아무리 비싼거라 해도 사먹는것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쩔수 없이 먹지만 안먹을수 있으면 이제 그만 먹고 싶은게 바깥 음식입니다.

    차려주는거 많이 귀찮겠지만 어쩔수 없이 먹거나 그게 싫어 굶고 들어오는 남편은 오죽하면 그때까지 굶을까 생각을 한번더 해 주었으면 합니다.

    비슷한 남편 두셨다고 로긴해서 글을 쓰신분이 있기에 비슷하게 가끔 굶고 들어가서 밥통을 뒤지덕 거리다 핀잔을 몇번 들었던 남편으로서 마음이 아파 몇자 적고 갑니다.

  • 6. 주말부부
    '09.12.8 9:03 PM (112.154.xxx.28)

    주말부부 하다가 집에서 다니는 남편을 뒀는데요 ..
    주말 부부 할때 매일 매일 밖에서 사먹는 것 정말 지겨웠답니다 .
    혼자서 또는 한잔 하면서 여럿이 대충 떼웠겠지요 .
    그러다보니 아무리 늦어도 집에와서 밥을 먹네요 .. 오늘은 어제 술마셔 콩나물 해장국으로 끓여줬어요 ... 술먹어 밉긴하지만 맛나게 먹고 지금 씻고 있답니다 ...
    10시 11시에 와도 밥 안먹고 오네요 .. 좀 귀찮긴 하지만 건강생각해서 차려 줄랍니다 . 아침도 거의 안먹기에 더더욱 ...

  • 7.
    '09.12.8 9:15 PM (122.47.xxx.56)

    남편되시는 분 마음을 500% 이해합니다.
    나가서 먹고 오면 시간도 많이 들고, 진짜 능률 안 올라요.
    사실 배도 안 고파요.
    게다가 뭘 먹어야 할지 잘 생각도 안 나고요.
    남편께서 엄청난 진수성찬을 원하시는 건 아닐텐데
    즐거운 마음으로 차려 주시면, 밥에 김치에 김만 있어도
    저라면 진짜 너무 맛있게 먹을 것 같아요.

  • 8. ..
    '09.12.9 12:16 AM (121.158.xxx.167)

    주말부부 6개월 하고 지금은 다시 합쳤어요..
    애들때문에 지방에 못 내려오다 결정적으로 들었던 얘기..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글쎄 (아침저녁도 대놓고 먹는 식당 있고해서)
    밥을 반은 안 먹었더라구요..ㅠㅠ
    세상에나,, 나중에는 자기 숙소에서 햇반에 밑반찬 먹고 그랬대요..
    식당밥 계속은 못 먹겠더라고...
    너무 불쌍해서 다 정리하고 얼른 이사왔어요..
    남편들, 힘들다 얘기 잘 못하잖아요..
    우리가 알아줘야할것도 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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