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남자 왜 이럴까요?

..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9-12-08 16:45:00
저는 30대후반 이혼녀인데..요즘 나가기 시작한 또래 모임이 있습니다. 사실 짝사랑하던 남자가 있었는데..도저히 가능성이 없어서 맘을 접었어요..그리고 이런 저런 모임을 나가면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모임을 처음 나가서  집이 가까와서 좀 친해진 남자가 있는데..한번 밥을 같이 먹자고 해서 둘이서 밥을 먹은 적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모임에서 연락처를 알고 있는 사람이 그사람밖에 없어서..모임관계로 전화로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네요.

가끔 영화를 보자고 하기도 하고..늦은시간에 맥주한잔 하자고 하기도 했지만..이미 선약이 있거나..바빠서 거절했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니.그남자도 이혼남이고 전처가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자주 연락하고 가끔 미련도 가지는 것 같아서..아예 이성으로는 아니다 싶어서 적당히 거리두고 그냥 편하게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말엔 그 모임에서 몇명이서 펜션잡고 놀러간다고 해서.한 8-9명이 같이 놀러가기로 약속도 잡아놓은 상태에요.

불쑥 늦은 시간에 불러내더니....(이미 술을 좀 먹은 상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 할거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저는 결혼할 생각이 있거든요.
자긴 이미 아이도 있고..그래서 그냥 연애만 하고 살거라고 하더군요..여자친구도 있다는 말도 하고..

그러더니..제가 여자로 안보여서 미안하다는거에요.-_-

아니 ..난 대쉬도 안했고..뭐 자주 연락하거나 그런적도 없는데...이게 웬 오버..? 누가 여자로 봐달랬나?

암튼..그래서 나도 짝사랑하는 사람 있고.
그쪽 남자로는 안봤다.라고 말해줬더니.혼자 맥주를 마시고 취해버렸어요...나는 너무 황당해서 그나마 약간 있던 취기도 사악 가신 상태..

암튼.집에 와서..혹시라도 오해할만한 행동을 했나 반성하면서.. 그나마 가끔 했던 연락도 아예 안했네요.
주말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었는데...받지도 않았고.....

그쪽도 딱히 연락도 안하고 해서...내심 뭐..신경끄고 있었는데......오늘 놀러가는거 카풀 짜놓은걸 보니.....
저랑 나랑 딱 둘이서만 카풀조에 넣어놨더군요.-_-;

그일이 있은 이후로 기분이 불쾌해서..
별로 상대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기분좋게 놀러가고 싶었는데.....
영..기분도 안좋네요.











IP : 121.1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8 5:17 PM (118.32.xxx.210)

    글쎄요 책임은 지기 싫고 연애만 하고 싶어서 간보는것 같은데요?
    이여자가 허술한 구석이 있나 없나 ........ 이렇게요

  • 2. ..
    '09.12.8 5:19 PM (121.124.xxx.207)

    그렇죠..? 뭔가 간보는것 같고 시험하는것 같고.영..그러네요.

  • 3. 도끼병
    '09.12.9 1:56 AM (118.176.xxx.57)

    그 남자분 병입니다...모두가 자기를 찍는다고 생각하는 아주 몹쓸 병이죠...

    절대로 약 없습니다. 앞으로 절대로 상대하지 마세요...그 모임에 원글님이 계속

    참석하면서 그 남자를 상대 안하면 자기 말에 상처받아서 상대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할 인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017 선행 된 놈은 수업시간에 딴공부 해라 허락??? 15 tmzk 2008/06/12 1,058
394016 어렵다 9 ㅡ..ㅡ 2008/06/12 863
394015 네티즌 수사대가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밝혔습니다. 5 n___n 2008/06/12 1,129
394014 보셨어요? 시위현장서 새우잠 자는 진중권 교수 5 진중권 교수.. 2008/06/12 1,999
394013 아이들의 배변 훈련 15 전직 어린이.. 2008/06/12 1,158
394012 첫 수확한 상추 한박스...어떻게 처리할까요?ㅠㅠ 12 궁금 2008/06/12 1,014
394011 무역보복이 무섭답니다. 지금하는 씨방새 뉴스추적 9 프힛 2008/06/12 1,019
394010 밤을 잊은 그대에게..주무시기 전에 구독할 건 구독하고 자자구요. 3 조중동 2008/06/12 839
394009 [기사]'영국, 스페인' 우리도 광우병소 한국에 팔게 해달라! 5 무조건퇴진!.. 2008/06/12 902
394008 오세환서울시장 주민소환 반대하는 1000명 서명. 5 오세환서울시.. 2008/06/12 719
394007 돌 기념 사진찍으려는데 아이 옷 남대문이나 동대문? 6 초보맘 2008/06/11 457
394006 맛있는 식빵 어디서 파나요? 8 빵매냐 2008/06/11 1,399
394005 이런거 보면 쪼매 위안이 될래나요? 2 답답해서 2008/06/11 633
394004 저.. 꿀물 타 먹으러 가기 전에 글 하나만 올리고 갈께요~ 아고라 펌 9 .. 2008/06/11 754
394003 신랑이 외박을 합니다..너무 자주..어떡하죠.. 6 미치겠다. .. 2008/06/11 1,350
394002 저.. 죄송한데요.. 어제 집회갔다가 감기걸린거 같은데.. 민간요법 없나요?ㅜㅜ 11 .. 2008/06/11 432
394001 육아, 이제 시작인데.... 13 피곤 2008/06/11 829
394000 (제안)경향신문 보시는 분 12 아이디어 2008/06/11 1,058
393999 7 성급 호텔같은 프랜들리 대한민국 2 오늘 아침 .. 2008/06/11 921
393998 없는 세상에 살고 싶네요,,, 1 뉴스 2008/06/11 435
393997 이 기사 보셨어요? 정선희 구명운동이 진행중이라네요.. 5 참내.. 2008/06/11 890
393996 펌)뉴라이트의 실체와 회원명단 4 慶.. 2008/06/11 1,367
393995 모처럼 친정엘 들렀는데 속상합니다.. 8 .. 2008/06/11 1,232
393994 이 사진 속의 촛불집회 하고 있는 긴 길이 어느 길인지 궁금해요. 7 지방人 2008/06/11 723
393993 피부과로 가야겠죠 4 드디어..... 2008/06/11 481
393992 지금 우리는... 18 쥐덧 2008/06/11 958
393991 어린이집 선생님과 트러블 고민. 9 날날마눌 2008/06/11 912
393990 교과서 값마저 ‘자율화’ 추진 -한겨레 1 해오름 2008/06/11 304
393989 화욜피디수첩-아고라의 어느 시골아줌마 글입니다.(펌) 3 금주피디수첩.. 2008/06/11 700
393988 새우젓으로 국간맞출때요 6 황태 2008/06/11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