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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를 느끼는게 문득 아이 키우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아이 교육방법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9-12-08 12:28:07
예전에 시골의사 글에서 본적 있는데 시골의사가 고등학교때 친구집에 가니 책이 무지 많아서 너무 부러워하며
그책을 결국 다 빌려봤다는 얘기가 있었죠.

어릴적 구구단은 어떻게 했더라?
생각해보니 몇학년땐가 어떤 애가 자긴 이것도 할줄 안다고 자랑하길래 나도 자극받아 외운적이 있네요.
ㅋㅋㅋ
그시절 워낙 애를 방목하고 어른들은 다들 나름대로 바빠서 애를 거의 버려두다시피 해서 애들은 알아서 친구끼리 어울려다니며 이것저것 배웠던거 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죠.
ㅎㅎㅎ
노는것도 친구들과 놀고 책도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보고 그렇게 국민학교를 다 보냈는데 그래도 중학교가니
알아서 할건 했지요.
생각해보니 그때도 벌써 대학을 염두해두고 영어, 수학을 잘해야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긴 들어서 대학입시를 생각해서 공부도 착실히 하고...
근데 소설책이나 영화, 주말의 명화 뭐 이런것도 많이 보긴 봤네요.
세계문학이니 한국단편이니 이런건 왠지 꼭 봐야하는 필독서 같아서 말이죠.
그시절,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또 나름의 취미생활도 하고, 또 대학을 위해 학원도 다니고
정말 많은걸 했는데도 시간은 항상 남아돌았던거 같네요. ㅎㅎㅎ

고등학교때도 역시 대입시때문에 학원도 다녔고 그래도 일학년때까진 시간이 많아 공연도 보러다니고
독서발표회 같은데도 다니고 영화 물론 보러다녔공,
그래도 넘치는게 시간이었던거 같네요.
참, 그시절은 뭘해도 시간이 남아돌았는데 요즘 애들은 항상 시간이 없어보이니 이게 왜 이런지...

생각해보니 그게 아마도 자율성을 가지고 스스로 이것저것 한경우와
부모가 이것저것 시켜서 수동적으로 하는 세대간의 차이인지...
대학가면 학습능력도 예전만 못하다면서요...교수들이 불평한다던데..
역시나 중요한건 부모가 해주는건 한계가 있고 애 스스로 하게 해야하는 건데 말이죠.
언제부턴가 그 자율성보단 엄마가 스케줄 짜서 끌고다니는 세태가 되어버렸네요.
뭐 그래도 할 애들은 하고 아니면 다른 적성을 찾는거겠지만...

IP : 59.11.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해보니
    '09.12.8 12:39 PM (59.11.xxx.173)

    이건 과거의 방법이라 요즘과는 안맞네요.
    ㅎㅎㅎ
    내세대들이 자긴 이렇게 컸다고 애들을 방치하다가 지금 뒤늦게 후회하는 엄마아빠들이 더러 있으니...
    애 나름인지, 하여간 고민입니다.

  • 2. 저도
    '09.12.8 12:41 PM (218.55.xxx.2)

    아이키우면서 옛날 생각 참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 2학년이 되어서야 구구단을 다 외웠는데요..

    저는 2학년 끝나도록 구구단을 끝내질 못한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 구구단 잘 안될때도 혼내기보다는...

    차근 차근..연습 시키고...지금 못한다고 큰일 나지도 않는다..하고..

    놀아가면서..가르쳤어요...

    그래도 예전보다 책도 다양하고... 볼 거리도 많고 해서..

    아무리 안가르쳐도 우리보다는 훨씬 빠르더라구요..

    저 공부할때는 그냥 칭찬받는게 좋아서..

    아님 친구를 이기고 싶어서 공부를 했는데...

    우리 아이한테는..

    공부하는재미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제가 커가면서 조금 조금씩 배웠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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