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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의 '맛' 아시나요?
아마 아닐지도 몰라요.
근데 전 가공식품, 즉 빵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걸 먹을 때 어떤 제품에서는 유독 그 맛을 많이 느껴요.
그래서 제멋대로 방부제 맛이라고 이름지었는데
저희 집 식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전혀 공감을 못하더군요.
제가 사십대 후반인데 예전부터 (80년 대부터) 해태 아이스크림에는 이 맛이 많이 났고
롯데도 그랬지만 빙그레는 이 맛이 안 나서 빙그레만 먹곤 했지요.
근데 요즘은 해태 부라보콘에서 이 맛이 전혀 안 나더라구요.
이 맛이 어디에 제일 많이 나냐 하면요
공장에서 나오는 케잌 흉내 낸 과자류, 가령 몽쉘 통통이나 또 뭐죠...?
안 사 먹으니 이름도 잘 모르겠네요.
마가렛트? 이런 과자류는 보기만 해도 무서울 정도예요.
롯데 찰떡 아이스도 방부제맛 무지 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떡이라도 멥쌀보다 찹쌀떡이 훨씬 쉬이 상하니까 아마 방부제를 더 많이 넣었겠죠.
근데 얼마 전 제가 입병이 났는데 프로플리스가 좋다길래 선물 들어온 게 있어 저녁 때 발랐다가
그날 저 잠 못 잤답니다.
제가 멋대로 붙인 '방부제맛'의 진면목을 보여주더군요.
프로플리스 맛이 원래 그런 건지 저희 집에 있던 제품만 그런 건지
어쨌든 방부제의 그 역한 맛이 고농축된 듯한 맛에 저 기절초풍할 뻔 했어요.
그리고 오늘, 두둥~~
누가 뚜레쥬르의 스폰지 케잌이란 걸 갖다줬는데
한 입 먹고 뱉어냈답니다. 방부제 맛 때문에요.
저 혼자 맨날 이렇게 방부제맛, 방부제맛, 불평을 하는데
제 주변에선 다들 그게 대체 뭐냐고 아무도 호응을 안 해 주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1. 원글님
'09.12.7 3:43 PM (121.147.xxx.151)베이커리중 방부제 단연코 으뜸 넣는 곳은
파리바케뜨라고 알고 있는데요^^
크라운베이커리도 그렇고
둘 다 본사에서 케익 만들어 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맛이 없다고
얼마전 베이커리 평가가 내려졌답니다
뚜레쥬르만 방부제 넣지않고
체인점 마다 그 날 그 날 크림 올려 내놓는답니다.
님의 미각은 잘못된 걸로 판명 됐네요2. 음...
'09.12.7 3:48 PM (211.198.xxx.132)저는 방부제 맛은 모르겠고
과자나 아이스 크림 빵 등 인스탄트 식품을 먹으면
(목 부분) (위장 시작하는곳) 가슴근처가 막막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10분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외식을 하고 몇시간 뒤에는 어김없이 목안(편도선 부근)이 간질 간질 거려요
사람들한테 말하면 별나다 하고 이상하다 하고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다나요
이것은 내가 생각 해본결과 음식에 조미료 때문이든가
음식이 깔끔하지 않아서 세균 때문이던지 그런 확률이 높은것같아요
그런데 이유는 정말 모르겠어요
집에서나 친척집이나 이런데서 먹을때는 안 그렇고
식당에서 외식하면 100프로 그러는게 신기해요3. 혹시
'09.12.7 3:50 PM (221.140.xxx.213)저도 원글에 썼다시피 그 맛이 방부제 맛인지는 확실히 몰라요.
그 맛이 설사 방부제 맛이 아니라고 해서 빵 과자 빙과류등의 가공 식품류에
방부제가 전혀 안 들었다고는 생각 않지만요.
제 맘대로 이름 붙인 게 특정 브랜드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지만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나 천연식품에는 전혀 안 나는,
참을 수 없는 그 이상한 인공스런 맛의 정체는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4. ..
'09.12.7 3:52 PM (61.81.xxx.70)맨 윗분은 뚜레쥬르 관계자이신가?
뚜레쥬르는 유기농인가요? 방부제 첨가가 없게요?5. 저도
'09.12.7 3:53 PM (118.221.xxx.70)조금은 느끼는데..
그맛이 좀 달달하고 니글거리는맛 으로 전 느끼는데요
전 중국음식 먹고 물로 입안 헹구다 느끼리한 맛 알고 중국집 음식 다신 안먹어요.
그게 조미료 맛이겟죠.6. ..
'09.12.7 3:55 PM (211.176.xxx.46)방부제맛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저도 그런 느낌 알아요.
저는 저질 기름이나 유화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버터가 많이 들어가야 할듯한 질감의 과자에서 종종 나고, 아이스크림도 샤베트류쪽은 좀 덜하거든요.
뚜레*르든 *리바게트든 빵자체에서 나는 오묘한 그 화학느낌의 맛때문에 잘 안먹어요.
특히 크림들어가는게 심해요.7. 그런데요
'09.12.7 4:03 PM (58.227.xxx.121)원글님이 느끼는 맛이 방부제 맛은 아닐거 같아요. (물론 원글님도 진짜 방부제 맛인지는 모르겠다고 하셨지만요.)
그 맛이 방부제 맛이라면 방부제 맛을 시판하는 모든 밀가루로 된 음식..과자 빵 국수 등등..에서
그 맛을 아주 강하게 느끼실거예요.
또는 수입산 과일에서도요. 특히 포도같은 무른 과일.
그런 음식들은 방부제에 푹 적시다시피 해서 수입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위에 뜨레주르 케익에 대해 말씀들 하셨지만
사실 과자나 빵.. 특히 달달한 제과 제품은 방부제 첨가가 따로 필요 없어요.
말씀드렸듯이 수입 밀가루에 엄청난 양의 방부제가 들어가는데다가 설탕 같은것들이 천연 방부제의 역할을 해줘서
집에서 과자를 만들어도 몇날 며칠 상온에 보관해도 상하지 않아요.
지금 저희집에 설탕을 줄인다고 한게 좀 과하게 줄여서 맛이 없게 만들어진 쿠키가 굴러다니는데 챙피한 얘기지만 두달도 넘었어요.
그런데 육안으로 보기에나 냄새로는 전혀 이상이 없거든요. 감히 먹어보지는 못하겠지만요. ^^;;;
어쨌거나 원글님이 느끼시는 맛이 어떤 맛인지는 심히 궁금하긴 하네요.
추측하기로는.. 저도 가끔 시판 제과류에서 좀 인공적인 느낌의 화학약품 같은 그런 맛이나 향을 느낄때가 있는데.. 그런 맛을 말씀하시는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특히 싸구려 스폰지 케잌 같은거 먹을때 그런 냄새가 확 날때가 있거든요.
싸구려 바닐라 향 같기도 하고.. 아마 특정 향신료의 향이 아닐까 싶어요.8. 혹시
'09.12.7 4:08 PM (221.140.xxx.213)그런데요님 말씀대로 특정 향신료의 맛인 듯 해요.
방부제 자체는 맛이 없지 싶어요.
싸구려 스폰지 케잌에는 어김없이 나는 그 맛입니다.....
근데 프로플리스가 최강이더라구요...
여러분들 덕택에 궁금증이 어느 정도 풀리는군요. ^^9. 향
'09.12.7 4:12 PM (121.130.xxx.42)저도 바닐라향같은 어떤 향신료일거라고 생각해요.
빵이나 과자에서만 느끼셨다면 모를까 아이스크림엔 방부제 안넣지요.
냉동하는 아이스크림이 상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방부제?
색소, 인공향, 유화제 주로 이런 것들이 들어가겠죠.10. 맨앞댓글입니다
'09.12.7 4:19 PM (121.147.xxx.151)제가 얼마전 생크림이 필요해서 동네 뚜레**와 파리*** 마트 빵집까지 뒤져서
꼼꼼하게 크림 재료를 가게에 가서 알아봤어요.
한 군데 뚜레**만 동물성 생크림을 쓰고 케익도 그날 그 날 체인점 자체에서
크림 만들어 올린다더군요.
저도 베이킹 하는 입장이라 팜유 들어간 크림맛을 싫어해서
꼼꼼하게 체크하게 되었구요.
생크림 올릴 시간도 없었고 생크림을 좋아해서 한 통 사면
제 입에 다 들어갈 까봐 알 수 없이 사러 간거 였는데
다시 인터넷 뒤져보다가 이런 저런 새로운 사실일 알게 됐죠
뚜레** 저와 아무 상관없구요.
전 빵도 남편이 가끔 사오는 것 말고는
1주일에 한 두번 베이킹해서 만두까지 만들어 먹는 편으로
좀 극성스럽게 밖에 음식 안사먹으려고합니다.
케익종류는 모든 베이커리가 마가린을 쓴다는 생각이 들어서
베이킹하면서 부터는 제 손으론 절대로 사먹지않지요.11. 그건
'09.12.7 4:46 PM (58.230.xxx.227)싸구려 바닐라향 때문인걸로 강하게 추측됩니다^^
천연 바닐라빈은 비싸니 잘 안쓰이잖아요.12. 음
'09.12.7 5:41 PM (203.229.xxx.234)원글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빵이나 과자, 바나나, 사과 같은 과일을 한입 베어 물면 입안 화악 퍼지는 그 인공의 맛+입안 점막에 어쩐지 떨떠름하고도 밍밍과 니글이 살짝 가미된 맛을 저 역시 자주 느껴요.
바닐라향 때문은 아니고요 일종의 약품처리인지 그런 입자들이 음식 안에 남아 있는게 감지 되는 거 아닐까요?
프로폴리스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제게도 그렇게 느껴지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게 약간 불편해요.
먹고 나서 입 안이 깔끔하니 개운한게 대중적인 브랜드나 식당에서는 의외로 없어요.13. 생크림
'09.12.7 5:42 PM (221.149.xxx.154)제가 생크림이 저녁에 갑자기 필요해서 동네 제과점 돌아다녔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다 떨어지고 없더라구요.
크라운에서 1개, 파리에서 2개, 뚜레주르에서 1개 이렇게 간신히 구입했는데
500원씩인데 뚜레주르만 1000원이어서 따져 물으니까
윗분 설명처럼 설명하시더라구요.
동물성 생크림으로 그날 그날 매장에서 케잌 만들려고 만든거 파는거라구요.
저도 뚜레주르 관계자 아니에요^^;14. 그날
'09.12.7 6:14 PM (114.204.xxx.16)그날 매번 새로 만든다는 거... 그게 진실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다 못해 햄버거파는 유명 업체도 그런 식으로
커피까지도 그때 그때 신선한 걸 뽑는다고들 하던데
막상 그런 매장에 가서 보면 그런 경우는 잘 못 보겠더군요.
제과점의 생크림도 원칙만 그렇다는 거지 사실 각 매장마다 다 그걸 지킬까 하는 건
심히 의문스럽더군요....요즘 세상이 하도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터라 ...15. 방부제
'09.12.7 7:36 PM (59.3.xxx.161)몸을 억제하고 세포활성을 막아요.
나쁜넘들이지요.
그러나 제품을 보존하고 분해를 막고 썩는것을 막기에 좋아라 하는 업체들이 많아요.
제품들에 해로운 첨가제가 많이 들어가지요.
이런것들은 공히 들어가면 몸에서 안좋은반응이 나와요.
프로폴리스는 쓰고 좀 역겨울수 있어요.
원래 천연 방부제라고도 해요
그러나 틀린것은 몸을 활성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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