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간의 갈등 해결하기. 서로 다른언어 해독...

OO새댁 조회수 : 529
작성일 : 2009-12-03 19:43:44
부부간의 갈등...
저도 힘들만큼 힘들고...
자살생각도 하고..  덕분에 여기 게시판에 들어와서 글읽고 글쓰고...그것이 일상이었네요.

6월에 결혼을 한 새댁입니다.
둘다 나이가 꽉차다 못해 넘치는 사람들이구요.

너무나 힘들었는데....어떤 책으로 인하여 깨닫고 지금은 너무나 좋네요.
정말 저희 부부는 대화의 방법이 문제였던것같고....

저뿐만 아니라, 이곳에 많은 분들도...  
그 대화의 방법을 이해하고, 상대의 말의 암호를 풀줄안다면 대부분의 부부관계는 회복되지 않을까시퍼
글을 남기려합니다.



'부부를 세워가는 대화의 기술'이라는 책이예요.

부인은 사랑받기 원하고 사랑의 말로 대화하고
남편은 존경받기 원하고 존경의 말로 대화한다는것을 이해해야한다고해요.

부부간의 갈등엔,
부인은 사랑받지 못하기때문에 존경하기가 어렵고,
남편은 존경받지 못하기때문에 사랑하기 어렵다고 해요.

이 갈등이 팽팽해질때, 어느한쪽이 그 끈을 놓고... 먼저 노력하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관계가 회복이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 부부는 서로 각자 남탓을 했어요.
너가 그러니까 그러지...  서로그러면서, 상대방에게....  너는 내말을 듣지 않아.
너는 무조건 내탓을 해. 너는 하나도 져주지 않고 이길려고만해....

제가 어느날 남편에게 그랬어요.
누구 탓, 누구잘못...  그게 무엇이 중요하냐고.
상대방이 어떤것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부부간에 그것이 중요한것이고
앞으로가 중요하지...

서로 알아가며, 서로 노력하자고....
나도 당신을 존경하려고 노력할테니, 당신도 나를 사랑의 말로 표현해달라고...

당신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나역시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다른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것은 너무나 어렵다고..


서로 이길려고 했던 부부가,
이젠 서로 져주려고 합니다.....

죽일듯이...미웠는데,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 느끼니....  너무나 애뜻합니다.




시어머니 원망도 많이 했어요.
항상 니가 져주고 참으면 된다...  너만 웃으며 말 자꾸 붙이고 잘하면된다...
왜 당신자식 허물은 안보이는걸까...

그런데, 모든것을 겪고보니...  어머님말씀이 이치에 닿는것이 있네요.


남편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남자이기에....
부인이 좋을땐 뭐든 다해주고 싶고, 싫을땐....  이것저것 반대하고 숨막히게 하지요.

남자는 단순하지만, 여자는 복합적이져...
때문에 여자가 남자보다 좀 더 지혜롭게 상황을 대처할 능력이 되기때문에....
시어머니가 연륜으로 그런말씀 하셨다 생각합니다.



부부간의 갈등이 깊을수록,
남편에게 불만이 많을수록....
남편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인내하고....  진심으로 잘해주고 대해주세요.

그렇게 부부갈등을 먼저 풀고...남편을 내편만든뒤에...
그동안 가진 불만들...
부드럽게 하나씩 남편에게 전해보세요.
남편은 뭐든...  더 해주고 싶어할꺼랍니다.



여기 82에서 제 사연읽고,
많은 분들이 이혼하라고...그러셨어요.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얘기라 더 치우칠수도 있겠고..
암튼, 그렇게 갖다버리라는 남편이 달라졌답니다.

진짜, 남자는 단순하다는거 절실히 느끼네요.
어줍지만,
많은 분들이 부부간의 갈등으로 오시는곳이라....
도움되실 분들 있으실것같아서 글 남겨요.
IP : 220.70.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나눔미소
    '09.12.3 11:17 PM (121.133.xxx.11)

    저희부부는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읽고 도움받았어요.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 계기가 되었구요.
    지금은 많이 이해하고, 더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212 전세집 누가? 8 알려주세요 2009/12/03 947
506211 아이들 일기장, 그림그렸던것들 등등 다 모아두시나요? 7 버릴까 고민.. 2009/12/03 1,284
506210 초등 5학년 정도면 ???갖다달라고 하는친구에게 어떻하죠?? 6 생일선물 2009/12/03 665
506209 유니에스(인력파견업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아웃소싱 2009/12/03 777
506208 조중동, LPG 업계와 일촌사이 다시한번 커밍아웃하넹 2 꼬뮨 2009/12/03 281
506207 누룽지 매일 먹으면 속이 깎이나요? 5 정말? 2009/12/03 1,913
506206 오가피열매 구입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1 오가피 2009/12/03 267
506205 (무플절망)둘째라 장난감한번 않사줬는데 어떤게좋을까요??(23개월) 6 궁금이 2009/12/03 573
506204 밤에 오줌싸는 아들~~어찌합니까~~?? 3 초등1학년 2009/12/03 502
506203 애교를 떨어야 하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3 여자효도르 2009/12/03 2,019
506202 한글문서에서 글씨에 동그라미 치는거 어떻게 하면 되요? 9 부끄럽지만 .. 2009/12/03 10,346
506201 요리 관련 아파트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하여.. 1 마에스트로 2009/12/03 294
506200 정관장 홍삼정(면세점) 정말 좋은가요?(40중반 소음인) 5 정관장 2009/12/03 3,038
506199 전기료 적게 들어가는 난방기구 추천해주세용^^ 1 추운맘 2009/12/03 1,036
506198 고등학생 4/4분기 등록금 고지서들 받으셨나요? 4 고등맘 2009/12/03 1,061
506197 기독교인들만 봐주세요... 17 십일조 2009/12/03 1,261
506196 스피디사이즈 고민 5 호리 2009/12/03 827
506195 찹쌀가루 넣은 식빵은 왜 없나요? 2 ㅇㅇㅇ 2009/12/03 438
506194 수유 후엔 정말 가슴이 다 작아지셨나요? 21 .. 2009/12/03 2,024
506193 sk 브로드밴드 인터넷 전화 품질 어때요 5 허니 2009/12/03 1,255
506192 '한컴타자연습' 어디서 다운받나요? 1 2009/12/03 2,557
506191 홈쇼핑 아레나덕다운패딩.. ^^ 2009/12/03 2,174
506190 제대로 된 성명서가 나왔네요! 7 가슴이뭉클 2009/12/03 893
506189 (펌)조기 입학 추진 반대!! 3 왠 뻘짓??.. 2009/12/03 1,045
506188 흙침대 쓰시는 분? 2 해외에서 2009/12/03 784
506187 부부간의 갈등 해결하기. 서로 다른언어 해독... 1 OO새댁 2009/12/03 529
506186 당신께 보내는 편지 은하수 2009/12/03 305
506185 남편이 사용할 염색약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09/12/03 515
506184 혹시 문성희씨 요리 직접 해보신본 있나요? 2 해피트리 2009/12/03 634
506183 kt인터넷전화로 해외현지인과 무료통화하는법요... 5 미소쩡 2009/12/03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