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한 아침

ㅠ_ㅠ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9-12-03 09:37:14


아침에 남편하고 4살박이 애 두고 출근한 아침입니다. 우울하네요.

아침식사 차리고 이것저것 치우고
식탁에 앉자고 두번 세번 네번 말해서 간신히 식탁에 앉히고
식사 시작을 해도 먹여줘야 간신히 한 입 들어갔다가 금세 티비에 정신 팔리고
저는 한입이라도 더 먹이려고 동동 구르는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아직 머리도 못 감았는데,
회사에는 오늘 좀 일찍 가야 하는데
남편은 옆에서 조용-히 신문 읽으며 자기 몫 먹고 있고
하나도 급한 게 없고
애 좀 신경 써, 하고 종용하면
알았어~ 하곤 애한테 한마디 건성 하고 또 신문에 몰두
애는 애대로 입에 물고 티비에 몰두

다른 때는 좋은 남편인데
집안일도 잘 거들고 애랑도 잘 놀아주는데
출근 시간에 저러는 거 한두 번 좋은 말로도 얘기하고 했건만
변하질 않네요

저는 30분이면 가지만 남편은 1시간 거리라서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그래도 한 가족 안에서 아침이면 아침마다
어떤 한 사람은 발을 동동 구르고 다른 한 사람은 우아하게 신문 읽고 화장실에서 신문 마저 다 읽고
나가는 나날들....이건 아닌 것 같고

오늘은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뻗쳐서
아빠하고 어린이집 가! 하곤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네요

운전하는데 애가 핸드폰 해서는 울먹이며 엄마 내가 잘못했어 하는데
눈물이 괜히….
IP : 218.49.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v를 끄세요
    '09.12.3 9:54 AM (115.178.xxx.253)

    tv가 있으면 당연히 그쪽으로 시선갑니다.

    어른도 그러는데 아이는 더 그렇지요.

    그리고 남편분과 분업을 해보세요..
    식사차리면 같이 먹고, 치우는건 남편이 한다든가....
    그렇게 해도 여자가 더 바쁘거든요.. 화장도 하고 아무래도 챙길게 많으니까..

  • 2. 에고..
    '09.12.3 9:54 AM (211.196.xxx.141)

    기운 내세요

    저도 5학년 늦둥이 아침 안먹는다고 징징 거리는 바람에 화내고
    아침 뽀뽀도 안 해주고 보내 놓고는 마음이 안좋아 이러고 있네요..

    큰아이들 대학생이지만 걔들 어릴때 숨이 턱에 차도록 동동 거리며 수업하러 다녔었는데
    그게 지나보니 나름 추억(?) 이더라구요..
    늦둥이는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뒷바라지 해주고 싶어서 쉬고 있는데
    그게 또 다른 아쉬움으로 남네요..

    기분 푸시고 오늘 들어가셔서 맛난 저녁 드시면서 잊으세요
    아기에게 뽀뽀도 해 주시고 안아주시면서 내일은 잘 해보자고 속삭여 주세요..^^

  • 3. 울지마요-
    '09.12.3 10:00 AM (116.37.xxx.15)

    제가 봤을 때, 문제는 남편보다 텔레비젼에게 있다고......^^

    아이가 티비에 정신이 팔려 밥먹기가 뒷전이라면,
    아침엔 티비를 꺼두세요.
    4살이라 혼자서 먹을 순 없겠지만, 식사습관 정도는 서서히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분께도 "애 좀 신경써" 라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하시기 보다는
    "아이 밥 좀 먹여줘."라고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의 우울을 거울삼아, 내일은 더욱 행복하자구요.
    뭔 표어같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916 신종플루 접종 (유아 접종) 5 ... 2009/12/03 689
505915 논술관련 답글 써주시는 [不자유]님 이나 다른 논술쌤들 봐주세요... 10 학부모 2009/12/03 1,065
505914 시어머님이 암이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기도해주세요 14 .. 2009/12/03 1,262
505913 전기밥솥을 바꾸려하는데...전기압력밥솥이 그렇게 좋은가요??? 4 무엇이 좋을.. 2009/12/03 689
505912 마른 체형의 남자 30대 후반부터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7 너무말랐어~.. 2009/12/03 1,153
505911 미샤데이 4 원글이 2009/12/03 2,466
505910 휘슬러 원적외선 세락믹 렌지요.. 가격 좀 봐 주세요 7 사고싶어요 2009/12/03 1,650
505909 터울이 지는 아이들 키우기에 대한 도움 말씀좀 주세요~ 4 . 2009/12/03 481
505908 시댁가기싫어 자살했다는 기사 25 공감 2009/12/03 7,229
505907 화장품문의? 1 .. 2009/12/03 465
505906 혈액암이 다른암보다 재발율 더 높은건가.. 2009/12/03 566
505905 미심쩍은 남편의 문자 좀 봐주세요 9 환장 2009/12/03 1,619
505904 역시 장터구매 책임은 제가 져야겠지요? 4 성급한 장터.. 2009/12/03 984
505903 "경찰청장 출신 허준영 사장, 파업 장기화 일등공신" 4 세우실 2009/12/03 321
505902 우리나라에선 키170에 63킬로 40대후반 여자는 옷을 어떻게 입어야.. 3 나이드니.... 2009/12/03 886
505901 내용 별거 없습니다. 죄송해서 다른글 보세요 ㅠㅠ(애들 엄청 잡았네 ??) 34 속상해 2009/12/03 7,123
505900 히어로 보시는 분 계신가요? 17 히어로 2009/12/03 1,040
505899 압력솥?? 압력밥솥?? 1 아직도 몰라.. 2009/12/03 320
505898 은사양님 부직포 걸레 좋네요^^ 4 햐호 2009/12/03 1,139
505897 6세 여자 아이 크리스마스선물은? 1 ... 2009/12/03 692
505896 무릎팍에 나온 이종범... 너무 멋지죠? 24 종범신 2009/12/03 2,187
505895 융자 있는 집 전세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8 전세 2009/12/03 990
505894 미리 크리스마스 메시지 1 :) 2009/12/03 284
505893 맥심이랑 쵸이스중 어느것이 맛있으세요~ 29 믹스커피요 2009/12/03 1,520
505892 우울한 아침 3 ㅠ_ㅠ 2009/12/03 491
505891 연극 추천해주세요...^^ 2 연극 2009/12/03 273
505890 생후 50일 아기가 감기? 10 질문 2009/12/03 2,533
505889 스페인어 잘하시는분들 간단한 인사말 몇가지만 한글로 부탁드려요 2 남편 바이어.. 2009/12/03 525
505888 종아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들 다 처분하셨어요? 18 롱코트들 2009/12/03 2,206
505887 물없이 돼지고기 삶으니 맛좋은데.. 두꺼운 냄비 추천부탁해요 7 부탁 2009/12/03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