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렬주차하니 생각나는 일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9-12-02 10:17:22
저희 아파트가 주차장이 좀 널럴합니다. 평소에도 지하 2층까지 다 차는 법이 없어요.
그런데 겨울이 되면 어디서 그렇게 차가 나타나는지 지하 2층까지 꽉꽉 다 차서 일렬주차를 합니다.
주범은 누구냐... 걸어서 10분 거리의 다세대주택 사람들이죠.
거기는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보통은 길에다 세우는데 겨울이 되면 눈도 내리고 길도 얼어붙고 차에 눈쌓이고 불편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아파트 지하에 대나 봅니다.
남는 주차공간이니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소문이 퍼졌는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저녁 10시에 들어가도 지하 2층까지 다 차서 일렬주차를 해야 하는 정도였어요.
관리 아저씨도 우리 아파트 차 아닌건 스티커 붙이고 하는데 그래도 소용없구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아침 일찍 일이 있어 나가야 되는데 제 앞을 1톤 트럭이 막았더라구요.
그때가 새벽 6시였어요.
밀어보려고 했는데 사이드를 떡하니 잠가놨구요. 딱보니 우리 아파트는 아닌 거 같고...
차 유리창 앞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습니다. 안 받더군요. 다섯번쯤 하니가 여자가 받더군요.
여기 ** 아파트 00동 지하주차장인데 트럭때문에 못 나간다, 했더니 옆에 자고 있던 남편을 깨우는지 어쩌구 저쩌구 거기 세워놨어?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도 10분 넘게 있다가 차주인이 와서 차 뺐습니다.
그때가 이미 30분이 넘었구요, 너무 화가 나서 '아저씨 이 아파트 사는 거 아니죠?' 했더니 '그래서 뭐 씨*' 욕하고 차 몰고 가더이다.

지금도 지하주차장과 일렬주차만 생각하면 그때 생각이 납니다.
IP : 59.7.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사랑
    '09.12.2 10:23 AM (221.160.xxx.172)

    좀 덜되먹은 인간들 많죠.....

  • 2. 글쎄요
    '09.12.2 10:41 AM (203.248.xxx.13)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주차장 관리하지 않는지요?

    그리고 아파트 들어가려면 아파트 주차스티커나 카드가 있어야 아파트 출입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저희 아파트 후문쪽에 대형마트가 있고 정문쪽에는 음식점,병원,학원 등 상가가

    있는데 그렇게 주차관리를 철저히 해도 연고도 없는 차량이 몇동몇호에 방문한다고

    속이고 주차하기도 하고 저희 아파트가 지하2층까지 주차장이라서 인근 아파트에 비해

    주차시설이 좋은데 인근 아파트단지들은 30년이 거의 다되서 주차시설이 열악하므로

    저희 아파트 살다가 인근으로 이사간 사람들 조차도 아파트 주차스티커 반납하지

    않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제가 작년에 관리사무소에 정식으로 항의하여 근5년만에

    주차스티커를 바꿨습니다.

    하물며 아파트 차량조차도 널널한 지하주차장 이용하지 않고 좀 편하려고

    주차장도 아닌 자기동앞에 세우는 차량들이 종종 보이는데 관리사무소에서 그런 경우

    A4용지 크기의 노란 경고문구 새긴 경고스티커 붙입니다..

    그래도 말안듣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저것을 그냥 방치해두면 주차장 난리납니다...정식으로 아파트 입구부터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에 항의하세요.

  • 3.
    '09.12.2 11:02 AM (59.7.xxx.166)

    글에도 썼다시피 저희 아파트 주차장은 평소에는 무지하게 널럴해요. 평수가 좀 넓은 집들이 많아 차가 2대씩 있는 집들도 많은데도 널럴해요. 그래서 아파트 입구에 차단기 설치도 안 했어요. 12월,1월,2월... 요때 빼놓고는 다들 그러려니, 남는 주차장 누가 와서 대면 어떠냐, 하는 분위기로 사는데 가끔 저런 분들이 계시네요.
    저희도 당연히 노란 딱지는 붙여요. 관리 아저씨가 차번호도 다 적어가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627 미래에셋도 조중동 광고 안한답니다. 1 이거뜰이 2008/06/04 491
391626 교통통제하는 이 빌어먹을 경찰놈들 어디다 항의해야 하나요? 4 청운동 2008/06/04 354
391625 ((필독))쑥쑥에 파닉스책 주문할려고 갔다가 게시판에... 3 쑥쑥에 갔다.. 2008/06/04 789
391624 쇠고기 고시 헌법소원...(뿌듯하네요) 5 에그 2008/06/04 565
391623 18원 준거 모두 뺏아오면 안될까요? 2 아까워 2008/06/04 703
391622 대구에 계신 저희 아버님께서 '서울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8 하늘색리본 2008/06/04 891
391621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국민을 대표하는가 4 햇님이 2008/06/04 293
391620 이 사진 좀 봐주세요. 좀 명확하게 나왔네요. 13 무서워 2008/06/04 1,449
391619 DJ "쓴약 먹이듯 밀어붙이면 美도 손해" 2 기사 2008/06/04 478
391618 도움 요청합니다(촛불 시위 부상자 관련한 글입니다) 9 그 물결 일.. 2008/06/04 471
391617 이명박 지지까페 '명바라기' 안티 이명박 까페로 전환 고려중 8 ㅍㅎㅎㅎ 2008/06/04 766
391616 세상 하나 뿐인 국민, 세상 하나 뿐인 시위 11 잠시 쉬세요.. 2008/06/04 843
391615 무섭지만,,, 31일 사진좀 찾아봤으면... 2 bb 2008/06/04 530
391614 죄송하지만, 아빠가 30년 정년퇴임 하시는데 뜻깊게 보내드리게 하고 싶어요.. 6 이런시국에 .. 2008/06/04 396
391613 모토로라 z8m 휴대폰 어떤가요? 2 coffee.. 2008/06/04 341
391612 우리의 오마이뉴스를 이늠들이 죽이려 하네요. 님들이 조치취해주세요. 8 ㅜ,ㅜ 2008/06/04 816
391611 (폄)'계속 밀리면 끝도 없다'..청와대 반격 채비? 3 2008/06/04 773
391610 박상표 수의사님이 아프시데요. ㅠㅠ 9 .. 2008/06/04 1,173
391609 급해서 글올려요 인프란트부작용 4 죄송하지만,.. 2008/06/04 671
391608 즐생에서 58쪽 -61쪽요~~ 1 초1맘 2008/06/04 227
391607 명박이 대통령 당선. 우발적인 일이니 없던일로 하자 !! 1 ㅋㅋ 2008/06/04 352
391606 펌]한겨레 신문에 나온 칼럼 너무 좋아서요. 11 잠시 착각 .. 2008/06/04 941
391605 그 전경에게 머리 맞는 아저씨..새로운영상 나왔네요. 12 ㅡㅡ 2008/06/04 768
391604 망발하는 버*바우에게 선물좀 하고 싶은데 6 이거뜰이 2008/06/04 409
391603 부인과에 가봐야 하나요? 4 저기 2008/06/04 591
391602 [펌]이제 이명박씨 당신 말데로 대통령 직을 버리시오. 3 이제는 2008/06/04 807
391601 김경준 bbk 모든 사건의 단서군요. 앞으로는.... 2008/06/04 426
391600 이동식 화장실이 이제 촛불시위에서 제공된답니다..기쁜소식이죠? 7 ^^ 2008/06/04 691
391599 끝없는 조선일보의 왜곡버릇?..또 '폭도'로 몰린 무고한 시민들 3 아~정말 2008/06/04 359
391598 佛, 촛불시위 ‘68혁명’과 닮았다…주동세력 없고 무력진압 (경향신문 펌) 2 프랑스에서도.. 2008/06/04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