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2님들..넘넘 멋있으십니다.

나도82 조회수 : 982
작성일 : 2009-12-02 00:56:51
할일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다시 학교를 편입해서,
일하라, 공부하라, 아이들 건사하라. 정신없는 하루하루입니다.
과제하다가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공기업이네요.
저도 댓글 달긴 했는데,
82에는 넘 넘 멋있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미남이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책읽기 모임을 하면서, (참, 제가 벌러 놓은 일들이 많네요)
관심사가 쭉쭉 뻗어 요즘은 인문서들을 읽고 있습니다.
세상 공부 참 잘하고 있지요.
[한국사회 교육신화비판]을 보면서
저들이 말하는 교원평가제가 제가 원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도 알았고,
[대한민국사]를 보면서 나의 분노와 슬픔의 대상을 알았습니다.
88만원세대, 나쁜 사마리아인을 보며 사회를 보기 시작했지요.
근데, 알면 알수록 세상 살기 참 힘들어 지네요.

지난 5월 23일 이후
아이들을 정말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다 자랐을 때쯤은 올바른 세상이 되어있겠지요.
공기업에 대한 글들, 댓글들을 읽으며 이런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다 같이 잘 살아봅시다.

딴얘기이지만,
얼마전 아이가 요즘은 근로기준법이 없냐고 묻네요.
하루 8시간 일해야 되지 않냐며? 근데 아빠는 도대체 몇시간 일하냐고 하네요.
저희 신랑, 다들 알만한 대기업입니다.
아침 7시반까지 출근해서 보통 9시,10시, 요즘은 바쁠 때라 12시퇴근이지요.
사무직이라 당근 수당 없구요. 노동력 착취이지요.
공무원의 환경이 좋아져야 대기업이,
대기업이 좋아져야 중소기업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니니, 너도 아니라는 생각.
그것보다 너도 좋아지고 나도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들을 하고 계신, 82님들
사랑합니다.


IP : 211.187.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의 아내
    '09.12.2 2:29 AM (61.255.xxx.242)

    오랫만에 82와서
    많이 읽은 글 맨 위에 있는 '공기업 다니는 친구아들...' 글에 달린 댓글들 보고
    마음이 좀 묵지근... 했었는데,
    님 글 읽으니 좀 풀리네요.

    공무원의 환경이 좋아져야 대기업이,
    대기업이 좋아져야 중소기업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니니, 너도 아니라는 생각.
    그것보다 너도 좋아지고 나도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2222222222222222222222

  • 2. 공감100%
    '09.12.2 3:26 AM (211.33.xxx.252)

    일부라도 좋아져야 좋아지는거 보고 다른데서 보고 본받습니다.
    다같이 팍팍해져서 좋을께 뭐가 있을까요....
    나라에서 시행 안하면 아무대도 안할텐데 이러지들 마셨으면 좋겠어요

  • 3. 맞아요
    '09.12.2 8:10 AM (125.177.xxx.131)

    저도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그책들과 같은 류의 책들을 보게되면서 그동안 나만의 세상을 보는 안락한 시야가 아닌 행동하고 스스로 변화의 물결속에 동참해야 세상이 달라진다는 걸 배웠습니다.

    너도 좋아지고 나도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333333333333333333333

  • 4. 비슷한 생각
    '09.12.2 2:12 PM (124.54.xxx.17)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거 위로가 되죠.
    비록 선거 때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소수라는 확인을 받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나누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살면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

  • 5. *
    '09.12.2 3:38 PM (96.49.xxx.112)

    오늘 읽은 글 중에 제일 훈훈한 글이네요.
    저는 전공이 인문학 쪽이라 대학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관심이 많긴 했었어요.
    다만 절실하지는 않았었지만요.(절실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나 할까..)
    다행히 남편은 공대 출신이지만 인문학을 더 좋아해서 둘이서 책 많이 읽고 있습니다.
    쉼없이 공부하고, 생각해야 험한 이 시대를 맑은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다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573 아동 척추측만증 치료또는 교정에 대하여 아시는분.. 6 척추측만증 2008/06/04 552
391572 촛불집회 티셔츠 공동구매 한다네요~[뽐뿌게시판 펌] 3 ~* 2008/06/04 580
391571 이경숙 "`어륀지` 발언은 큰 오해…반성하고 있다" 12 노래로 2008/06/04 1,461
391570 (사망설) 최초 유포자 잡협다네요. 27 지금 2008/06/04 1,554
391569 의경출신이 쓴 개념글 (신랄하게 잘 비판했음) 3 좋습니다. 2008/06/04 885
391568 어제 밤 폭력경찰고발전단지 돌리다가 (아고라펌) 3 웃으시라고 2008/06/04 501
391567 바(bar)주인은 술집여자와 다른가요? 8 걱정 2008/06/04 1,994
391566 이거 한번 오란 얘긴가요? 9 담임쌤 2008/06/04 1,083
391565 낮에 가도 되는건가요?? 4 6월 6일 .. 2008/06/04 367
391564 보수단체들이 드뎌 무거운 몸을 일으키셨군요 4 91학번 2008/06/04 949
391563 없는 살림에 뉴라이트 후원해줬습니다... 26 개라이트 2008/06/04 1,600
391562 ******6알 낮 12시 시청으로~~~ **** 9 호박쿠키 2008/06/04 548
391561 전기압력밥솥 운의요 5 궁금이 2008/06/04 283
391560 저도 국가유공자 자녀이지만 정말 어이가 없군요. 9 어이 상실 2008/06/04 1,247
391559 스티커 붙였따~ 우리집에도 2008/06/04 217
391558 밑에 글 읽다가 아고라 들어갔는데요...그 아저씨 구타 동영상이 또 있네요.(펌) 15 세상에나.... 2008/06/04 643
391557 르까프를 나이키로 만들어 보이겠다. (아고라 펌) 8 푸하하 2008/06/04 1,103
391556 오늘 태극기 단 집들이 있네요 1 태극기 2008/06/04 459
391555 ((펌))6월6일 우리모두 화이팅 3 6월6일 모.. 2008/06/04 228
391554 투표해 주세요, 제발 빕니다 7 제발 부탁입.. 2008/06/04 444
391553 아토피~분유바꾸고 더 심해질수 있나요? 7 dmaao 2008/06/04 234
391552 간간이 존 뉴스도 나오네요,,, 그래도 2008/06/04 478
391551 사망설 관련해서 지금 차량까지 목격한글들이 다 삭제되고 있어요. 12 사실일까 무.. 2008/06/04 1,012
391550 대웅제약 우루사 조선일보 광고 중지한대요 8 광고 2008/06/04 658
391549 [펌] 홍준표 의원 발언(군홧발폭행, 우발적이니 용서해달라) 8 미친 놈. 2008/06/04 521
391548 보다힘내서 써니 내려오게 합시다. 11 mbc화이팅.. 2008/06/04 877
391547 요즘 7천정도로 서울내 다세대 구하기도 어림없나요? 16 신혼부부 2008/06/04 980
391546 이 시국에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렇지만... 저 임신했어요... 59 이제 나도 .. 2008/06/04 1,354
391545 MBC, 경향, 한겨레에 회원가입해 주면 좋겠어요. 5 SBS탈퇴하.. 2008/06/04 304
391544 홍준표 "군홧발 폭행, 우발적이니 용서해주자" 47 ㅜㅜ 2008/06/04 1,015